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태우면서 : 작가 이효석 대표 산문집

낙엽을 태우면서 : 작가 이효석 대표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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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효석

저자:이효석
1907년2월23일강원도평창군에서출생,평창공립보통학교,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거쳐경성제국대학(현재의서울대학교)에서영문학을공부했다.
프로문학의동반자작가에서순수문학의길로나아간이효석은,예술주의를추구한구인회의동인이었다.함경북도경성농업학교영어교사,평양숭실전문학교교수,평양대동공업전문학교교수등으로재직하며,단편소설「메밀꽃필무렵」「산」「풀잎」「하얼빈장편소설『화분」『벽공무한『황제수필낙엽을태우면서」「고요한'동'의밤」「화초1,2,3등의문제적작품들을발표했다.
이효석은1942년5월초결핵성뇌막염으로진단을받고평양도립병원에입원가료,언어불능과의식불명의절망적인상태로병원에서퇴원후,5월25일오전7시경자택에서35세를일기로짧은생을마감하였다.
현재장남이우현선생이이효석작가의전집을간행하는등이효석문학을새롭게기리고자애쓰고있다.

엮음:방민호
1965년충남예산군덕산면출생,공주와대전에서성장,1984년부터서울대학교학부와석사,박사대학원에서공부.2000년가을박사학위논문「채만식문학에나타난식민지적현실대응양상」제출,2002년부터국민대학교국문과전임강사,2004년부터서울대학교국문과교수로재직중이다.
연구서로는『이광수문학의심층적독해'근대주의'의오독을넘어(2023),『한국문학과일본문학의전후』(2021,공저),『한국비평에다시묻는다』(2021),탈북문학의도전과실험』(2019,공저),『최인훈,오디세우스의항해』(공저,2018),문학사의비평적탐구(2018),『이상문학의방법론적독해』(2015),일제말기한국문학의담론과텍스트(2011),『한국전후문학과세대』(2003),『채만식과조선적근대문학의구상』(2001)등이있다.

목차

제1부
낙엽과길과꽃을사랑한사람

낙엽을태우면서17
수선화23
국화분27
늪의신비29
바다로열린녹대(綠帶)31
계절의낙서34
남창영양(南窓迎陽)42
화춘의장(花春意匠)47
화초167
화초271
화초375

제2부
그는한곳에머물러있지않았네

유경식보(柳京食譜)83
낙랑다방기89
고요한‘동’의밤94
C항(港)의일척104
산협의시112
주을(朱乙)의지협(地峽)116
북국풍물124
인물보다자연이나를더반겨주오131
계절을다시역행하는듯하오137
향기품은청춘의태풍141
야과찬(野菓讚)146

제3부
그사람,마음풍경의무늬들

마음에남는풍경153
삼일간(三日間)157
한식일162
소하일기(銷夏日記)166
모기장181
고도기(古陶器)185
애완189
애상(哀傷)194
마리아막달라197
사랑하는까닭에201
쇄사207
소요(逍遙)214
생활의기록222

제4부
그토록아름답고짧은삶이었으니

독서233
수상록238
무풍대(無風帶)242
첫고료244
노마(駑馬)의십년249
나의수업시대254
만습기(晩習記)266
북위42도270
전원교향악의밤276
시를찾는마음281
<풍년가>보던날밤283

출판사 서평

수채화빛깔아름다운소장본산문집!
이효석은수선화와낙엽을사랑한작가였다.

왜지금이효석산문집인가?

하나.순수함을잃어버린시대,자연을잃어버린시대,갈등과싸움에지친사람들의영혼을깨끗하게씻어주는순수한아름다움의언어!

둘.손보미작가의제25회(2024년)이효석문학상수상,평창이효석문화제의새로운출발(남정숙감독취임)에즈음하여이효석문학언어의정수를맛보다!

셋.국립국어원(원장장소원)이주관하는‘함께읽다소리책’의2024년대상작가이효석.1회이어령산문,2회박완서산문에이어,3회대상작가이효석의주옥같은산문들!

넷.교과서에실리는가장아름다운언어.산문「낙엽을태우면서」,소설「메밀꽃필무렵」과함께가장널리읽히는산문46편의꽃같고구슬같은언어들!

책의체제와구성

제1부
낙엽과길과꽃을사랑한사람

제1부낙엽과길과꽃을사랑한작가이효석의아름다운문장세계입니다.일제강점기에이효석은우리말을가장아름답고세련되게가꾸어놓은사람입니다.어둡고우울하기쉬운그시대에이효석은맑고깨끗하고화사하고세련된언어의성채를쌓아올렸습니다.그가없었다면우리는그시대를부정적인느낌의언어들로써만기억하고있을지모릅니다.

제2부
그는한곳에머물러있지않았네

제2부는평창에서서울로,함경북도경성으로,또평양으로,하얼빈으로나아간작가이효석의사색의언어들을담았습니다.그는한곳에머무르지않는사람이었고,서울과지방,중앙과변방이라는이분법적위계의의식을뛰어넘은사람이었습니다.그는자신이몸과마음을기대어살아가는세계를감각적인언어,정서적인표현으로‘완전히’자기것으로만든사람이었습니다.

제3부
그사람,마음풍경의무늬들

제3부는작가이효석이자신의생활,그일상의세계를살아가며느끼고생각한,그마음의풍경을담은글들입니다.이효석은세속적인가치와상식화된규범들에대해깊은위화감을품고묵묵히자신의삶을지켜갔습니다.그는자신만의진실을깊이간직하고세상일들을담담하게대했습니다.그러나그담담함이면에는일제강점기체제에대한저항감과의구심이자리잡고있었습니다.

제4부
그토록아름답고짧은삶이었으니

이제제4부는,작가이효석이문학인으로서자신의삶과문학을,당대의현실과한국문학의상황을어떻게생각하고있었는지보여줍니다.이효석은불과서른다섯살의나이로운명할때까지실로쉬지않고글을쓴사람이었습니다.이렇게순수한문학의불꽃을피워올린사람은그의시대에이상과같은경우를제외하면찾아볼수없습니다.이효석은산소불꽃같은문학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