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좋다 단오 가세

얼쑤 좋다 단오 가세

$12.37
Description
강릉단오제로 초대합니다!

'온고지신' 시리즈, 제3권 『얼쑤 좋다, 단오 가세!』. '문화관광부 선정 100대 민족문화상징'일 뿐 아니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상준'이를 통해 음력 5월 5일이면 돌아오는 우리 고유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단오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강릉 태생의 소설가인 지은이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글이, 수채화 기법의 그림과 함께 생동감 있게 펼쳐집니다.

어느날 할아버지와 '상준'이는 버스를 타고 할아버지 고향인 강릉에 왔어요. 음력 5월이 되면 강릉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커다란 단오제가 열리거든요. 강릉단오제에서는 어떤 체험을 할 수 있을까요? '상준'이를 따라가봐요! 양장본.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얼쑤 좋다, 단오 가세!』의 뒷부분에는 '단오'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담아냈습니다. 아울러 여러 지역의 단오제를 소개합니다.
저자

이순원

지은이이순원
1957년강릉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1988년단편소설〈낮달〉로등단한뒤,《압구정동엔비상구가없다》같은사회성짙은소설부터《은비령》《강릉가는옛길》같은서정적인소설까지다양?한작품세계를선보여왔습니다.《수색,어머니가슴속으로흐르는무늬》로동인문학상을,《은비령》으로현대문학상을받았습니다.강릉단오제를소개한또다른어린이책《얘들아단오가자》를쓰기도했습니다.
http://blog.naver.com/lsw0502
그린이최현묵
1974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습니다.‘미루나무’모임에서그림책공부를하며,옛이야기나인물이야기등다양한어린이책에그림을그립니다.작품으로《단군이야기》《우장춘,씨앗의힘씨앗의희망》《나무도령밤손이》《흠흠공기가있어요》《나는바람이야》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신과인간이어우러지는태양의축제단오,
옛날과오늘날이만나는어울림의한마당강릉단오제!
온세상이밝은기운으로가득한음력5월5일이면우리고유의명절단오가돌아옵니다.단오는봄농사를마치고풍농과여름철건강을기원하며하늘에제사를지내고한바탕마을잔치를벌이는날입니다.설,추석,한식과함께우리‘4대명절’로불리지요.예부터단오가되면우리나라전역에서다양한단오맞이축제가벌어졌습니다.산업사회가되면서단오의의미가점점퇴색되고여러가지풍속들도많이사라졌지만,오늘날에도여전...
신과인간이어우러지는태양의축제단오,
옛날과오늘날이만나는어울림의한마당강릉단오제!
온세상이밝은기운으로가득한음력5월5일이면우리고유의명절단오가돌아옵니다.단오는봄농사를마치고풍농과여름철건강을기원하며하늘에제사를지내고한바탕마을잔치를벌이는날입니다.설,추석,한식과함께우리‘4대명절’로불리지요.예부터단오가되면우리나라전역에서다양한단오맞이축제가벌어졌습니다.산업사회가되면서단오의의미가점점퇴색되고여러가지풍속들도많이사라졌지만,오늘날에도여전히강릉단오제와더불어경북자인의한장군놀이,전남영광의법성포단오제들이그명맥을이어가고있습니다.
그가운데서도강릉단오제는우리나라에서가장크고오래된마을축제입니다.강릉단오제에서는창포물에머리감기나그네뛰기,씨름대회처럼전국적으로행해지는단오풍속은물론이고,단오굿이나관노가면극같은강릉특유의풍속,그리고팔도에서모여든온갖물건들이즐비한만물시장같은현대적인풍경이한데어우러집니다.단오가오기한달전부터신주빚을쌀을강릉시청에보내는주민들의자발적인손길과,축제기간동안몰려드는백만이넘는사람들이이루어내는‘참여와어울림’의장이바로강릉단오제입니다.강릉단오제는일제강점기에도,서구화물결속에서도사라지지않고영동지역주민들을한데묶는구실을해왔으며,2005년유네스코지정‘인류구전및무형유산걸작MasterpiecesoftheOralandIntangibleHeritageofHumanity’로등록되었습니다.
이책《얼쑤좋다,단오가세!》는바로이러한강릉단오제의다채로운모습들을보여줌으로써,어린이들이우리고유의단오풍속과공동체문화를간접체험하고언젠가직접동참해볼계기를마련하고자하였습니다.
화려한색감의생기넘치는그림에담긴,
강릉출신소설가이순원선생님의단오이야기
강릉에서태어나해마다단오를기다리고즐기면서자라난소설가이순원선생님이,취학전후아이들의눈높이에맞는다정다감한이야기를통해강릉단오제를소개합니다.할아버지를따라강릉단오제에간주인공상준이가처음엔조금낯설어하다가볼것도많고할것도많은단오축제속으로점점빠져들듯이,이책을읽는아이들도강릉단오제의신명나는분위기를함께느껴볼수있을것입니다.글곳곳에서강릉단오제에대한작가의애정과자부심을엿볼수있습니다.
또한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터로활발하게활동하는최현묵작가는강릉단오제답사와성실한자료조사를통해강릉단오제의활기넘치는풍경을고스란히재현하였습니다.특히화창한초여름날씨와울긋불긋생기발랄한단오장의분위기를그림에담기위해오랜시간고민하고여러차례에걸쳐스케치와채색기법을실험했습니다.주인공아이뿐만아니라단오제에구름처럼몰려든수많은사람들하나하나에생생한표정과움직임을담아주어,그림구석구석에담긴이야기를읽어내는또다른재미를맛볼수있을것입니다.
작가의말_이순원
어린시절저는대관령깊은산속에사는산골소년이었어요.온산가득한오디와산딸기,어머니가만든수리취떡과창포향기속에서맞는단오는,저에게마치꿈과같은날이었어요.그날만큼은산골마을을벗어나,아버지어머니를따라집도많고차도많고사람도많은강릉시내구경을할수있었기때문이에요.
단오장에는이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것들과신기한것들이다있었습니다.저희형제들은수많은사람들틈에서손을놓쳐길이라도잃을까봐손을꼭잡고다녔지요.강릉단오제는예부터그렇게성대하게치러졌습니다.
그런강릉단오제가2005년에유네스코가선정한‘인류구전및무형유산걸작’중하나가되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종묘제례와제례악,그리고판소리와강릉단오제만그렇게선정되었지요.그것은우리단오제가세계문화유산으로,또세계속의문화축제로중요한가치를지닌다는뜻입니다.
무엇보다강릉단오제는아주신이납니다.하루축제가아니라열흘넘게벌어지는축제입니다.백리밖사람들이다모여듭니다.왜그런지한번만와보면저절로알게되는그축제의마당으로우리나라방방곡곡의어린이들을모두초대합니다.
아침에나가여러분에게드릴앵두도따놓고,뽕나무열매인오디도따놓고,수리취떡도장만해놓고,여러분의머리를감겨드릴창포물도준비해두겠습니다.지금바로엄마아빠손을잡고단오장으로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