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의 소소한 생각 - 섬집문고 46

거미의 소소한 생각 - 섬집문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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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상순

1999년[자유문학]동시부신인상을받으며등단하였다.쓴그림책으로『오리가족이사하는날』『호랑이를물리친재투성이재덕이』등과동시집『거미의소소한생각』『병원에선간호사가엄마래』『세상에서제일큰키』『딱따구리학교』『병원에온비둘기』『뻥튀기는속상해』등이있다.황금펜아동문학상,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서덕출문학상등을받았고초등교과서에동시「좀좀좀좀」「기계를더믿어요」가실렸다.
“작가가되기전,30여년동안병원에서간호사로일했습니다.그때의경험이『숲속곰곰이보건소』에생생하게살아있지요.곰할머니처럼누군가를돌보는것이행복했던시간입니다.지금은재미있는이야기를담아책으로어린이들을만나고있습니다.”

목차

제1부단짝

단짝10
상어이빨12
소문13
빈집에빈집14
시계를단산딸나무15
가랑잎16
끝눈17
상처18
하늘동물원19
거미의소소한생각20
별똥별23
흥미진진24
말사탕25

제2부거위의모험

사라진밤28
거위의모험30
맘먹기에달렸지32
분수34
우리집햇볕발전소35
쌀한톨36
찍히다37
까만이유38
서릿발39
밥40
딱이다41

제3부어쩌다온하늘

초록뱀떼44
다틀렸어45
우산바꾼날46
스텐주전자48
모래자루49
나무샘50
어쩌다온하늘51
별자리52
봄53
웅덩이사진관54
덜익은수박55

제4부뭔가달라도다르다

갯골58
새우의자존심59
이웃덕60
달팽이의부탁61
꿀이좋아하는것들62
혀의힘64
뭔가달라도다르다65
마중66
직거래67
고라니똥참외68
금동이네집69
배추네집70
얼룩염소였으면좋겠어71

제5부이모는콜센터근무중

치과가는길74
약한알75
외딴집76
비대면77
청력검사78
안경79
손끝눈80
이모는콜센터근무중81
택배없는날82
게릴라소탕전83
잘못간표창장84
귀신본적있니?85

시인의말86

출판사 서평

시인이시인의말에서도밝혔듯이

<밥을얻기위한집이아니라사색할수있는집.맘껏맘껏꿈을펼칠수있는집,그런집말이야.이게바로내가오늘아침에한소소한생각이야.>

이처럼시인은하루하루다람쥐쳇바퀴같은시간을보내면서도자신이경험한소소한일상속에서맘껏각자의상상의세계를펼칠수있음을보여주는동시집이다.

사자삵괭이사냥개염소조랑말토끼까마귀백조고래바다뱀
……이사는
하늘동물원은
밤에만문을엽니다.
그곳은동물들을우리안에가둬놓지않습니다.
그래도절대달려들지않습니다.
게다가
계절마다다른동물을선보입니다.
힘들게동물원여기저길안다녀도됩니다.
방문만열고나와고개를뒤로젖혀보세요.
달없는까만밤이면동물들을더잘만날수있습니다.

구름낀날이나눈비오는날빼고는
연중무휴입니다.
<하늘동물원>전문

시인이자란어린시절에는하늘에별이총총히박혀있었던것이다.하여시인은늘하늘을보며동물의별자리를찾아보고남다른상상을했던것이다.
요즘서울에서는하늘을보아도별자리를보기가쉽지않다.하지만시인은요즘어린이들이학교와학원으로곁눈질조차어려운현실에서한번쯤하늘을올려다보기를바라고있다.
시인의말처럼연중무휴의하늘을올려다보며아이들이자신만의상상의나래를펼치기를바라고있는것이다.

내가좋아하는
사랑해사탕
잘했어사탕
역시,너야사탕
넌할수있어사탕
다시하면돼사탕
너밖에없어사탕
항상네편이야사탕
누구나실수할수있어사탕
지치고힘들때
앞이깜깜할때
세상에혼자밖에없다고생각될때
그때그때
한개씩꺼내먹어야겠다.

-<말사탕>전문

또한시인은<말사탕>을통해지치고힘든어린이들에게따듯한친구로다가가서칭찬과위로의말을건네며스스로일어서기를바라고있다.

이처럼시인은<거미의소소한생각>을통하여어린이들이학교와학원의반복적인일상으로따분하고고단함에서소소한상상만으로도행복할수있다는것을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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