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라졌다

괴물들이 사라졌다

$11.86
저자

박우희

None

목차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사라진괴물들의숨은사연이궁금해?
“옛날에는이지구에무시무시한괴물이아주아주많이살았대.
그런데지금은어디에서도괴물들을볼수가없어.
괴물들이이지구에서몽땅사라져버렸거든.
괴물들은어디로갔을까?왜그렇게서둘러지구를떠난걸까?
나랑같이괴물들의뒤를밟지않을래?”
괴물들이지구인에게건네는마지막메시지!
우리가왜괴물들이사라진까닭을알아야하냐고요?
무시무시한괴물들이사라지면좋은거아니냐고요?
과연,괴물들이사라진지구에서우리는행복하게살수있을까요?
책...
사라진괴물들의숨은사연이궁금해?
“옛날에는이지구에무시무시한괴물이아주아주많이살았대.
그런데지금은어디에서도괴물들을볼수가없어.
괴물들이이지구에서몽땅사라져버렸거든.
괴물들은어디로갔을까?왜그렇게서둘러지구를떠난걸까?
나랑같이괴물들의뒤를밟지않을래?”
괴물들이지구인에게건네는마지막메시지!
우리가왜괴물들이사라진까닭을알아야하냐고요?
무시무시한괴물들이사라지면좋은거아니냐고요?
과연,괴물들이사라진지구에서우리는행복하게살수있을까요?
책읽는곰의다섯번째창작그림책《괴물들이사라졌다》에서
지구에서괴물들이사라진사연을만나보세요.
괴물들을찾아나선지구여행
이런여행은어떨까요?괴물들이살던곳만쏙쏙골라서세계여행을떠나는거예요.무시무시한괴물의전설이살아숨쉬는곳이라니,생각만해도가슴이두근두근하지않아요?
이여행에는값비싼비행기표도무거운배낭도필요없어요.그림책《괴물들이사라졌다》만있으면되거든요.히말라야의설산,일본의습지,북해의심연,영국스코틀랜드의네스호,미국뉴저지숲,몽골의고비사막,우리나라한강까지……그냥가만히앉아서책장을한장한장넘기는것만으로도지구구석구석,최강의괴물들이사는곳을모두가볼수있답니다.마치괴물추적자가된것처럼말이에요!
아직도떠나길망설인다면이것만은꼭알아두세요.어쩌면이번여행이지구에서괴물들을만나볼수있는처음이자마지막여행이될수도있다는걸요.
누가집잃은괴물들을모르시나요?
옛날에는지구에무시무시한괴물들이아주아주많았다고해요.그런데지금은어디에도괴물들을볼수가없대요.괴물들이살던보금자리가모두없어졌기때문이에요.
어쩌다가힘센괴물들이자기보금자리를잃어버렸느냐고요?그건바로지구가병들었기때문이에요.지구가왜병이들었냐고요?부끄럽지만그건……우리사람들때문이랍니다.
‘무얼더많이얻을까,무얼더많이지을까’하는사람들의욕심때문에,괴물을비롯한여러생명체들이살곳을잃고아름다운지구도점점병이들고말았지요.그런데도사람들은지구를걱정하기보다더많은식량과자원을얻어내려고여전히지구곳곳을망치고있답니다.
히말라야산맥에살던털북숭이거인예티,아마존밀림의피시맨과마핀구아리,들판을지키는모스맨,일본늪에살던장난꾸러기갓파,깊은바닷속의대왕오징어크라켄,우리나라강에살던구백구십구년묵은이무기…….이덩치크고사나운괴물들도사람만은당할수가없었나봐요.
사람보다오래오래살아온신비로운괴물들마저고향인지구를떠난걸보니말이에요.우리들은영영이괴물들을볼수없는걸까요?
괴물들이말했다……
“으악!살려줘!숨을못쉬겠어!그만떠날래!
여기서는하루도못살겠어!도망가자!
우릴좀내버려둬!제발그만좀해!”
이게어찌된일일까요?세계곳곳에서쩌렁쩌렁괴물들의비명소리가들려오더니갑자기조용해졌어요.괴물들이지구에서몽땅사라져버렸거든요.
