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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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면, 아기 북극곰은 엄마 아빠와 헤어지게 되요!
「작은곰자리」시리즈 ‘앙드레 다앙’ 그림동화 『엄마』. 환경문제를 공감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북극곰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환경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그림동화이다. 행복하게 살아가던 북극곰 가족은 북극의 얼음이 녹아 무너져 내리면서 이별을 하게 된다. 북극곰 가족의 이별은 세상 모든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모와의 이별로, 아이들이 아기 북극곰의 모습을 통해 환경문제를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게 하였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해에서 살아가는 북극곰 가족은 북극의 추위에도 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고, 친구들을 사귀고, 즐겁기만 했던 아기 북극곰과 가족에게 북극의 얼음이 무너져 내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가족들은 무너진 얼음을 피해 커다란 얼음덩어리에 매달려 바다를 떠돌게 된다. 그런데 얼음덩어리가 조금씩 녹아가고, 어느새 얼음덩어리에는 아기 북극곰만 남게 되는데…….
저자

앙드레다앙

저자앙드레다앙은1935년알제리에서태어나프랑스국립파리공예학교를졸업했습니다.파리장식미술학교에서미술을가르치다가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기시작했습니다.화가로서여러나라에서전시회를열었고,직접쓰고그린그림책또한여러나라에소개되어널리사랑받고있습니다.《헬리코와얼음산》으로브라티슬라바황금사과상을받았으며《내친구달》,《고양이와물고기》,《크리스마스토끼》를비롯해여러그림책을펴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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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엄마아빠의사랑을듬뿍받으며행복하게살아가던아기북극곰에게끔찍한일이일어났어요.
북극의얼음이녹아내리는바람에집을잃고엄마아빠와도헤어져폭풍우치는바다를홀로떠돌게된거예요.
이북극곰가족을위해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요?
아픈지구의목소리에귀기울여봐!
최근들어기록적인한파와폭설,폭우,가뭄,지진이잇따라세계를휩쓸고있습니다.이끔찍한자연재해는아픈지구가우리에게보내는구조신호에다름아닙니다.하지만우리는여전히그신호를못들은척두눈을질끈감...
엄마아빠의사랑을듬뿍받으며행복하게살아가던아기북극곰에게끔찍한일이일어났어요.
북극의얼음이녹아내리는바람에집을잃고엄마아빠와도헤어져폭풍우치는바다를홀로떠돌게된거예요.
이북극곰가족을위해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요?
아픈지구의목소리에귀기울여봐!
최근들어기록적인한파와폭설,폭우,가뭄,지진이잇따라세계를휩쓸고있습니다.이끔찍한자연재해는아픈지구가우리에게보내는구조신호에다름아닙니다.하지만우리는여전히그신호를못들은척두눈을질끈감고두귀를꼭꼭막은채살아가고있습니다.우리가조금편하자고조금즐겁자고하는많은일들이부메랑이되어우리스스로에게,우리아이들에게,그아이들의아이들에게고스란히돌아오리라는사실을까맣게잊은채말입니다.
《엄마!》는이렇듯환경문제에있어서만큼은공감능력이턱없이떨어지는우리의가슴을그야말로‘뜨끔하게’만드는그림책입니다.작가앙드레다앙은일흔을훌쩍넘긴노장답게우리가동물형제들의삶터를빼앗고있다고,지구를병들게하고있다고,그것이끝내는우리의삶까지위협하게될것이라고목소리를높이지않습니다.어느북극곰가족에게밀어닥친비극을짐짓담담하게보여주고들려줄따름이지요.그것도흐뭇한웃음이절로나오는행복한장면들로한껏방심하게만든뒤에말입니다.
아기북극곰아,지켜주지못해서미안해!
여기눈과얼음으로뒤덮인북극해에서살아가는행복한가족이있습니다.귀여운아기곰과다정한엄마곰과듬직한아빠곰이그들이지요.엄마곰과아빠곰은태어난지얼마되지않은아기곰이귀여워서어쩔줄모릅니다.이른아침,아기곰이눈을뜨자마자볼을부비고털을핥아주며애정공세를퍼붓지요.“귀여운우리아가,엄마아빠가널얼마나사랑하는지아니?”하고말입니다.아침햇살속에서사랑을나누는이가족의모습은북극의추위조차무색하게만듭니다.
하지만이행복한시간은그리길게가지않습니다.나들이를나갔던아기곰가족이집에돌아오자마자기다렸다는듯얼음이무너져내리기시작합니다.홍수처럼덮쳐오는빙하를피해바다로달아난아기곰가족은가까스로몸을누일유빙을하나찾아냅니다.그런데불행은여기에서그치지않습니다.밤사이에유빙이녹아내리기시작한것이지요.엄마곰과아빠곰은할수없이잠든아기곰을남겨두고다른유빙을찾아나서기로합니다.“잘자라,우리아가.우리셋이함께지낼수있는커다란집을찾아서금방돌아올게.”
여느날처럼아침햇살에눈을뜬아기곰은저만홀로남은것을알게되지요.“엄마!아빠!어디계세요?돌아오세요!앞으로엄마아빠말잘들을게요!”엄마아빠가떠난것이마치제탓인양아기곰은잔뜩풀이죽어눈물만뚝뚝흘릴따름입니다.어느덧엄마아빠가두고간물고기도다떨어지고,설상가상으로폭풍까지불어옵니다.아기곰은거친파도에실려먼바다로떠내려갑니다.“아가야,어디있니!”부르는엄마아빠의애끓는목소리도닿지않는먼곳으로.
세상에서가장슬픈이별,다시는일어나지않기를
이북극곰가족이겪는이별이야말로세상모든아이들과부모들이세상에서가장두려워하는상황이아닐까싶습니다.아무런준비없이부모와헤어지는것,아이와헤어지는것만큼쓰라린일은세상에없을테니까요.우리가꿈에서라도겪고싶지않은그일을홀로견디는아기곰의모습은어떤웅변보다도강하게우리마음을흔들어놓습니다.
하지만이할아버지작가도아이들의마음을아프게한채로이야기를끝내고싶지는않았던모양입니다.유빙이두동강나면서아기곰이바다속으로가라앉는순간,엄마곰이놓아주었던아기바다표범이나타나는걸보면말이지요.“걱정마,아기곰아.우리가도와줄게.”아기바다표범은아기곰을행운의별에매달아하늘로띄워보냅니다.이행운의별이아기곰을무사히엄마아빠에게데려다줄지는여전히미지수이지만말입니다.
우리가무심코하는행동이이지구위에서우리와더불어살아가는동물형제들에게끔찍한악몽이될수도있다는걸알았다면,그리고그런악몽이우리에게도일어날수있다는걸알았다면남은일은당장그행동을멈추는것뿐입니다.아기곰을엄마아빠에게데려다줄‘행운의별’은다름아닌우리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