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 (지금의 세계는, 다가올 세상은 해협과 바닷길이 새로운 지정학적 격전지가 된다)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 (지금의 세계는, 다가올 세상은 해협과 바닷길이 새로운 지정학적 격전지가 된다)

$31.00
Description
전 세계 무역의 90퍼센트가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인터넷 데이터의 98퍼센트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오가는 오늘날,
육지에 머무르기만 해서는 21세기 쟁점들을 이해할 수 없다.
21세기 〈힘의 대결〉은 지금 바다에서 진행 중이다.
따라서 지금의 세계를, 다가올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육지〉를 떠나 〈광활한 바다〉에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 홍해, 남중국해, 흑해, 인도양, 발트해, 말라카 해협 등
5대양 113개 바다 중에서 21세기 〈최고의 지정학적 격전지〉로 떠오르는
전 세계 21곳의 해협과 바닷길을
2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110여 개의 화려한 지도로 읽는다

▣ 지금 세계는 땅 위에서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서도 〈전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되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의 후속작인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가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9년째 매주 토요일 저녁 아르테(Arte) TV에서 방영되는 지정학 프로그램인 「Le Dessous des Cartes(지도의 이면)」의 진행과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전작에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생생하고 스펙터클한 지도와 함께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남중국해, 흑해, 대만해협, 홍해, 발트해 등 경쟁과 대립, 갈등의 공간으로 〈사실상 전쟁터〉가 되어버린, 즉 21세기 〈최고의 지정학적 격전지〉로 떠오른 전 세계 21곳의 해협과 바닷길을 다룬다. 이들 하나하나는 21세기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바다는 과거에도 그래왔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지정학적 힘의 핵심 요소〉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해안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교역량의 90퍼센트가 바다를 통해 운송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해상 항로들의 출입을 좌우하는 〈해상 요충지〉들은 세계적인 〈핵심 전략 지역〉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해상 요충지 21곳을 살펴본다.

언제 봉쇄될지 모르는 가장 작지만 가장 파급력이 큰 호르무즈 해협 / 출입구가 호르무즈 해협 하나뿐인 페르시아만 / 예멘 후티 반군에게 인질로 잡힌 홍해 / 러시아가 애지중지하는 흑해 /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포함한 해상 정복의 첫 단추로 여기는 아조프해 /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심각한 병목 구간인 말라카 해협 / 바다를 코앞에 두고도 바다로 나가지 않은 인도의 앞바다 인도양 /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중국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고 싶어 하는 남중국해 / 중국과 미국이 세계 패권을 두고 힘겨루기하는 대만해협 / 경제적 가치보다 군사적 가치가 큰 카스피해 / 미국의 개입에 시달리는 카리브해 / 정보의 감시와 감청이 행해지는 지브롤터 해협 / 누군가에게는 죽음의 문턱인 영불해협 / 전쟁의 불꽃이 언제든 옮겨붙을 수 있는 발트해 / 쇠퇴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위기와 갈등의 바다 지중해 / 현재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태평양 / 기세가 한풀 꺾인 대서양 / 아직은 열리지 않은 기회의 문인 북극해 등.

▣ 왜 바다는 이토록 중요한 〈지정학적 장소〉가 되었는가
바다의 존재는 곧 〈국가의 힘〉과 같다. 과거나 현재나 세계의 강대국들은 모두 해상 강국들이다. 바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국가에 〈부〉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바다가 전 세계 국가와 교류와 교역을 가능케 하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선박 한 척으로 운송되는 물량이 100년 전보다 100배 더 늘어났으며 그 결과 해상 운송이 전 세계 교역량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주요 운송 수단이 되었다. 1950년대에 5억 5천만 톤이었던 해상 화물 운송량은 2021년에는 약 110억 톤으로 증가했는데 그중 벌크 화물(주로 광물, 석탄, 곡물)이 40퍼센트, 탄화수소(석유와 가스)가 32퍼센트, 일반 상품이 27퍼센트를 차지했다. 그렇게 2023년 기준 100만 척이 넘는 선박들이 〈바다의 고속도로〉를 누볐다.

