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 인력시장 (북한 작가들의 지역 이야기 소설집)

해주 인력시장 (북한 작가들의 지역 이야기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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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소설집에서 묶은 네 편의 소설은 김주성, 설송아, 도 명학, 이지명 네 명의 탈북 작가들이 황해도에 대해 보고 듣고 경험한 삶의 이야기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서로 비슷하게 겹쳐지면서도 서로 다르게 읽힌다. 황해도라는 단순한 북한의 행정구역의 이름이 아닌 이곳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삶의 모습들을 이 소설집을 통해 조망하고자 한다.
저자

김주성

2008년 탈북하여 2008년 대한민국 입국
북한: 조선문학창작사 현직 작가, 국가 과학원 일용화학연구소 실장
남한: 전 북한자유연맹 대표이사, 전 북한망명팬센터 사무국장 겸 부 이사장
현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현 사단법인 배우고 나누는 무지개 상임이사
저서: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2019년 11월27일 어크로스),
『뛸수 없는 개구리 -북한 세뇌문학의 실체』(跳べない蛙“北朝鮮「洗脳文学」の
実体, 2018년 4월21일 일본 후타바사)

목차

조개 전쟁 - 김주성 -7-

해주 인력시장 - 설송아 -45-

황해도 데미지 - 도명학 -83-

엄마의 과거 - 이지영 -115-

해설
황해도라는 지역, 황해도의 사람, 이로써 황해도의 삶 - 이가은 -149-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 막연하게만 알아 왔던 북한의 여러 지역들도 사실은 남쪽의 여러 지역들처럼 각각의 지역색과 삶 속의 다채로운 사연들이 있다는 것을 또한 머지 않은 시간 다시 마주할 것이라는 전망을 그곳에서 생활하며 느껴온 생생한 이야기로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소설집은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시각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아직은 우리가 발 디딜 수 없는 땅 황해도, 그러나 그곳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는 조금 더 그곳을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본 교동도의 불빛과 그들이 먹은 조개 불고기의 맛, 그들이 만진 도자기의 굴곡과 그들이 나눈 사랑까지. 머지않아 통일 한국이 이르렀을 때 우리는 곧 그들처럼 보고, 먹고, 만지고, 나눌 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들과 손을 맞잡고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옛날 소설책 속에서 당신들을 보았노라고, 그때부터 우리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공동소설집이 그때 우리가 나눌 이야깃거리의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