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와 다람쥐

민지와 다람쥐

$9.50
Description
자신감이 부족한 민지에게 찾아온 엉뚱한 손님!
웃음과 감동의 작가 채인선이 들려주는 상큼 발랄한 저학년 동화 『민지와 다람쥐』. 현실과 환상을 능청스럽게 엮어 낸 글과 가장 사실적인 묘사로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민지는 누구도 해 보지 못한 경험과 누구도 갖지 못한 비밀, 그리고 어떤 일에도 쉽사리 꺾이지 않을 자신감이라는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그런 민지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은 열린 마음과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민지가 마음에 안 든다고 창밖으로 내버린 찰흙 가구를 다람쥐네 식구들이 가져다 잘 쓰고 있대요. 다람쥐 오 남매가 고맙다며 민지를 초대했지만, 덩치 큰 민지가 어떻게 다람쥐네 구멍 집에 들어가겠어요. 어림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자

채인선

저자채인선은1995년샘터사가주관하는‘엄마가쓴동화상’에《우리집안경곰아저씨》가,이듬해창작과비평사가주관하는‘제1회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에《전봇대아저씨》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내짝꿍최영대》와《손큰할머니의만두만들기》는세상에나온지10년이넘도록어린이들에게꾸준히사랑받는책입니다.그밖에도그림책,동화책,교양서,실용서,국어사전에이르기까지여러분야에걸친어린이책을꾸준히펴내고있습니다.

목차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웃음과감동의작가채인선이들려주는상큼발랄한저학년동화
까만열매줄까?빨간열매줄까?
민지가마음에안든다고창밖으로버린찰흙가구를
다람쥐네식구들이가져다잘쓰고있대요.
다람쥐오남매가고맙다며민지를초대했지만,
덩치큰민지가어떻게다람쥐네구멍집에들어가겠어요.
어림없는일이라고생각했지만…….
글쎄요?세상에는우리가모를일이많잖아요.
자신감이부족한민지를찾아온귀엽고도엉뚱한손님
민지는찰흙으로요것조것만들기를좋아합니다.하지만좋아하는마음만큼솜씨가따라...
웃음과감동의작가채인선이들려주는상큼발랄한저학년동화
까만열매줄까?빨간열매줄까?
민지가마음에안든다고창밖으로버린찰흙가구를
다람쥐네식구들이가져다잘쓰고있대요.
다람쥐오남매가고맙다며민지를초대했지만,
덩치큰민지가어떻게다람쥐네구멍집에들어가겠어요.
어림없는일이라고생각했지만…….
글쎄요?세상에는우리가모를일이많잖아요.
자신감이부족한민지를찾아온귀엽고도엉뚱한손님
민지는찰흙으로요것조것만들기를좋아합니다.하지만좋아하는마음만큼솜씨가따라주지는않는모양입니다.올여름방학때는가구만들기에도전했는데,어째만드는것마다영마뜩치가않습니다.이번에만든물고기탁자만해도파도가출렁출렁물고기가굼실굼실하는것이밥상을차리면그릇이둥둥떠다닐지경입니다.미술학원선생님이잘만든작품은큰전시회에출품할수있다고하셨는데,이래서야명함도못내밀것같네요.
민지는물고기탁자를제방창틀에올려놓고요리조리뜯어보다창밖으로툭!실패작은늘그렇게처리했던지라새삼스러울것도없습니다.아마도뒤뜰에는민지가버린실패작들이수북할거예요.
그러던어느날,뒤뜰에서소곤소곤하는말소리가들려옵니다.그것도민지방창문바로아래에서요.민지가고개를빼꼼내밀어보았더니……글쎄,다람쥐남매가낑낑대며물고기탁자를나르고있지뭐예요!민지는혼비백산달아나려는다람쥐남매를불러세웁니다.“거기서기다려.내가너희집까지옮겨다줄게.”
다람쥐남매의집은민지네집뒤언덕꼭대기에있는나무구멍이랍니다.구멍집앞에는남매의엄마와세동생이마중을나와있습니다.“네가버린가구는우리가가져다가잘쓰고있어.덕분에우리집은별다섯개짜리호텔처럼호화로워졌지.”다람쥐들의인사를듣자니구멍집안이어떤모습일지몹시궁금해집니다.“아,한번구경할수있으면좋을텐데…….”민지는아쉬운마음을가눌길이없습니다.“정말그러면좋을텐데.우리도보여주고싶거든.”다람쥐오남매도아쉽긴마찬가지입니다.그때“정그렇다면…….”하고엄마다람쥐가불쑥나섭니다.정그렇다면?무슨묘책이라도있다는소릴까요?
현실과환상을능청스럽게엮어낸글,
가장사실적인묘사로환상적인공간을연출한그림
채인선은현실이라는씨실과환상이라는날실을능수능란하게엮어‘소박하지만완전한세계’를펼쳐보이는작가입니다.이세계의주인공들은타자에대한거부감이나두려움이없습니다.민지만해도사람처럼말을하고사람처럼옷을걸친다람쥐남매에게스스럼없이다가가말을건네고기꺼이도움을줍니다.민지의열린마음과태도는누구도해보지못한경험과누구도갖지못한비밀,그리고어떤일에도쉽사리꺾이지않을자신감이라는보상으로돌아오지요.
자신을둘러싼좁은울타리를벗어나낯선존재나낯선세상과마주하는일은아이에게나어른에게나조금쯤은거북하고두려운일입니다.그런거북함이나두려움을떨쳐버리고낯선존재나낯선세상과열린관계로나아갈수있도록어린이를격려하는일,그것이야말로작가채인선이자신의작품세계를통해일관되게추구해왔고추구해가는바가아닌가싶습니다.
김효은의그림은채인선의소박하지만완전한세계를역시소박하지만완전한형태로우리눈앞에펼쳐보입니다.독자들이익히아는편안한풍경과그속에자연스레녹아든주인공들은어린이들이현실과환상의경계를가볍게넘어이야기속으로빠져들게합니다.사람과세상을바라보는따뜻한시선과예민한관찰력,타고난성실함이빚어낸결과지요.
김효은은그림책을보고자라그림책을만드는첫세대에속하는우리작가입니다.오랜시간선배들의작업을독자로서또작가지망생으로서내면화해온만큼나이답지않은완숙함이감탄을자아내는작가이기도하지요.김효은의작품에는베아트릭스포터나하야시아키코의한국적인재현또는해석이라할만한대목들이적지않습니다.선배들의성취를내면화하는능력도놀랍지만,그성취를넘어서보여줄세계가더욱기대되는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