▣ 바다의 〈영토화〉, 바다는 〈무력 충돌의 장〉이자 사실상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바다는 이제 더 이상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가별로 권리가 나누어진 〈법적 구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처럼 〈바다가 영토화〉되는 흐름은 21세기 들어 특정 국가들이 바다의 일부를 사실상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려는 새로운 제국주의적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바다는 다시금 세계적인 〈무력 충돌의 장〉이 되었다. 또한 오늘날 선박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것은 세계 경제에 필수다. 따라서 바다와 대양의 〈군사화〉는 무엇보다 무역 행위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 해협을 통제하는 국가들은 〈커다란 힘〉을 손에 쥐게 되었다
세계화로 인해 전 세계 무역량의 90퍼센트, 전 세계 데이터의 98퍼센트가 경유하는 해상 공간은 전략적으로 그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 화물 운송량과 교역의 증가는 실제로 해상 무역에 꼭 필요한 통로인 〈운하와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한층 더 높였다. 그 결과 〈바다의 빗장〉(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는 운하와 해협을 통제하는 국가들은 커다란 힘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들이 빗장을 걸어 잠그면 전 세계 해상 운송은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 해협의 봉쇄로 〈제3차 중동전쟁〉 발발, 침략의 대가로 〈8년간 봉쇄한〉 수에즈 운하
특히 저자는 20세기에 해협과 운하의 봉쇄 때문에 일어난 전쟁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1956년 7월, 당시 이집트 대통령은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에 반발하며 이집트를 폭격하는 등 군사적으로 대응했고 그 결과 수에즈 운하는 5개월간 봉쇄되었다. 1967년에는 자신들이 홍해와 인도양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티란 해협의 봉쇄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은 제3차 중동전쟁을 일으키며 이집트를 선제 공격했다. 그러자 이집트는 8년간 수에즈 운하를 봉쇄해 버렸다. 이는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해협과 운하는 전쟁까지도 불사할 만큼 각국에 중요한 곳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셈이다.

▣ 해군 예산을 8배나 늘려 〈세계 1위의 해양 강국〉을 꿈꾸는 시진핑과 중국의 야망
바다와 대양의 전략적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2013년 시진핑 취임 이후 중국은 〈해양 지배력 강화〉를 자국의 경제 발전과 세계 주요 강대국과의 경쟁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이는 15세기 정화 제독의 대원정을 제외하면 대체로 대륙 지향적이었던 이전 중국 역사와의 분명한 단절을 의미한다. 시진핑 체제하에서 드러나는 중국의 끝없는 야망이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펼쳐지는 곳도 역시 바다다. 중국은 지난 20년간 해군 예산을 무려 8배나 증가시키는 등 해군의 전력 증강을 눈부신 속도로 진행시키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해양 패권을 차지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 지금 세계의 〈패권 경쟁〉은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바다는 세계의 패권을 두고 중국과 미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갈등의 공간〉이기도 하다. 미국은 중국이 우위를 점하려는 곳이 바로 해양 지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세계 패권을 두고 벌이는 힘겨루기는 현실이 되었고 그 경쟁의 주요 무대는 바로 바다다. 중국 해군과 해양력의 눈부신 성장은 일부 서방 군사 전략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서구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바다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중국을 계속 견제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 해협과 바닷길을 장악하기 위한 각국의 탐욕과 전략
특히 이 책에서는 강대국들은 물론 바다와 해협을 끼고 있는 나라들이 그 해양 지역을 장악하고 통제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또한 그들에게 그곳이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함께 다루고 있다.

- 전 세계 바다를 〈통제〉하려는 미국
-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바다를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중국
-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것은 결국 〈바닷길을 장악〉하기 위해서인 러시아
- 홍해를 자신들의 〈호수〉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 유럽 대륙보다 바다를 선택하겠다는 영국
- 수에즈 운하 통행료로 〈연간 14조 원〉, 즉 정부 예산의 10퍼센트를 벌어들이는 이집트
- 자국 코앞에 드넓은 인도양이 있는데도 오랫동안 그 가치를 알지 못했던 인도
- 해협의 봉쇄를 계기로 〈제3차 중동전쟁〉을 일으킨 이스라엘
- 천연자원 하나 없는데도 말라카 해협을 기반으로 성장한 싱가포르
- 호르무즈 해협이 자신들의 무기임을 잘 알고 있는 이란
- 〈흑해 출입〉을 사실상 통제할 권한이 있는 튀르키예
- 홍해 연안에 위치해 있어 여러 나라들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부티
- 전체 82킬로미터 중 13킬로미터를 산을 깎아 운하로 만든 파나마
- 2026년 현재 미국과 이란 전쟁에 참전을 선포하며 홍해의 안전을 위협하는 예멘 후티 반군
저자

