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12.00
Description
너 한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온고지신' 시리즈, 제5권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어제를 헤아리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어제에서 건져 올린 빛나는 지혜를 오늘에 맞게 갈고 다듬어 전하는 우리 문화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5권에서는 우리 겨레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글의 역사, 창제 원리, 의미뿐 아니라, 그것을 배워야 하는 이유 등을 대화를 나누는 듯한 문체로 맛깔스럽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글의 필요성과 중요성, 그리고 소중함을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이해를 도와주는 그림도 함께 담아냈습니다.

세상에는 6,000여 가지가 넘는 말이 있어. 하지만 모든 말이 자신만의 글자를 가진 것은 아니야. 이 세상에 있는 글자는 200여 가지거든. 그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쓰는 한글이야. 그럼 우리말을 한글로 적은 것은 언제부터일까?

옛날 사람들은 중국 글자인 한자를 빌려다 썼어. 그땐 아직 우리 글자가 없었거든. 하지만 우리말은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로 옮겨 쓰기가 쉽지 않았지. 양반은 한자를 배워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지만, 농사를 짓느라 바쁜 백성은 시간이 없었어. 글자를 몰라도 사는 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면 내 이야기를 들어봐! 양장본.

〈font color="ff69b4"〉☞〈/font〉 지은이의 이름이 '남경완'에서 '박동화'로 변경되었습니다.

〈font color="1e90ff"〉☞〈/font〉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01!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에는 모음의 조형 원리와 자음의 조형 원리를 글로 세세하게 설명해줍니다. 특히 모음의 조형 원리는 그림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

박동화

글박동화
대학에서문학을공부한뒤오랫동안여러매체에글을써왔습니다.아들딸과함께그림책을읽기시작한뒤로그매력에푹빠져서,가끔은아이들보다더열심히그림책을보곤합니다.요즘은재미있는논픽션그림책을쓰는일에관심을두고열심히작업하고있습니다.
그림정성화
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한겨레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그림책과정을공부했습니다.오랫동안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으며,밝고명랑하면서도기발한아이디어가돋보이는그림들을선보여왔습니다.한국안데르센상출판미술부문최우수상과국제노마콩쿠르장려상을받았습니다.그림을그린책으로《만국기소년》,《아무한테도말하지마세요》,《재주많은삼형제》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우리겨레의가장위대한문화유산,한글의의미와창제원리를
어린이의눈높이에맞게풀어쓴첫번째그림책!
우리말을오롯이담아낸글자가없던시절,
백성들은글자를읽고쓰지못해불편하고억울한일들이참많았어요.
세종대왕이한글을만든뒤로
비로소모든백성이글자를쉽게배우고쓸수있게되었지요.
우리말을담기에가장맞춤한그릇,
한글이우리에게오기까지를돌이켜보는그림책입니다.
우리는왜한글을배우고올바르게써야하는가?
한글이우리에게어떠한의미를지니는지를...
우리겨레의가장위대한문화유산,한글의의미와창제원리를
어린이의눈높이에맞게풀어쓴첫번째그림책!
우리말을오롯이담아낸글자가없던시절,
백성들은글자를읽고쓰지못해불편하고억울한일들이참많았어요.
세종대왕이한글을만든뒤로
비로소모든백성이글자를쉽게배우고쓸수있게되었지요.
우리말을담기에가장맞춤한그릇,
한글이우리에게오기까지를돌이켜보는그림책입니다.
우리는왜한글을배우고올바르게써야하는가?
한글이우리에게어떠한의미를지니는지를역사적으로조명한그림책
우리는한글을마치공기처럼자연스럽게쓰면서살아갑니다.하지만이제글자를배워서점점익숙해져가는아이들은조금다를것입니다.세상에태어나배워야할것도많은데,왜한글까지배워야하는걸까요?알파벳도있고한자도있는데,왜우리나라사람들은한글을쓰는걸까요?아이들이실제로그런질문을던지지않더라도,그필요성을제대로안다면좀더기꺼운마음으로한글을배울수있을것입니다.하지만언어라는것이워낙에추상적인체계인지라글자를,그중에서도한글을배워야하는까닭을아이들에게설명해주기란결코만만치않습니다.이책은그러한문제의식에서출발합니다.
그림책《한글,우리말을담는그릇》은한글이어떻게생겨났고우리생활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를어린이의눈높이에맞게풀어쓴그림책입니다.글자와삶의관계를생생하게보여주기위해,그림속에는평범한민중의상징이라할만한아이가등장합니다.한글이없던시절,이아이는서당에서한자공부를하는양반집아이를부러운눈으로쳐다봅니다.또글자를몰라억울한일을당한아버지를안타깝게지켜볼수밖에없습니다.한글이없던시절에한자는양반들의전유물이었지요.한자로는우리만의생각과느낌을충분히전달할수도없었습니다.한자는‘우리말을담기에알맞은그릇’이아니었다는것을보여주는대목입니다.
세종은이아이를비롯하여하루하루열심히일하며살아가는백성들에게둘러싸인채한글을만듭니다.그리고한글이세상에나오자반가이맞이하며한글로인해더나은삶을꾸려가는백성들의모습들이펼쳐집니다.백성들은그리운이에게편지도쓰고,우리네삶을우리글로적은문학작품을읽으며울고웃기도하고,생활의지혜를우리글로적어남기기도합니다.
하지만일제강점기로접어들면서아이는더이상우리말과글을쓸수없게됩니다.교실문밖에서일본어교과서를들여다보는아이의어깨는한없이처져있습니다.어떻게얻은우리글자인데그리쉽게빼앗길수는없지요.드디어해방을맞이하여한글이우리대표문자로자리잡자,아이는오늘날아이들과함께한글로된국어책을들고힘차게행진합니다.우리말을담기에더없이맞춤한그릇인한글이앞으로어떻게쓰이고어떻게바뀌어갈지는미래의주역인어린이의몫이라는이야기를하는것이지요.
한글의중요성을어린이의눈높이에맞춘편안한글과그림으로보여주는그림책
《한글,우리말을담는그릇》은이렇듯우리나라사람들의문자생활이어떻게달라져왔는지역사적인흐름에따라차근차근풀어갑니다.그리하여우리삶에서한글이얼마나중요한지를자연스럽게깨달을수있도록하였습니다.글은아이들과대화하듯질문을던지고답을주는방식으로쓰여있어,정보중심의설명문임에도부담스럽지않게읽힙니다.아울러옛사람들의문자생활을구체적인에피소드를통해보여줌으로써읽는재미를더합니다.
그림은여느지식정보그림책들과달리,글을있는그대로설명하기보다는글이미처하지못한다른이야기를들려주는방식으로전개됩니다.일러스트레이터정성화는글너머에서끄집어낸풍성한이야기를그림에담아,마치이야기그림책을보듯편안한느낌으로책을넘길수있도록하였습니다.한글의창제원리를설명하는부분에서는,모음의조형원리인천지인을상징하듯길위에사람들이서있고,발음기관모양을본뜬자음의조형원리는사람들의입속에담겨있습니다.또한곳곳에정성스럽게쓴한자와한글글씨들은생활곳곳에서글자가어떻게쓰여왔는지잘보여줍니다.《한글,우리말을담는그릇》은이처럼문자라는그래픽적요소가사람들의일상을보여주는이미지들과자연스럽게조화를이루는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