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를 찾습니다

수크를 찾습니다

$11.00
Description
엄마 아빠를 쏙 빼닮은 수크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수크를 찾습니다』는 엄마 숟가락과 아빠 포크가 아이 '수크'를 찾아 부엌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개성 있는 인물들을 만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수크를 찾아 헤매며 만나는 부엌 마을 식구들은 참 다양하기도 합니다. 수크의 외할머니인 밥주걱 할머니와 단짝 밥통 영감, 오전 내내 주스를 다섯 잔이나 만들었다는 믹서 아저씨, 볶음밥 만들기 바쁜 칼 등 그동안 우리가 무심하게 사용해 왔던 부엌의 온갖 살림살이들에 저마다 특별한 개성을 실어 생생하게 되살려 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거나 유괴된 줄로만 알았던 수크가 사실은 유치원에 다녀온 거라는 깜짝 반전도 있고,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새로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수크의 성장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저자

김은재

저자:김은재
일산에서엄마,여보,하윤엄마,시윤어머니,아줌마,언니,집사님으로불리며조용히안바쁘게살고있습니다.《수크를찾습니다》를쓰고그렸고,《그래서이런말이생겼대요:우리말》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부엌마을귀염둥이수크가사라졌어요!
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가온부엌을샅샅이뒤졌지만
엄마아빠를쏙빼닮은수크는어디에도보이지않아요.
창가에서해바라기하던행주와수세미,
한가롭게수다를떠는주전자와찻잔들,
요리하기바쁜믹서아저씨와프라이팬아줌마까지.
부엌마을이웃들모두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를응원하지요.
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는과연수크를찾을수있을까요?

부엌마을온갖살림살이들과함께하는
떠들썩하고유쾌한아이찾기대소동!

“어서오세요,여기는부엌마을입니다.”

아침아홉시즈음,식구들은모두출근과등교를마쳤습니다.새벽부터분주했던부엌마을에비로소평화가찾아왔습니다.음식찌꺼기와기름범벅이었던그릇과컵,조리도구들은말끔하게목욕을하고제자리로돌아갑니다.그런데큰일이났어요.부엌마을최강의귀염둥이수크가보이지않는거예요!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를쏙빼닮은수크는과연어디로사라졌을까요?
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는수크를찾아서온부엌을샅샅이찾아헤맵니다.늘함께지내는수저통식구들은물론이고,부엌마을이웃들모두어서수크를찾기를응원하지요.
수크를찾아헤매며만나는부엌마을식구들은참다양하기도합니다.수크의외할머니인밥주걱할머니와단짝밥통영감,거꾸로매달린국자와뒤집개,창가에서따사로운햇볕을쬐며몸을말리는도마와행주와수세미,오전내내주스를다섯잔이나만들었다는믹서아저씨,볶음밥만들기바쁜칼,도마와프라이팬,한가롭게수다를떠는찻주전자와찻잔들,개수대아래컴컴한수납장에서몇달째잠만자던곰솥영감…….이렇게《수크를찾습니다》는그동안우리가무심하게사용해왔던부엌의온갖살림살이들에저마다특별한개성을실어생생하게되살려냅니다.

유머와감동이살아있는그림책
아이가없어졌다니,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에게는정말끔찍한일입니다.부엌마을곳곳을돌아다니며“수크야,어디있니!”를외치는엄마아빠의애달픈마음이독자들에게도전해지겠지요.아이가사라졌다는건정말하늘이무너지는아픔이니까요.
분명슬픈이야기가맞을텐데,어찌된일인지책장을넘길때마다입가에웃음이떠나지않습니다.엄마숟가락이어렸을때도여섯번이나잃어버렸지만,그때마다되찾았다는외할머니주걱의말에서위로를얻기도하고,고구마가노릇노릇구워지는오븐안을한참들여다보다가“사람들이숟가락이나포크를구워먹지는않는다고.”라고체념하듯내뱉는아빠포크의말에키득거리게되기도합니다.수크가확실하다는수다쟁이찻주전자의말을믿고개수대로달려가봤더니,닮았다고도안닮았다고도하기애매한국수국자가배시시웃는모습을보며피식실소를터트리게도되고요.
더불어온갖살림살이조연들이한마디씩내뱉는깨알같은대사들(작가가직접손으로쓴글씨)을읽다보면점점부엌마을이라는작고도커다란세계로빠져들게되지요.
하지만이렇게클클웃으며책장을넘기다가도,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가수크를찾지못해어쩔수없이아이처럼울음을터뜨리는장면,그리고때마침나타난수크를얼싸안고일곱번이나뽀뽀세례를퍼붓는마지막장면에서는왠지가슴이뭉클해지면서부엌마을식구들과함께힘껏박수를치고싶어집니다.
그런데수크가누구냐고요?바로이렇게생긴아이입니다.그야말로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를쏙빼닮은아이지요.

모험이야기,감동드라마,깜짝반전과성장코드,모두귀여움속으로퐁당!
주부작가의섬세한손에서탄생한신선한그림책

《수크를찾습니다》는엄마숟가락과아빠포크가아이를찾아부엌마을곳곳을돌아다니며개성있는인물들을만나는모험이야기입니다.또따뜻한가족애와이웃간의정을그린감동드라마이기도하며,아기자기한웃음이끝없이펼쳐지는코미디이기도합니다.길을잃어버렸거나유괴된줄로만알았던아이수크가사실은유치원에다녀온거라는깜짝반전도있고,엄마아빠의품을떠나새로운사회에첫발을내딛는수크의성장이야기도들어있습니다.이렇게《수크를찾습니다》는다양한장르적요소를빌려와‘귀여움’이라는강력한양념으로버무린독특하고매력적인그림책입니다.
이렇게신선한웃음을주며부엌마을식구들에게생명을불어넣은작가의정체는무엇일까요.아마눈치빠른독자들은금방알아채겠지만,이책을쓰고그린김은재는아직작가라는호칭보다‘하윤엄마’,‘아줌마’등으로불리는게익숙한주부입니다.오랫동안아이들키우고살림하는일을주업으로삼고이따금씩일러스트레이터인남편의작업을도운경험만있던작가가,이번에는직접쓰고그린이야기를세상에내놓았습니다.자신이가장편안해하는공간인부엌을배경으로,자신이가장잘아는부엌살림들을바라보며떠오른,어찌보면소소하지만더없이귀엽고사랑스러운이야기를요.아이와함께도란도란알콩달콩이야기를나누며만들어낸이따뜻한이야기가더많은독자들에게웃음을선사하길바랍니다.아울러수크의또다른성장이야기도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