에밀리오브리

ÉmilieAubry
저널리스트이자프랑스텔레비전과라디오진행자로활동하고있다.파리정치대학을졸업했으며,2017년부터프랑스4대방송국중하나인아르테(Arte)TV의지정학관련프로그램인「LeDessousdesCartes」의총괄책임과진행을맡고있다.매주토요일저녁에방송되는이프로그램은전세계각국의이슈와국제정세를지정학적시각으로분석하여소개하는프로그램으로오랫동안많은사람들에게폭넓은사랑을받고있다.동일한제목의유튜브구독자는108만명에달할정도다.
특히2024년에출간된『지도로보아야보인다』는프랑스와한국등에서베스트셀러가되며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다.그후속작인이번책에서는호르무즈해협,남중국해,흑해등경쟁과대립,갈등의공간으로‘사실상의전쟁터’가되어버린전세계21곳의해협과바다를다룬다.

목차

서문:21세기‘힘의대결’은바다에서진행되고있다

해양강국이곧세계적인강대국
대서양,기세가한풀꺾인세계화의주요축
태평양,기세가최고조에달한세계경제의핵심축
세계의주요바닷길
물고기를둘러싼전쟁
발트해,전쟁의불꽃이언제든옮겨붙을수있는화약고
영불해협,누군가에게는죽음의문턱이된차가운국경
지중해,21세기지정학적격전지로떠오른위기의바다
해저케이블,세계의패권경쟁은바다밑에서도진행중이다
카스피해,호수인가폐쇄된바다인가?
아조프해,바닷길장악을위한러시아의첫단추
흑해,전쟁터가되어버린바다
홍해,후티반군에게인질로잡힌바다
호르무즈해협,언제봉쇄될지모르는가장작지만가장파급력이큰곳
말라카해협,교통체증에시달리는병목구간
인도양,바다를코앞에두고도바다로나가지않은인도의앞마당
남중국해,무력을동원해서라도중국의것으로
남태평양,반서구적담론으로틈새를비집고들어가는중국
오세아니아,바다그자체가이름이된대륙
카리브해,미국의뒷마당에서벗어나는중
바다를구하라
북극해,아직은열리지않은기회의문

출판사 서평

-21곳의해협과바닷길-

▣기세가한풀꺾인대서양vs.기세가최고조에달한태평양
1492년아메리카대륙발견과19세기증기선발명으로대서양은오랜세월세계교역의중심축역할을해왔다.하지만수에즈운하와파나마운하가개통되면서20세기에는해상교역이지중해중심으로재편된데다,지난20년사이에는그마저도세계경제의중심축이미국과중국사이,즉태평양으로이동하면서대서양은세계지정학적무대에서도그지위를잃을것으로예측된다.현재세계교역의주요통행로중하나가된태평양은오늘날매년약50억톤의화물이오가는등지구상에서가장많은해상운송이이루어지는곳중하나가되었다.

▣발트해:러시아에대한공포,〈하이브리드전쟁〉의무대가되어가는바다
발트해는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불꽃이언제든옮겨붙을수있는화약고같은바다다.상트페테르부르크같은러시아항구가위치해있고수년간유럽국가들을러시아산에너지에의존하게만든가스파이프라인이그곳해저에깔려있기때문이다.거기에대해해상시추시설,해상풍력발전기,해저케이블도러시아의잠재적공격대상이되고있다.따라서러시아와1,300킬로미터에달하는국경을접하고있는핀란드,러시아미사일사정거리에위치한스웨덴은러시아에대한공포가점점극에달하고있다.

