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서당에 나타난 맹자 선생님

아파트 서당에 나타난 맹자 선생님

$13.80
Description
[고전에서 배우는 인성 키우기 창작동화]
맹자(孟子)는 사람이 가진 4가지 본성을 이야기합니다. ▲어려운 이를 돕는 어진 마음 ▲불의를 싫어하는 마음 ▲겸손하여 양보할 줄 아는 마음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마음!
그런데 사람이 살면서 경쟁하고 욕심을 부리며 선한 마음이 무너지고 나쁜 마음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맹자는 이에 사람으로서의 바른 마음을 일깨워 주기 위해 4가지 본성 이야기를 책 《맹자》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자신을 가꾸면 본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의예지(仁義禮智) 사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쉽게 전할까 생각하다가 동화로 쓰게 되었습니다. 맹자 선생님이 등장해 인/의/예/지 각각의 상황에 따른 4가지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아파트 마을문고, 극기훈련 캠프장, 어린이 축구대회, 학교 교실’을 무대로 흥미로운 우리들의 극장이 펼쳐집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인의예지 정신을 내 것으로 할 수 있는 맹자 선생님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저자

김래주

김래주선생님(본명김낙봉)은경상북도봉화출신의소설가이자아동작가이다.가족의이주로서울에서성장했지만자연속에서보낸어린시절이작가가되는데큰바탕이되었다.그래서어떤소재의작품이든따뜻하고인간미넘치는글을쓴다.
2005년독도문제를다룬장편소설『대조선인안용복』(전2권)을내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로는중편「DMZ김만호」,단편「내빈소에서의사흘」등을지었고,청소년/아동서로는동화『아파트서당에나타난맹자선생님』,교양서『아빠,글쓰기좀가르쳐주세요』,『대통령이다스리는나라총리가다스리는나라』등을썼다.
2006년4월KBS라디오「소설극장」의‘이달의작가’에선정되었고(위‘대조선인안용복’전체성우낭독방송),2021년제2회‘황순원스마트소설상’(「비와주먹밥」)을받았다.작가로활동하면서기자와편집장으로근무했고,우리문화를세계에전파하는「KBSKwave」라는국제잡지의편집국장을지냈다.현재는소설과아동서를쓰면서북네스트출판사의대표로일하고있다.

목차

이야기1:인(仁)_어진마음
“미안해.너를진심으로이해할게”

이야기2:의(義)_의로운마음
“서로책임을떠미는건아무도움이되지않아”

이야기3:예(禮)_겸손한태도
“이기심을낮추고상대를높일때더크게얻지”

이야기4:지(智)_슬기로운생각
“남의눈보다자기기준에맞는쪽을선택해”

출판사 서평

[맹자의가르침은자녀에게꼭들려줘야할이야기]

맹자는사람을뜻하기도하고책이름을뜻하기도합니다.
먼저인물로서의맹자는고대중국의춘추전국시대(여러나라가생겨나힘을겨루던시기)에있었던추나라(노나라의일부)에서기원전372년경태어나기원전286년경까지살았던것으로추정됩니다.아주옛적의역사여서정확한생존시기를알수없기때문에추정이라는말을씁니다.
그렇게오래전인물임에도현재까지언급되고,아니웬만한유명인이상의이름값을하니대단하지요.과연위대한위인임에틀림없습니다.
그위대함을이어주는것은또하나의맹자,바로책으로서의《맹자》입니다.
맹자가살았던때는7개의나라가서로힘을다투던시대였는데,그는각나라를돌며왕들을만나도덕에바탕을둔정치를말했습니다.이를왕도정치라합니다.
책《맹자》는이런맹자가평생에걸쳐공부하고사람들에게전한사상을정리한것입니다.

[맹자의‘인의예지’정신이동화속으로!]

맹자의사상은사람이살아가는이치와해야할것과하지말아야할것을알려주는인생교과서라고할수있습니다.사람으로서가져야할마음과행동규범을이야기하고있기때문입니다.
대표적인가르침이《맹자》의성선설편에나오는‘인의예지(仁義禮智)’정신입니다.맹자는이를통해원래의선한마음을회복할수있다고말합니다.위에서소개한4가지본성이가르침인동시에바로그실천법으로한자로는아래와같습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어려움에처한사람을돕는어진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불의를싫어하고부끄러워하는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겸손하여양보할줄아는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옳고그름을구별하는지혜로운마음

하나하나뜯어보면정말꼭새겨들을말이아닐수없습니다.부모님스스로도그렇게살고싶고자녀에게도알려주고싶은귀한가르침이인의예지품성입니다.
동화를통해배우는맹자의인의예지!궁금하지않나요?

책속에서

아,훈장님에대해좀설명을해야겠군요.훈장님은대학교의철학과에서고전을가르치는강사래요.아직젊어서교수보다아래인강사이지만그래도대학생형들을가르치니교수님인거죠.이런분이아파트마을문고에,그것도초등학생들과무슨인연으로주말마다만나느냐고요?(*일부생략)훈장님은주말서당에나오는학동가운데하나인정미의외삼촌이에요.정미는아빠가서양사람인데다외국에서살다와서우리문화와한국어가좀서툴러요.훈장님은일주일에한번씩정미에게전통문화와한자를가르치다가아예다른아이들과같이공부하면더좋겠다는생각을했대요.그럼자연스럽게우리말실력도늘수있을테니까요.그래서아파트관리소에제안해서자원봉사로주말서당을연것이랍니다.

훈장님은옛날선비처럼한복두루마기에갓이나유건(전통유학자들이쓰던모자)을쓴차림으로수업을합니다.그래야더수업분위기가난다나요.더웃기는건이름이맹자라는것.한맹자!책을쓸때사용하는필명이라는데,어쩌면옛날시대에살아야할선비인지모르겠네요.그렇다고훈장님이고리타분한건아니에요.주말서당을시작하던날이런말을했어요.

“여러분말야,부모님이등록해서여기온거다알아요.그래서말인데기왕이면시간을잘보낼수있도록나와약속하나할래?”
“어떤약속요?”(*일부생략)
“중간에30분은내가여러분에게돌려줘서게임을하든유튜브를보든마음대로!대신나머지시간에는수업열심히따라오기.약속할수있겠어요?”
“그러니까수업때똑바로하면30분은아무거나해도된다는거죠?”
“물론이지.서로약속하는거니까.”
“좋아요.집에일찍가도맘대로게임못할건데여기서노는게좋죠.”

아이들은자율시간에무엇을하든상관하지않겠다는훈장님의말에신이났어요.
---p.20~23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