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마스크 내 마음을 알아줘

상어 마스크 내 마음을 알아줘

$10.51
Description
오늘은 용기를 내볼까?
『상어 마스크』는 친구들을 잘 괴롭히는 심술쟁이 '상어 마스크'가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관계맺기에 서툰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상어 마스크의 그동안의 나쁜 행동들 때문에 친구들은 상어 마스크를 쉽게 친구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상어 마스크의 끊임없는 노력과 진심은 장수풍뎅이 마스크에게 통했고, 둘은 좋은 친구가 됩니다. 다양한 동물의 마스크를 쓰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저자

우쓰기미호

저자우쓰기미호는일본요코하마에서초등학교교사로일하는틈틈이그림책을쓰고그립니다.어릴적에는공부는죽어라싫어하고그림만그리는아이였는데,중학교때한선생님을만나공부하는즐거움을깨닫?게되었다고합니다.‘마스크초등학교’시리즈를처음떠올린것은어느날제모습을끔찍이싫어하는상어아이가나오는꿈을꾸고서입니다.초등학교교사로일하면서상어아이같은생각을가진아이들을여럿만난것도계기가되었지요.이런아이들을생각하면서낮에는교사로일하고밤에는미술학교를다니면서첫그림책《치킨마스크-그래도난내가좋아!》를만들었습니다.그뒤로지역신문에마스크초등학교만화를연재하기도하고여러지역을돌아다니며아이들을만나기도하면서,바쁜나날을보내고있습니다.앞으로도세상모든아이들이“최고가아니어도좋으니나답게살자.나자신으로태어나서다행이야.”라고생각할수있도록격려하는그림책을계속해서만들어가고자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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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내가심술궂게생겼다고?못된짓만한다고?
사실난너희랑같이놀고싶었던것뿐인데…….
얘들아,부디내마음을알아줘!
친구를위해진심으로노력하면,그마음은반드시전해질거야!
《치?킨마스크-그래도난내가좋아!》에이은‘마스크초등학교’시리즈두번째이야기.
“난험상궂게생긴상어마스크,친구들은겉모습만보고날싫어해.”
자존감이부족한어린이들에게따뜻한위로의선물을안겨주는그림책,‘평화그림책’으로선정되고여러초등학교에서필독도서로지정되기도한《치킨마스크-그래도...
내가심술궂게생겼다고?못된짓만한다고?
사실난너희랑같이놀고싶었던것뿐인데…….
얘들아,부디내마음을알아줘!
친구를위해진심으로노력하면,그마음은반드시전해질거야!
《치킨마스크-그래도난내가좋아!》에이은‘마스크초등학교’시리즈두번째이야기.
“난험상궂게생긴상어마스크,친구들은겉모습만보고날싫어해.”
자존감이부족한어린이들에게따뜻한위로의선물을안겨주는그림책,‘평화그림책’으로선정되고여러초등학교에서필독도서로지정되기도한《치킨마스크-그래도난내가좋아!》.그후속그림책이나왔습니다.이번에는마스크초등학교친구들가운데가장험상궂은마스크(?)를자랑하는‘상어마스크’가주인공입니다.
상어마스크는가만히있어도“너혹시나한테화났니?”라는말을들을법한얼굴을하고있습니다.기껏용기를내어친구들에게다가가보았자“쟤좀봐,우릴째려보는것같아.”라며외면당하기일쑤입니다.그래서상어마스크는늘외롭습니다.
상어마스크가외로움을극복하는방법은뭘까요?바로심술부리기입니다.친구실내화몰래숨겨놓기,선생님이우수작으로뽑아붙여놓은친구그림에낙서하기,별이유도없이친구때리기…….상어마스크가이런심술을부리는것은누군가에게복수를하기위해서가아닙니다.친구들의관심을끌기위해서지요.
하지만그래보아야친구가생기지는않습니다.그저악순환만불러올뿐입니다.상어마스크는이미반아이들에게심술쟁이로낙인찍혀버렸습니다.요샛말로‘은따’가된것입니다.아이들은저희들이처음에상어마스크를어떻게대했는지돌아보지못합니다.외모만놓고평가하며함께어울리기를꺼렸던자신들의잘못은생각하지않고,그저심술을부린상어마스크의행동을비난할뿐이지요.
“심술궂게굴었지만,사실난그저친구가되고싶었을뿐이야…….”