▣지브롤터해협:서방국가들이군사활동과통신을실시간으로〈감시〉하는곳
아프리카대륙과마주보고있는지브롤터해협은오늘날영국,미국,스페인이그곳에서벌어지고있는군사활동과해상이동및통신등을실시간으로감시하고있는매우중요한해역이다.지브롤터해협은대서양과지중해를잇는유일한통로로수많은국가를연결하는광케이블들이이좁은해저에빽빽하게깔려있기때문에이곳을장악하면유럽,아프리카,중동으로오가는방대한데이터를염탐할수있기때문이다.

▣지중해:복합적인〈갈등〉이곳곳에서중첩되고있는바다
다른바다와는거의단절된채육지로둘러싸인지중해는〈위기발생가능성이높은지역〉으로평가되고있다.지중해남북으로양쪽연안국가들사이에과거식민지배시대의문제들이아직도해결되지않은채로남아있고,남쪽연안의북아프리카는물론리비아,시리아,이스라엘-하마스등동쪽연안의정세불안까지겹치면서지중해전지역에긴장이극도로고조되고있기때문이다.이밖에도서사하라를둘러싼알제리와모로코간의분쟁,사이프러스분단문제,동지중해에서발견된탄화수소로인한갈등,이주민문제를포함한국경을넘는불법적인범죄활동들이이지역의갈등을증폭시키고있다.

▣카스피해:바다도호수도아닌그중간의것?
카스피해를호수로볼것인지바다로볼것인지는이지역연안국가들에게중요한문제다.왜냐하면이판단에따라각국가들이카스피해의에너지자원등을나누는방식이달라지기때문이다.만약호수로본다면각국가가5분의1씩똑같이나누어가지면된다.또국제법상누구나다닐수있는길이아니라연안국들만의공간이되기때문에미국을비롯한외국함대는아예카스피해에진입할수없다.하지만바다로본다면자원을특정국가가독점할수있고외국군함도마음대로들어올수있다.

▣아조프해:세계에서가장얕은바다지만〈러시아의해상정복〉을위한첫단추
벨기에면적과비슷한아조프해는수심이14미터밖에되지않는세계에서가장얕은바다지만러시아에게는매우중요한전략적요충지다.러시아와우크라이나두나라사이에위치해있어크림반도와러시아본토사이를연결해주는지정학적다리역할을하고,흑해로연결되는중요한길목으로군사적및교역측면에서매우중요한곳이다.어떤면에서보면,푸틴이우크라이나를상대로시작한전쟁은크림반도와아조프해그리고흑해로이어지는주변바다를장악하려는해상정복작전에서시작되었다고볼수있다.

▣흑해:변두리바다지만러시아가〈애지중지하는〉곳
유럽중심적인시각에서보면흑해는저멀리떨어져있는별로중요하지않은〈변두리바다〉다.하지만“러시아에게는남방과동양으로향하는무역의관문이자,러시아가지중해를거쳐대서양과인도양으로진출할수있게해주는전략적교두보”다.따라서러시아에게흑해는더넓은바다로진출할수있는〈가장중요한해양출구〉로,그들이애지중지하는곳이다.흑해를장악해더따듯한바다,더넓은세계로나갈수있기때문이다.푸틴은우크라이나전쟁으로이해역을러시아가군사적으로주도하는전쟁터로바꾸어놓았다.흑해에서러시아의군사력이강화되면서NATO는쉽게러시아를건드릴수없게되었다.

▣홍해:예멘의〈후티반군〉이위협을가하는바다
수에즈운하가개통되기전까지홍해는지리적으로보면〈막다른바다〉에가까웠다.하지만수에즈운하가개통되면서세계해상교통에서빼놓을수없는핵심지가되었다.‘세계3대해상고속도로’중하나인홍해는특히유럽과아시아를오가는교역량의70퍼센트가경유한다.하지만2023년10월하마스-이스라엘전쟁이일어나자예멘의후티반군은이스라엘에대한보복으로홍해를지나는선박들을공격하면서홍해의운항에위협을가하고있다.2026년현재미국과이란전쟁에후티반군이참전을선포하면서홍해에도전운이감돌고있다.


