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영혼을 달래다 (김명수 시집)

길에서 영혼을 달래다 (김명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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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카카오스토리에 뜬 날것의 서정!
김명수의 시(詩)는 투박하고 애잔하다.
매일 수천, 누적 100만여 방문객이 그의 시를 읽었다.
지리산 자락에 살며 ‘默雲(묵운) 명수’라는 필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인!
노트에 손글씨로 적어 오던 단상을 지인이 선물한
스마트폰이 계기가 되어 모바일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시는 그렇게 외출을 하게 되었다.
저자

김명수

1961년충북보은에서태어났으며,한곳에머무르지않고이산저산떠돌며사는야인이다.시를따로공부한적은없다.‘육필로진실을쓰고자하는마음’이그의시의원천이며항상마음에두고산다.교과서적인시작법에기대지않기에시를쓰는방식도독특하다.
스스로밝히기를수백번사물과대화하고영감이차오르면단숨에적는다.쓸때의영감을소중히여겨한번쓴시는고치지않는다.그래서운율이매끈하지않기도하고사전에없는말도박혀있다.그렇게생산된날것의서정이그의시다.

목차

[1부]잊으라고그리쉬운가
폐가의뜰에앉아
7월칠석
잊으라고그리쉬운가
옆에있어만준다면
구름처럼살다가련다
미쳐야산다
풀어야죠풀고살아야죠
100년후환경파괴범들선고재판
손맛이있더이다(콩국수)
무지개를따다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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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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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눈물의탱고발자취

[2부]나는촌놈검정고무신
길에서영혼을달래다
가시는길목에서
열살에인생에대한통찰
바람에꽃편지보내오
옛추억의회상
상사화야치마라도걸치구려
밥한끼자연에얻어먹고
텃밭이풀밭이네
막걸리주전자
엄마의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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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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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나이는?얼마나빼고사시나요?

[3부]나랑같이울자능소화야
오늘도자기를위로하며
나랑같이울자능소화야
사랑엔선이없어재미있게살다가오
집에갈땐빈주머니
한심(閑心)도락(樂)이아니냐
석류여!아련한추억을품다
돌담장선인장
오동나무아래서선물을받다
그까이거버리면그만이더라
일만하던누렁소어디로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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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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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그날만생각하고거지는한끼만생각한다

[4부]외로우면한잔하시게
하늘나라누이에게보내는편지
사월이오월이바람나다
이래저래인생한판
집없는분(희망사항)
가난한자여밖을보라
나의자유여!(싫으면싫다말하라)
마지막남은건한장의승차권
해어화(解語花)ㅡ야화를위로하는노래
회상
아름다운사람들(노동자들에게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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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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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뱅이방랑자(술꾼들만보아요)

출판사 서평

√인생에대해화두를던지는시

모든예술작품의주제는‘사람(인생)’이다.직접적으로사람을소재로했든아니든그러하다.내면의감정이나사물에대한느낌을노래한시(詩)도풍경을그린그림도결국은사람(작가)의마음에비친영감에서출발하기때문이다.
그느낌은작가와독자가일치하지않을수도있다.상관없다.중요한건무언가울림이전달된다는거다.그울림이아름답든슬프든보는이에게공명을일으키는것이예술적표현아니겠는가.그연결에작가와독자가있으니모든예술작품의주제는사람이라고할수있다는거다.
그렇게보면학교국어시간에‘이시의주제는?’하고묻고는사지선다항목중하나를고르라는건사실은매우무지한질문이다.같은시,같은대상일지라도보는느낌이어찌똑같을수있겠는가.그건예술에대한모독이자독자의상상을제한하는단편적인품평이다.

묵운(默雲)김명수의시를독자의느낌그자체로읽어달라는주문을하고싶다.사람에대한애정이흘러넘치는시집이다.
유독많이등장하는자연에대한감명,길에서느끼는인생,불교적사상으로보는세상,욕심의부질없음,사람에대한따듯한시선과사랑,자유로운삶,풍자등이강렬하면서구름처럼포근하다.
발표계획도없이노트에적어왔던시다.그러다가2017년카카오스토리를알게되면서그때부터시를세상에내보내기시작했다.써둔작품이많아서인지매주한두편씩!하루에방문하는팬들이2,000~4,000명이며1년남짓만에누적100만명을넘어섰다.
필명‘?雲명수’의앞글자는잠잠할묵,구름운이다.고요한구름!잠잠한호수에이는물결이부서지지않고멀리퍼져가듯고요속에띄우는그의시는파장이더길것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