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는 신났다 (윤이현 동시집)

야옹이는 신났다 (윤이현 동시집)

$8.00
Description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그린 동시집
「섬집문고」 제10권 『야옹이는 신났다』. 월간 〈아동문예〉로 등단한 윤이현 동시집으로, 아이의 눈을 통해 밝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잘 그려지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특히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깊은 사랑의 교감을 보여 준다. 봄비, 꽃, 나비, 눈, 조약돌, 소나기, 고추잠자리, 바람, 갈대 숲, 가을 산, 저녁노을, 나무, 길 등 자연을 소재로 한 50편의 시가 실려 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편!
야옹이는 신났다

한 코 한 코
목도릴 뜨다 밀쳐놓은
털실뭉치

야옹이가 안으려다
또그르르

다시 또 안으려다
또그르르

털실이 엉키는 줄도 모르고
야옹이는 쫓아다니면서
또그르르
또그르르

-에그머니나, 이를 어떡해.

엄마 걱정일랑 아랑곳 않고
야옹이는 신 났다.
저자

윤이현

1976년충북충주에서태어나한양여자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으며,2001년출판미술대전동화부문은상을받았다.그린책으로『거인들이사는나라』,『아빠가철들었어요』,『참새의한자공부』,『어쩌면저기저나무에만둥지를틀었을까』,『모두모두꽃이야』등이있다.

목차

제1부넌참좋겠다
아기와엄마
봄비는지금
아기와꽃
꽃은
나비한마리
웃음단추
호두빵
내짝이니까
넌참좋겠다
웃음편지
야옹이는신났다
눈길위에

제2부이학년개나리반
꽃다발
말한마디
걱정하나
이학년개나리반
네사진
네고운마음이
숙제검사
그게정말이에요?
알?어요,엄마
아무도몰라요
조약돌하나
딱한번만

제3부고추잠자리
나비는훨훨
소나기
고추잠자리
바람과깃발
가을산
가을이주는말하나
바람
바람과갈대숲
저녁노을
참기특도하지
황소바람
눈이,눈이내렸어요

제4부넌모를거야
봄소식
넌모를거야
역할놀이
다르게,다르게또다르게
감나무와호박덩굴
나무의말을들었어요
어느새가을이
산보다더크게
나무들은소나기를좋아하나봐
병실에서
길도잠을자야겠지요
나는기차를타고간다
할머니말씀
저눈처럼

시인의말

출판사 서평

맑고천진난만한동심의세계

『야옹이는신났다』는1976년《아동문예》로등단한이래30여년동안활발하게작품활동을펼쳐온윤이현시인의신작동시집이다.총4부로나누어50편의작품이실려있다.
제목만훑어보아도알수있듯이이동시집에서다루어진소재는봄비,꽃,나비,눈,조약돌,소나기,고추잠자리,바람,갈대숲,가을산,저녁노을,나무,길등자연물이대부분이다.윤이현시인은자연에대한관심과애정을바탕으로인간과자연과의깊은사랑의교감을보여준다.

“와-/해바라기야/넌곧하늘닿겠구나.//채송화야/넌/태풍이와도걱정이없겠는걸.”(「넌참좋겠다」전문)

“와아/벌써코스모스가!//지난해/늦가을/소리도없이떠나더니만//하양자주분홍/사분사분사이도좋게//파아란하늘/고추잠자리/산들바람까지데리고왔는걸.”(「어느새가을이」전문)

윤이현은대표작「가을하늘」을비롯하여이미지가선명한시를쓰는시인으로널리알려져있다.“후두두둑//어른,아이모두/뛰어달리게하는호루라기.”(「소나기」),“하느님은위잉위잉/고추잠자리를날려수를놓아요.//저녁노을진하늘이/한결더곱네요.”(「고추잠자리」)등등그의시에담겨져있는신선한이미지가독자들을사로잡는다.
또한윤이현의동시들은남다른상상력으로동시읽는재미를더해준다.바람,길등자연속의흔한소재도시인의상상력을통해새롭게태어나천진한세계를펼쳐보인다.

“누가,누가/바람을보았니?//아이들은둘레둘레/눈만껌벅이고있는데//울타리밖포플러가지에서/잎사귀들이팔랑팔랑//운동장국기게양대에서/태극기가펄렁펄렁//바람은생글생글/저만큼지나갑니다.”(「바람」전문)

“새벽두시/어둠은가로등에게맡기고/길도길게누워잠이들었나봐요.//온하루/그많은발소리/자동차바퀴구르는소리/얼마나귀가쟁쟁거렸겠어요.//한여름긴긴해/짓누르던피곤을내려놓고/곤히잠드신아버지처럼/저길도/잠을좀자야겠지요.”(「길도잠을좀자야겠지요」전문)

이동시집의가장큰장점이라면밝고순수한동심을담고있다는점이다.아이의눈을통해발견한동심의세계는맑고깨끗하며천진난만하다.

“한코한코/목도릴뜨다밀쳐놓은/털실뭉치//야옹이가안으려다/또그르르//다시또안으려다/또그르르//털실이엉키는줄도모르고/야옹이는쫓아다니면서/또그르르/또그르르//-에그머니나,이걸어떡해.//엄마걱정일랑아랑곳않고/야옹이는신났다.”(「야옹이는신났다」전문)

털실뭉치를쫓아다니는고양이의모습이웃음을자아낸다.‘또그르르’를반복하여고양이가털실뭉치를가지고노는장면을효과적으로보여주고있다.동시는동심의시라는것을그대로나타낸작품이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