▣호르무즈해협과페르시아만:이란혁명이후주변지역까지〈군사화〉가가속화된곳
호르무즈해협은이지역모든산유국이해상으로석유를수출할때반드시통과해야하는길목이다.즉호르무즈해협은페르시아만의유일한출입구다.하지만수심이얕고폭또한고작45킬로미터밖에되지않는이해협은언제봉쇄될지모르는위험에처해있다.1979년이란혁명과호메이니의이슬람정권수립이이같은상황을일으킨큰전환점이되었다.이때부터석유수송안전문제와페르시아만의지정학적불안은중동에두가지큰변화를가져왔다.첫번째는1970년대이후부터이지역의군사화가가속화되었다는점이다.석유와가스의통제권을둘러싼경쟁,이란과이웃아랍국가들사이의갈등이이러한흐름을부채질했다.두번째는이지역에미국을중심으로한외국병력이군사적으로개입하게된것이다.

▣말라카해협:중국이소비하는석유의〈80퍼센트〉가경유하는병목구간
말라카해협은인도양과남중국해사이에위치한좁은해협으로이곳을통해태평양으로진출할수있다.따라서이해협은유럽과중동을출발한교역선박이아시아로향할때반드시거쳐야하는지점이다.오늘날에는전세계교역량의3분의1이,하루1,600만배럴의원유가이해협을통과한다.이는수에즈운하를경유하는원유의3배에달하는수치다.중국이소비하는석유의80퍼센트가말라카해협을경유하는데실제로해협에가까워질수록해상교통량이많아지면서이해협을경유하는항로자체가점점포화상태에이르고있다.

▣인도양:〈새로운세계의중심지〉로떠오르는곳
인도양은유럽과아시아를잇는주요해상교역로가지나가는곳으로전문가들은이곳을〈새로운세계의중심〉으로보고있다.하지만인도양을코앞에두고있는인도는오랫동안〈대륙지향적성향〉을보여왔다.“인도는유럽식민주의와대항해시대가열어젖힌중대한역사적변혁속에서바다가지녔던영향력을제대로파악하지못했다.”그래서인도양의가치를알아채지못한채바다로진출하지않고이웃나라들과의육상국경분쟁에집중해왔다.

▣남중국해:〈중국의호수〉로만들고싶어하는곳
세계최고의해양강국을꿈꾸는중국은중국해를장악하여봉쇄한후그곳을사실상〈중국의호수〉로만들고자한다.이를통해자신들의상업적,군사적이해관계의중심에있는전략적해역을자국의영토로편입시키고자한다.특히남중국해는국제법보다는무력이앞서는곳으로,중국은분쟁해역에먼저시설을설치해사실상의점유상태로만들어이를바탕으로해당지역에대한영유권과배타적경제수역을주장하는기정사실화전략을쓰고있다.

▣카리브해:〈미국의뒷마당〉이었지만중국의영향력이커지는곳
카리브해지역은미국의뒷마당이라고불릴정도로오랫동안미국의정치적영향권에속해있었다.하지만오늘날이지역의미국에대한의존은무엇보다경제적인성격이강하다.카리브해지역은지금극심한지정학적변화를겪고있다.특히중국의영향력이커지면서미국은오랫동안자신들의뒷마당처럼여겨왔던이지역에서중국과경쟁을벌이고있다.

▣북극해:〈새로운항로〉에대한기대감이부푼곳
오늘날북극은에너지자원과광물자원이풍부할뿐만아니라기후변화로얼음이녹고있고성능좋은쇄빙선이개발되면서앞으로새로운해상항로가열릴수있다는가능성때문에전세계의관심이쏠리고있다.러시아는오래전부터북극을자국의핵심이익이걸린지역으로간주하면서이지역에많은투자를하고있다.

▣바다와해협은하나의〈자원〉이다
영국의처칠수상은다음과같은말을남기며각국가에게바다가얼마나중요한지상기시켰다.그만큼바다와해협은하나의자원이다.

“명심하세요.
광활한대양과당신들(유럽대륙을상징)중에서하나를선택하라면
우리는언제나대양을택할겁니다.”
-윈스턴처칠이프랑스의드골장군에게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