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그림 친구들

시끌벅적 그림 친구들

$10.49
Description
너도 그림을 그려 봐!
'작은곰자리' 시리즈, 제7권 『시끌벅적 그림 친구들』. 하얀색 도화지가 연 시끌벅적하고 야단법석한 잔치로 아이들을 초대하는 그림책입니다. 귀여운 꼬마 '그림이'와 함께 신나는 잔치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도화지뿐 아니라, 연필, 크레용, 파스텔, 잉크, 그리고 물감 등 다양한 미술 재료를 의인화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자유롭게 표현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아울러 미술에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특히 크레용이 나오는 장면은 크레용으로, 파스텔이 나오는 장면은 파스텔로, 물감이 나오는 장면은 물감으로 배경을 그림으로써, 여러 미술 재료가 지닌 서로 다른 특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방이 엉망이 되었어요. 크레용이나 파스텔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있네요. '그림이'의 옷에는 물감이 잔뜩 묻어있고요. 그림이가 말했어요. "내 잘못이 아니에요! 내 친구들이 마음대로 그린 거란 말이에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양장본.
저자

크리스투가스

지은이크리스투가스
강아지와드넓은세상을사랑하는그림책작가로,캐나다에서태어나미국에서자랐습니다.두나라를오가며미술과애니메이션을공부했으며,월트디즈니사를비롯해몇몇영화사에서애니메이션일을했습니다.그림책《기계동물들(Mechanimals)》로앨퀸상과아멜리아프랜시스하워드기번상을받았습니다.지금은캐나다에살면서재미있는그림책을쓰고그립니다.그림친구들을더만나고싶으면www.christougas.com으로오세요.
옮긴이박수현
길에서우연히만난꼬마들과눈웃음주고받기를좋아합니다.꼬마를데리고나온엄마나아빠는눈치채지못하게살짝말입니다.전라남도구례에서태어났고대학에서영문학을공부했습니다.지금은서울에살면서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책을쓰고,다른나라의좋은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합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아이들의자유로운표현욕구를자극하는그림책
“내잘못이아니에요!내친구들이저희마음대로그린거란말이에요!”《시끌벅적그림친구들》은온얼굴에장난기가가득한‘그림이’의능청스러운변명으로시작됩니다.
아이등뒤로비스듬히열린문틈을들여다보니,그야말로난장판을벌여놓은모양입니다.방바닥에나뒹구는미술도구나방문에처덕처덕발라놓은손자국이예사롭지않습니다.그런데아이는한사코제잘못이아니라고우겨댑니다.도화지가잔치를열고친구들을초대하면서사단이벌어졌다는것이지요.
가장먼...
아이들의자유로운표현욕구를자극하는그림책
“내잘못이아니에요!내친구들이저희마음대로그린거란말이에요!”《시끌벅적그림친구들》은온얼굴에장난기가가득한‘그림이’의능청스러운변명으로시작됩니다.
아이등뒤로비스듬히열린문틈을들여다보니,그야말로난장판을벌여놓은모양입니다.방바닥에나뒹구는미술도구나방문에처덕처덕발라놓은손자국이예사롭지않습니다.그런데아이는한사코제잘못이아니라고우겨댑니다.도화지가잔치를열고친구들을초대하면서사단이벌어졌다는것이지요.
가장먼저잔치판에뛰어든친구는연필들입니다.‘반듯한’지우개가연필들을막아보려하지만뜻대로되지않습니다.뒤이어크레용,매직펜,파스텔,잉크,가위와테이프,풀,물감,붓,팔레트칼들이차례로나타나갖가지재주를펼쳐보입니다.매직펜은마술(매직)을보여주고,파스텔들은부드럽게어우러져환상적인색을빚어내고,가위는싹둑싹둑우스갯소리를해대고…….
그러면그림이는멀뚱히서서구경만했느냐고요?그럴리가있나요.“그림이최고!”라는미술도구들의칭찬과격려에힘입어마음껏실력발휘를했지요.그림붓을마법빗자루처럼,팔레트칼을스케이트보드처럼타고도화지위를이리저리누비면서요.갖가지미술재료로얼룩덜룩한얼굴에함박웃음을머금은채말입니다.그림이의얼굴은제생각과느낌을자유롭게표현하는것이얼마나즐거운일인지를보여줍니다.그림에별반흥미를느끼지못하는아이들조차‘나도그림을그려보고싶다’는마음이들게할만큼…….
그림이와친구들이한바탕잔치를벌인방안은마치폭풍우가휩쓸고지나간자리같습니다.엄마들이보면악소리가절로나게생겼지요.하지만그림이는그난장판에제작품을턱하니붙여놓고당당하게말합니다.“보시다시피,너무바빠서청소는엄두도못냈어요.”변명도이정도면수준급입니다.아니,오히려그대단한상상력에경의를표하고싶어집니다.이런상상력은판에박힌미술교육에서얻어질수있는것이아닙니다.아이가마음껏자신을표현할수있게내버려두었기에가능한것이지요.
프랑스의그림책작가이자미술교육전문가인밀라보탕은‘어린이미술교육에서가장중요한것은자기만의취향과미감을발견하게하는자유’라고말한바있습니다.《시끌벅적그림친구들》은그‘자유’가불러일으키는마법을생생하게보여주는책입니다.아울러아이들에게제자신을자유롭게표현하고픈욕구를불러일으키는책이기도하지요.
다양한미술재료의특성을보여주는책
《시끌벅적그림친구들》이지닌또다른장점은다양한미술재료들이지닌서로다른특성을자연스레머리에담고눈에익히게해준다는데있습니다.크레용이나오는장면에서는크레용으로,파스텔이나오는장면에서는파스텔로,물감이나오는장면에서는물감으로배경을그려넣어그느낌이어떻게다른지를또렷이보여주는식이지요.뿐만아니라같은물감이라해도붓으로칠했을때와팔레트칼로발랐을때그느낌이어떻게다른지를그림을통해느끼게해줍니다.
그림이와친구들이씩둑꺽둑주고받는말들도허투루볼일이아닙니다.‘파스텔친구들은서로부드럽게어우러’지며제성질을일러주고,팔레트칼은“이야호!좍좍발라보자!”를외치며제쓰임새를알려주니까요.
하지만아이들이이그림책을보면서다양한미술재료에대해호기심을갖게되었더라도그것은그저‘덤’일뿐입니다.작가크리스투가스가책을통해전하고자하는바는‘그림을통해자신의생각과느낌을표현하는일의즐거움’이니까요.이그림책은캐나다미술협회의지원을받아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