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과 흙 (추리소설 플롯, 새로운 스타일의 '북한소설')

철과 흙 (추리소설 플롯, 새로운 스타일의 '북한소설')

$20.00
Description
탈북문학의 산실
예옥출판사의
제7소설 시리즈 첫번째 권
태수와 춘희, 두 사람의 이야기

『철과 흙』의 주인공은 태수와 춘희, 두 사람이다. 이야기는 함경남도 남단 인구 2만여 명이 사는 탄광, 광산 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태수’는 상동, 중동, 하동으로 나뉜 이 ‘동네’의 중동 탄광의 ‘갱장’으로 있다. 작가의 이력을 생각하게 하지만 이외의 설정은 허구다.

춘희의 이력이 아주 특이하다. 그녀는 태수의 중동 탄광과 맞붙은 중동농장 소속 작업반인 상촌 마을의 농장 이발사다. 이쪽 세상과 달리 여성이 이발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이 두 사람의 내밀한, 이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곳 탄광·광산촌을 둘러싼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 사연과 음모, 욕망과 그 반대되는 동정의 움직임이 쫄깃쫄깃한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도록 펼쳐진다.

태수와 춘희, 두 인물로 하여금 감추어진 관계 속에 놓이도록 한 것은 북한사회 체제를 ‘대표’하는 ‘철’의 속성, 곧 이 탄광·광산촌을 휘감고 흐르는 욕망, 음모, 이념, 폭력과 살상의 뒤얽힘이다.
태수와 춘희는 이 감추어진 사연을 배경으로 거느리며 작중에 나타나 서로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어가게 된다.

비단 두 사람의 사랑만이 아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싸고 방사형으로, 거미줄처럼 뒤얽힌 사람살이의 관계를 꿰뚫고 있는 것은 남과 여의 사랑, 남자와 남자의 우정, 여성과 여성의 동정이요 연민이며, 서로 몰랐던 사람들끼리도 새롭게 마음을 열고 돕고 감춰줄 수 있었던 ‘유정’한 마음의 존재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이 소설 『철과 흙』은 단순히 저쪽 체제 비판의 소설이 아니요, 그 세계의 표면과 이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리얼한 사람살이의 진실을 가리키는 작품이다.
저자

이지명

함경북도청진출생
중학졸업후9년7개월군복무
탄광갱장으로실전생활
북한의전업작가경력

탈북해서머물던중국의서점과도서관에서탐독한
한국추리소설작가김성종!

그리하여,
북한의삶의문제를
이데올로기대신
욕망과사랑의문제로풀어내다
함북사투리가가장생생하게살아있는사람.
중학교졸업후구년칠개월장구한군생활.
극기의청춘세월을다보내고탄광에서일한,육체적고통을감내하는능력이어떤사람보다도강한사람.

그러다‘고난의행군’시절이닥쳤다.그의첫탈북은1998년이었다.1997년들어아예배급이끊기는생존의위기속에서이작가는중국으로나가삼년을훈춘등지를떠돌며지냈다.

목차

제1부심연

제2부보이는것들

제3부과거의흔적

제4부보이지않던것들

에필로그우리마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왜‘철과흙’인가?

‘철’은이이야기가탄광,광산지대를배경으로전개되고있기때문이며,맨살에와닿은철의차갑고날카로운이미지처럼그가그리는북한체제의현실이차갑고괴롭기때문이다.냉혹한이념과생존을위한처절한몸부림의존재.‘철’은바로이러한현실의비정함을표상한다.

그러면‘흙’은무엇이냐.흙은따사롭고부드럽다.그것을삶을이어가게해주는,양육해주는어머니요여성이요사랑이다.‘철’의세계인저쪽에도그삶을감싸안는흙의온기가아예없지않았으니,이지명작가가그리는작중의인물들은저마다비정한생존의논리를품고있으되그들이끝내기대지않을수없는것은사랑의,동정의마음그것이다.

□김성종을중국땅에서숨어서읽다!

“제가원래추리소설을좋아했습니다.한국에와서김성종작가도만나봤습니다.김성종소설에매력을느껴서중국에있을때부터그책만들여다봤어요.『제5열』,『일곱개의장미』,『안개속에지다』등등그분이쓴책은너무재밌어서,중국연길,훈춘같은데서점,또책빌리는데서,한국소설읽은게한상자는될텐데요,하룻밤에다읽고또갖다주고빌리고,숨어있으니까계속읽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