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특급 열차

내가 만든 특급 열차

$10.88
저자

노부미

저자ㆍ그림_노부미
어린이의마음을읽을줄아는일본의그림책작가이며,일본공영방송NHK의유아교육프로그램에서애니메이션과작사를맡고있기도합니다.대학시절그림책을좋아하던여자친구의마음을사로잡으려고300권이넘는그림책을홀로만들었으며,이경험을바탕으로지금은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그림책작가중하나가되었습니다.첫여자친구와가정을꾸려두아이의아빠로바쁘게사는와중에도,어린독자들이보내온편지에꼬박꼬박답장을보내는다정한작가입니다.최근에는오랫동안방황하던자신이그림책을만나면서달라진과정을담은수필집을출간하기도했습니다.만든그림책으로《고백할거야!》,《공주님유치원》,《특급열차가우리집에왔어요》,《도깨비가된날》들이있습니다.
역자우지영
대학에서문학을공부하고어린이책만드는일을합니다.아직세상에나오지않은책을가장먼저만나는일에큰기쁨을느끼며,앞으로도어린이를울고웃게하는멋진책을만들고싶어합니다.그림책《연이네설맞이》의글을썼고,《사랑해100번》,《고백할거야!》,《방실방실아기책》들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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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꼼지락꼼지락,뚝딱뚝딱…최강특급열차탄생!
달려라,내가만든특급열차!
오늘,강이는엄청난걸만들었어요.
그건바로강이가가장좋아하는특급열차예요.
강이가만든‘최강특급열차?’는멋진운전석은물론이고요,
근사한식당차랑화장실,침대차까지완벽하게갖추었답니다.
게다가엄마랑아빠랑할머니랑모두모두탈수있게
길게,아주아주길게객실을덧붙였어요.
이렇게멋진특급열차가가만히서있기만하면재미없지요.
이제최강특급열차는아빠자동차엔진을달고
‘우리집역’을출발합니...
꼼지락꼼지락,뚝딱뚝딱…최강특급열차탄생!
달려라,내가만든특급열차!
오늘,강이는엄청난걸만들었어요.
그건바로강이가가장좋아하는특급열차예요.
강이가만든‘최강특급열차’는멋진운전석은물론이고요,
근사한식당차랑화장실,침대차까지완벽하게갖추었답니다.
게다가엄마랑아빠랑할머니랑모두모두탈수있게
길게,아주아주길게객실을덧붙였어요.
이렇게멋진특급열차가가만히서있기만하면재미없지요.
이제최강특급열차는아빠자동차엔진을달고
‘우리집역’을출발합니다.
장난감가게역을지나아빠회사역,
그리고할머니집역까지힘차게힘차게달려갑니다!
해외독자서평
“기차를좋아하는우리아들이최고로꼽는책!오늘도블록으로기차를만드는우리아들의머릿속에서는이런꿈과상상이펼쳐지고있지않을까…….”
“어릴적에종이상자로집을만들면서우리집이온마을로커져가는상상을했던생각이났다.당장아이와함께아주아주커다란특급열차를만들고싶어졌다.”
모든사내아이들의꿈,
내손으로만든특급열차를타고신나게달리자!
여기한사내아이가있습니다.그런데다른그림책과달리이그림책표지속아이는독자를똑바로쳐다보며“날따라와봐.”하지않고,감히독자를등진채우뚝서있습니다.판형도커다란그림책표지를한가득채운채말입니다.자못비장한뒷모습으로우뚝서있는이아이는도대체뭘하려는걸까요?아이주위에흩어져있는물건들로짐작해봐야겠네요.아이는손에는커다란페인트붓을들고,화가라도된양뒷주머니에미술도구들을잔뜩찔러넣었습니다.그러고는씩씩하게“나지금엄청난거만든다!그게뭐냐고?”하고되묻지요.
주인공강이가만들기로맘먹은건바로특급열차입니다.너덧살배기아이들이최고로좋아한다는기차,그가운데서도최고라는특급열차를만드는거지요.강이의특급열차만들기는커다란종이상자를층층이쌓아올리는일부터시작됩니다.무려사다리까지동원해서요.그리고커다란페인트붓을양손에들고시원스럽게쓱싹쓱싹색칠을합니다.마음껏힘차게붓질을하는그기분,얼마나짜릿할까요.
강이가만든‘최강특급열차’에는없는게없습니다.멋진운전석은물론이고,냉장고속음식을몽땅꺼내와서채운식당차,졸릴때잠시눈을붙일수있는침대차,아무때나쓸수있는화장실까지있답니다.게다가식구들이모두모두탈수있게아주아주길게객실을덧붙입니다.이렇게멋진특급열차를가만히세워두기만하면재미가없지요.특급열차는쌩쌩달려야특급열차니까요.강이의마법으로우리집은기차역이되고,마을곳곳에기찻길이놓입니다.이제화룡점정의순간입니다.아빠몰래차에서엔진을떼어달면달릴준비끝.드디어특급열차가출발합니다!
아이마음을잘아는아빠작가노부미의
아이꿈이루어주기
이책《내가만든특급열차》는어찌보면참단순한이야기입니다.그러나아이가손수특급열차를만들어달려간다는이짤막한이야기속에아이들의커다란꿈과끝없는상상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내조그마한손으로만든자동차가,기차가,우주선이엔진을달고힘차게달린다면그얼마나환상적일까요.어른들눈에는어설프기짝이없을지라도,아이들이만든모든작품에는어른의생각을뛰어넘는놀랍고도커다란꿈과환상이담겨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이책의장면장면에등장하는주인공강이는대부분뒷모습으로표현되고있습니다.앞모습은단세장면뿐으로,뒷모습이이렇게자주나오는그림책은흔치않습니다.이것은어린독자들이강이라는아이의이야기를한발짝떨어져서구경하는대신,스스로가강이가되어그림책속에서멋진판타지를경험했으면하는작가의바람이담긴장치입니다.아이들의마음속에서숱하게일어났다사라지는판타지를눈앞에펼쳐보임으로써일종의대리만족을경험하도록하는것이지요.
짐짓어린아이가그린것처럼어설퍼보이는이그림책속에이렇듯속깊은장치를마련해둔작가노부미는아들하나에딸하나를둔젊은아빠입니다.주인공강이의모델은역시작가의아들이고요.아이들이유치원간사이에열심히그림책작업을하고,아이들이돌아오면함께시간을보내고,한밤중에는어린독자들이보내온편지에정성껏답장을하는다정한아빠작가이기에,이렇게아이들의꿈과환상을잘포착할수있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