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 히말라야를 넘다 (양장)

하늬, 히말라야를 넘다 (양장)

$12.39
Description
히말라야 기러기에 투영해 묻는 “삶이란 무엇인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삶의 굽이를
기러기의 숙명으로 상징화하여 화폭에 담다
나는 누구고 왜 사는가?
모든 아이는 자라면서 한 번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으며,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부모나 동무, 선생님 또는 책을 통해 찾아가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아를 완성시켜 나간다. 이러한 삶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깨달음의 여정을 히말라야를 넘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기러기에 투영해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사람의 삶이 그러하듯, 주인공 기러기는 맞닥뜨리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문화, 질서에 적응해 가면서 자신이 마주한 일들을 결국에는 이뤄내고야 만다. 이 책은 처음 자아 찾기를 하는 질문이 많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생각하면서 생각의 거리를 좁혀 나가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히말라야 기러기의 삶
인도 북쪽 라다크 판공초에서 태어난 기러기 하늬.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 아빠를 따라 헤엄을 치는 하늬는 세상 모든 일이 궁금하다. 뭘 먹고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하늘을 날아야 하는지. 그러면서 여느 아이들처럼 “싫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런 하늬를 엄마 아빠는 서두르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와 방법들에 대해 하나하나 가르쳐 나간다. 살쾡이의 공격과 여우의 습격에서도 살아남은 하늬에게 드디어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라는 것을 깨달을 날이 다가온다.
첫 번째 여름을 난 새끼들이 부모를 따라 첫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날. 한 기러기 가족의 비상을 신호로 여기저기서 기러기 떼가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아빠가 먼저 달이 뜬 밤하늘로 날아오르고 이어 엄마와 형들도 날아올랐다. 순식간에 기러기 떼는 V자 대형으로 하늘을 날고, 하늬 발아래에는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그 산들 위로 구름에 덮인 흰 산이 우뚝 서 있었다. 에베레스트였다. 그러나 이내 대열이 무너지며 비명이 들렸다. 독수리가 습격했다. 엄마 목소리를 따라 비행한 하늬는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둘째 형이 희생을 당했다. 이토록 무서운 시간이 끝나자 해가 떴다. 하늬 일행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를 넘고 있었다. 하늬는 묻고 싶었다. “왜 이 험하고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가?” 그때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날지 못하는 새는 새가 아니다.”
드디어 히말라야를 넘었다. 쉴 곳이 없는 히말라야. 날지 못하면 죽음뿐인 곳. 아빠는 하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 모든 동물은 자신도 모르는 능력이 있다. 단지 그 능력을 쓰느냐, 쓰지 않느냐에 미래가 달려 있다.” 그제야 하늬는 자신의 양 날개를 바라볼 수 있었다. 높고 높은 히말라야산맥보다 훨씬 더 높고 귀한.

저자

우봉규

「황금사과」로동양문학상을,「객사」로월간문학상을,「남태강곡」으로삼성문학상을,「갈매기야훨훨날아라」로계몽사아동문학상을받았으며,한국일보사의광복30주년기념작에「눈꽃」이당선되었다.민족설화와분단에관한순수희곡작품에주력해왔으며,2001년,2002년서울국제공연제에「바리공주」,「행복한집」이공식초청작으로공연한것을비롯하여「저편서녘」,「종착역」,「나부상화」등을통해우리나라희곡문학의새로운지평을열었다는평가를받는다.

대표작품으로는소설『이곳에살기위하여』,『저산문밖에는아직도눈이내리고』,『백산의연인』등이있으며,『눈보라어머니』,『덕수궁편지』,『나는개다』,『하늘나라풀밭으로』,『슬픈도깨비나사』,『크리스마스의기적』,『새엄마』,『머나먼안드로메다』,『홍동지의탄생』,『서울가는홍동지』,『이무기를물리친홍동지』,『방귀대마왕홍동지』,『대장군이된홍동지』등을발표하면서동화작가로도활발히활동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1.나는누구고왜사는가?
모든아이는자라면서한번쯤“나는누구인가?”라는문제와마주하게된다.그러면서자신이어떻게태어났으며,자신의역할은무엇이며또어떻게살것인가와같은문제들에대한해답을부모나동무,선생님또는책을통해찾아가면서사회구성원으로서갖추어야할자아를완성시켜나간다.이러한삶의근원적인물음에대한깨달음의여정을히말라야를넘어야하는숙명을타고난기러기에투영해상징적으로표현하였다.사람의삶이그러하듯,주인공기러기는맞닥뜨리는모든난관을이겨내고자신이속한사회와문화,질서에적응해가면서자신이마주한일들을결국에는이뤄내고야만다.이책은처음자아찾기를하는질문이많은아이와부모가함께읽고생각하면서생각의거리를좁혀나가기에많은도움이될것이다.

2.히말라야기러기의삶
인도북쪽라다크판공초에서태어난기러기하늬.
태어나처음으로엄마아빠를따라헤엄을치는하늬는세상모든일이궁금하다.뭘먹고사는지,어떻게살아야하는지,왜하늘을날아야하는지.그러면서여느아이들처럼“싫어!”라는말을입에달고산다.그런하늬를엄마아빠는서두르지않고살아가는이유와방법들에대해하나하나가르쳐나간다.살쾡이의공격과여우의습격에서도살아남은하늬에게드디어‘오직자신만의힘으로세상에서가장높이나는새’라는것을깨달을날이다가온다.
첫번째여름을난새끼들이부모를따라첫장거리비행을해야하는날.한기러기가족의비상을신호로여기저기서기러기떼가날아오르기시작했다.아빠가먼저달이뜬밤하늘로날아오르고이어엄마와형들도날아올랐다.순식간에기러기떼는V자대형으로하늘을날고,하늬발아래에는높은산이병풍처럼둘러쳐있고,그산들위로구름에덮인흰산이우뚝서있었다.에베레스트였다.그러나이내대열이무너지며비명이들렸다.독수리가습격했다.엄마목소리를따라비행한하늬는겨우목숨을건지지만둘째형이희생을당했다.이토록무서운시간이끝나자해가떴다.하늬일행은세계에서가장높은산에베레스트를넘고있었다.하늬는묻고싶었다.“왜이험하고높은산을넘어야하는가?”그때아빠의목소리가들렸다.“날지못하는새는새가아니다.”
드디어히말라야를넘었다.쉴곳이없는히말라야.날지못하면죽음뿐인곳.아빠는하늬에게이렇게말한다.“이세상모든동물은자신도모르는능력이있다.단지그능력을쓰느냐,쓰지않느냐에미래가달려있다.”그제야하늬는자신의양날개를바라볼수있었다.높고높은히말라야산맥보다훨씬더높고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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