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스토리 (우리를 춤추게 한 위대한 악단들)

탱고 스토리 (우리를 춤추게 한 위대한 악단들)

$20.96
Description
우리를 춤추게 하는 탱고 음악 안내서
이 책은 탱고 음악 이야기 책이다. 오늘날 탱고라고 하면 삐아졸라의 반도네온 연주부터 떠올리지만, 탱고를 소셜 댄스로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삐아졸라의 음악보다 다리엔쏘, 디 살리, 뜨로일로, 뿌글리에쎄 등 1930~40년대 음악이 훨씬 더 소중하다. 그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탱고는 춤추기 위한 댄스음악으로 발전했고, 오늘날에도 세계의 모든 탱고 소셜 댄서들이 ‘그때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라보카 자신도 소셜 댄서로 탱고를 추고 있다. 우리는 왜 최신 탱고가 아니라 그때 그 탱고, 1930~40년대 탱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걸까?
탱고 음악은 그 전부터 있었다. 그 옛 탱고를 댄스음악으로 바꿔 놓은 숱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활약하던 1930~40년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야기가 이 책 가득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라보카가 보기에 탱고는 ‘궁극의 월드 뮤직’이다. 유럽 이민자의 음악, 아프리카의 음악, 라틴아메리카 토착 음악이 만나 하나로 엮인 음악이 탱고이기 때문이다.
라보카가 꼽는 탱고 황금기의 주요 거장 ‘빅4’는 탱고 댄서에게 가장 중요한 악단들이다. 1930년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리듬 머신’ 다리엔쏘는 앨범 매출 1,400만 장을 기록한 대스타였다. 듣던 음악이던 탱고를 춤추는 음악으로 바꿔놓는 데 있어 다리엔쏘의 기여는 핵심적이었다.
다리엔쏘 외에도 뜨로일로, 디 살리, 뿌글리에쎄가 빅4에 포함된다. 삐아졸라는 뜨로일로 악단의 젊은 반도네온 연주자로 아티스트 경력을 시작했다. 반도네온이 자아낼 수 있는 모든 표현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반도네온 천재 뜨로일로는 우아한 미성의 가수 피오렌띠노와 최고의 조합을 이뤄 탱고 음악의 세련미를 더했다.
피아니스트 디 살리는 자신의 악단을 이끌며 1950년대까지 음반을 내놓았는데, 다른 악단과 달리 첫 레코딩이든 마지막 레코딩이든 한결같이 오늘날까지 춤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악단은 시간이 지나며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디 살리는 그런 점에서 예외적으로 빼어나다.
오스발도 뿌글리에쎄는 빅4 중 마지막으로 스타덤에 오른 거장으로, ‘슘바’라는 도시적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강함과 부드러움, 열정과 강렬함이 극단적으로 교차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탱고 음악을 만들어낸 그는 ‘돈 오스발도’ 즉 성자 오스발도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고 있다.
1913년부터 지하철이 달리기 시작한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유럽 이민자들로 북적대던 그곳의 항구 라 보카에서 처음 탄생했다는 춤 탱고. 처음 듣는 그 순간부터 탱고 음악과 사랑에 빠진 라보카는 덕질을 멈추지 않았다. 그 덕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들썩거리게 한 탱고 음악과 당시 그 도시를 주름잡던 유명 악단들의 이야기를 라보카는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할 수 있었다. 라보카는 그 후 빅4를 다룬 단행본 네 권 및 가장 많은 탱고 레코딩을 남긴 1930년대의 거장 프란씨스꼬 까나로까지 다섯 권의 탱고 마스터즈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영어로 처음 발간된 이 책은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도 스페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한국어까지 5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의 탱고 소셜 댄서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특별히 영어 책에 실리지 않은 ‘탱고 디제잉 스킬’ 등 부록을 번역해 함께 수록했다.
저자

마이클라보카

MichaelLavocah
마이클라보카는탱고음악에생기를불어넣는다.탱고황금기음악에대해손꼽히는전문가이자타고난이야기꾼이다.그의세미나를들어보면음악가들의사연을들려주고그들의삶과음악의관계를설명하면서댄서들과이아름다운음악을만든음악가들을연결시켜준다.
2012년에그는“탱고스토리”를펴내,댄서들을위해탱고음악을가이드해주는새로운장르의책을집필했다.이책은4개언어로번역되고(한국어번역이다섯번째임)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출판되었다.그는현재위대한탱고오케스트라를탐구하는연작인‘탱고마스터’시리즈를집필해다섯권까지내놓았다.
마이클은웹사이트milonga.co.uk를운영하며국제적인강사와디제이로활동하고있다.영국에살고있다.

목차

제1부주요오케스트라훑어보기
1.후안다리엔쏘(JuanD’Arienzo):비트의제왕
2.아니발뜨로일로(AnibalTroilo):오케스트라가수의시대를열다
3.오스발도뿌글리에쎄(OsvaldoPugliese):열정,고결함,붉은카네이션
4.까를로스디살리(CarlosDiSarli):현악기로모든것을
‘빅4’요약
제2부황금기의여러오케스트라들
5.프란씨쓰꼬까나로(FranciscoCanaro):오랜세월,여러시대를풍미하다
6.미겔깔로(MiguelCalo)와라울베론(RaulBeron):심장의두근거림대로
7.앙헬다고스띠노(AngelD’Agostino)와앙헬바르가쓰(AngelVargas):두천사
8.리까르도딴뚜리(RicardoTanturi):탱고는이렇게추는거야!
9.로돌포비아지(RodolfoBiagi):마노스브루하스-마법에걸린손
10.엔리께로드리게쓰(EnriqueRodriguez):유쾌한탱고
11.에르가르도도나또(EdgardoDonato):행복해져라
12.엘비노바르다로(ElvinoVardaro):전무후무의위대한악단
13.뻬드로라우렌쓰(PedroLaurenz):황금기의선구자
14.로베르또피르뽀(RobertoFirpo):잊힌영웅
15.프란씨스꼬로무또(FranciscoLomuto):지극히보수적인
16.오스발도프레세도(OsvaldoFresedo):달달하게사랑스럽게
17.알프레도데안젤리스(AlfredoDeAngelis)와두테너
18.루씨오데마레(LucioDemare):땅고이딸리아노
제3부광란의20년대
19.6중주단의시대
20.훌리오데까로(JulioDeCaro):탱고는음악이다
21.OTV와하우스오케스트라들:오르께스따띠삐까소니(OrquestaTipicaSony)?뭔들?
22.후안마글리오(JuanMaglio):궁극의올드타이머
다른오케스트라들요약
제4부‘빅4’다시보기
23.후안다리엔쏘:빅뱅이후
24.까를로스디살리:멜로디를꽃피우다
25.오스발도뿌글리에쎄:당신이생각하는것그이상
26.우리가몰랐던뜨로일로
제5부탱고스토리
27.당신의눈이내게무슨짓을했는지모르겠소:프란씨스꼬까나로와아다팔꼰의잊을수없는비극적스토리
28.천황히로히토가잠수함을보내다:일본에서의탱고
29.오스발도뿌글리에쎄:알꼴론(AlColon)!
덧붙이는말
부록
A.오르께스따띠삐까(orquestatipica)의구성
B.탱고음악듣는법
C.탱고디제잉
더읽을거리
용어해설
음악구조를나타내는용어
저자의다른책
저자에대하여
역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