그런데그괴물들의소식이정말궁금한아이가하나있습니다.‘괴물들은어디로사라져버린걸까?언젠가는꼭만나보고싶었는데…….’하는간절한마음을품은아이입니다.
아이의간절한바람뒤에는괴물들이지구를떠난사연이펼쳐집니다.슬프고도안타까운괴물의뒷모습을보며어쩐지무시무시한괴물이가엾게만느껴집니다.
예티가살던에베레스트의설산은지구가뜨거워지는바람에눈이녹아내리기시작했고,피시맨이살던아마존밀림은사람들이나무를베고목장을만드는바람에점점사라지고있습니다.늪에살던갓파는쓰레기와폐수탓에멀리떠났고,들판을지키던빨간눈의모스맨도마구뿌려대는농약비를피해달아났습니다.동굴의왕박쥐인간은사람들이마구동굴을깨고부수고파낸탓에보금자리를잃었고,깊은바다의터줏대감크라켄도검은기름앞에서는버텨낼재간이없었습니다.한해만기다리면용이될수있었던이무기역시좁고갑갑한강에선하루도더버틸수없어떠나버렸지요.그밖에도스코틀랜드네스호의네시,남미의추파카브라,남극의닝겐,뉴저지의저지데블,뉴기니섬의가라라,고비사막의데스웜,늑대인간,마핀구아리같은괴물들도살곳을잃고말았습니다.그러거나말거나사람들은나무를베고,습지를메우고,쓰레기를버리고,땅속을파헤치고,농약을뿌리고,검은기름으로바다를더럽히고,높은빌딩을빽빽하게세우느라눈코뜰새없이바쁩니다.작가는괴물들의눈으로지구를봅니다.그들의눈으로보는인간은더욱더무지막지하고무서운괴물일뿐입니다.
세상모든괴물들은제자리를잃고한곳에모여성난목소리로외쳐댑니다.
“너희들이야말로정말무시무시한괴물이야!”
마침내괴물들은오래오래살아왔던지구별을떠나기로마음먹습니다.그리고새별을찾아그곳에서괴물들만의보금자리를만들었습니다.
무시무시한괴물들이지구에서사라졌으니폴짝폴짝뛰는어린이들도많겠지요.하지만새집으로이사온괴물들은‘언젠가는인간들도새집을찾아야할걸.’하고한목소리로충고합니다.과연,괴물들이모두떠나버린이지구에서우리는마냥행복할수있을까요?
《괴물들이사라졌다》는단순한괴물들만의이야기가아니라지구에서살아가는모든생명들의이야기입니다.지금도보금자리를잃고사라져가는동식물들을생각해보세요.그들마저사라진다면어떤생명도없는이지구에서우리가살아갈수있을까요?
이제부터크고작은생명의목소리에귀를기울여보세요.무시무시한괴물들의외침까지말이에요.이책을읽고우리어린이들이다른생명체의목소리에귀기울일줄아는참다운지구의지킴이가되어주길간절히바랍니다.
독특한그림체로탄생시킨괴물들의마지막신화!
어린이의호기심을자극하는화려한괴물캐릭터가돋보이는《괴물들이사라졌다》는그동안우리나라그림책에서볼수없었던색다른구성과기발한상상력으로강렬한메시지와재미를함께전하는작품입니다.삼년넘게이작품을고민하고공들여온작가는늘인간중심에서지구를보던기존의사고를뒤집고인간이두려워하는괴물,어쩌면가장원초적인존재의눈으로세상을바라봅니다.그리고그들의목소리로어린이독자들을향해외칩니다.‘지구는너희인간들만의것이아니야!’하고말입니다.
눈에서불을뿜어낼것만같은표지의괴물은사실은잔뜩겁먹은작가자신의모습인지도모릅니다.
작가는세계곳곳에서전설로전해오는괴물들을친근하고개성넘치는캐릭터로재탄생시켰으며,설산과밀림,들판,동굴,깊은바다,늪지같은지구의자연을화려한색감으로표현했습니다.괴물들과원초적인아름다움을간직한자연의모습을담은장면뒤에는쫓겨나는괴물과파괴된자연을대조적으로보여줌으로써,장황한설명없이도마치독자가괴물이되어쫓기는것같은실감을주기도합니다.
이책을통해괴물의눈으로지구에살아가는우리의모습을돌아보세요.그리고모든생명의보금자리인지구를지키기위해우리가무엇을시작하면좋을지부모와교사어린이와함께곰곰이생각하는시간을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