상어마스크가또다시용기를내어친구들에게다가간날,어쩜이렇게운도없을까요.아이들이가지고놀던멋진축구공이강물에빠져버리고맙니다.장수풍뎅이마스크가형이아끼는공을가져와서놀고있었던건데,거센강물에휘말려떠내려가버렸지요.정말돌이키기힘든실수입니다.
이제상어마스크는은따정도가아니라공개적으로비난받는신세가되어버렸습니다.공은우연히몸에맞고튀어나간거지만,아무도사건을그렇게바라보지않습니다.공주인장수풍뎅이마스크는어찌할바를몰라울음을터뜨리고,친구들은각자한마디씩하며어마어마한비난을쏟아놓습니다.그런상황에서는누구라도쉽게미안하단얘길꺼내지못하겠지요.상어마스크도미안하다고말하기는커녕도리어“알게뭐야!”하고큰소리치고자리를피하고맙니다.
상어마스크가정말못되고심술궂은아이라면,그러고아이들과는끝이겠지요.하지만상어마스크는그런아이가아닙니다.표지의프로필에나오듯강한척하지만외로움을많이타는성격입니다.게다가이건자신의명예가걸린문제입니다.그래서상어마스크는‘죽기살기로’공을찾아다닙니다.몇날며칠을강둑여기저기를헤매고다닙니다.이런모습조차도“공이탐나서그러는거야.”라는오해를사지만상관없습니다.
“친구를위해온힘을다하면,그마음이전해질거야!”
상어마스크는마침내공을찾아냅니다.공을반짝반짝정성스레닦아서장수풍뎅이마스크에게달려가면서,상어마스크는‘미안하다고말해야지.’하고결심합니다.그런데마침얄미운햄스터마스크가옆에서서이간질을하네요.“이리내놔!너,또심술부리러온거지!”거기다또상어마스크는성격대로“이딴거필요없어!”하고응수하지요.
다시혼자가되어외로이그네를타는상어마스크에게장수풍뎅이마스크가다가옵니다.“미안해.”“고마워.”둘은동시에말을꺼냅니다.사실장수풍뎅이마스크는상어마스크가일부러공을강으로던진게아니라는점을알았던것입니다.하지만아이들이상어마스크를비난하는분위기에휩쓸려사실을말하지못했던거지요.자신의실수가아닌데도며칠동안열심히공을찾아다니는모습을보며,장수풍뎅이마스크도상어마스크에게미안하고또고마웠을것입니다.그리고둘이함께그네를타는실루엣으로책이마무리됩니다.첫장면에서상어마스크가홀로그네를타던것과대비되는장면이지요.상어마스크는마음속으로‘난이제외톨이가아니야.’라고말하고있을것입니다.
어린이의마음을누구보다잘아는작가가만든위로의그림책!
마스크초등학교이야기를탄생시킨작가우쓰기미호는현재일본요코하마에서초등학교교사로일하고있습니다.우쓰기미호는아이들이그린것처럼서툴고소박한느낌의그림속에어떤작가보다더욱섬세하고진정성있게아이들의마음을담아냅니다.작가스스로가어린시절공부잘하고인정받는모범생이아니라조용히그림만그리는외로운아이였기에,교사가되고나서도소외된아이들의마음을더잘이해할수있었을것입니다.그리고그런아이들과나눈교감을하나하나그림책속에풀어내었지요.
지금까지마스크초등학교시리즈그림책세권을출간했고,마스크초등학교아이들이등장하는네컷만화를오사카지역신문에연재하기도했습니다.마스크초등학교캐릭터상품들이나오기도했고,캐릭터로분장하여일본여러지역을돌아다니며어린이를만나는행사도활발하게벌이고있습니다.
이런다양한작업의밑바탕에깔린일관된주제는바로“스스로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기”입니다.아이들은누구나불안합니다.아이들은대부분,아니많은어른들도,공부를잘하건못하건외모가뛰어나건못났건상관없이일정부분스스로를부정하고‘나아닌다른사람이되고싶다.’는욕망을품곤합니다.자존감이약한아이는더말할것도없지요.
작가가“마스크초등학교”라는세계를구축하고그속에오늘의아이들을닮은캐릭터들을만들어내어하나하나혈액형,별자리,성격,잘하는일과못하는일까지적어넣은이유는바로이세상이저마다다양한개성을가진구성원들로이루어진다는점을지적하고싶었기때문일것입니다.앞으로나올그림책에서는또어떤개성을가진아이가어떤사건을펼치게될지기대됩니다.
한국어판에붙이는작가의말
한국의어린이여러분,안녕하세요?
이그림책을펼쳐봐주셔서고맙습니다.
혹시여러분은겉모습만가지고사람을판단해버린적없나요?
겉모습때문에오해를산적은요?
이책의주인공상어마스크는상어얼굴을하고태어나는바람에
주위에서무서워하고친구도생기지않아고민인아이랍니다.
그러다보니친구들에게관심을끌고싶어서심술을부리곤하지요.
속마음과달리뻣뻣하게굴다가오해를사기도하고요.
그런상어마스크를통해‘겉모습보다속마음이중요하다’는이야기를하고싶었습니다.
자신이나친구들의상황에비추어보며읽어주시면좋겠습니다.
-2013년8월,우쓰기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