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부모

$15.00
Description
“시인 김소월의 시가 태어난 자리, 부모의 이야기로 다시 피어나다”

김소월 시인의 부모를 조명한 그림책 출간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정서를 노래한 시인 김소월.
그의 시가 품고 있는 깊은 그리움과 한(恨)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2026년 새해를 맞아 김소월 시인의 부모의 삶과 마음을 조명한 그림책이 출간된다.
이 책은 위대한 시인을 길러낸 한 시대의 부모 세대를 주인공으로 삼아,
말없이 가족을 지켜낸 어머니와 묵묵히 삶을 감내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따뜻한 그림과 짧은 글로 풀어낸다.
저자

김소월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출생하였다. 오산학교 중학부를 거쳐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도쿄 동경상대(東京商大)를 입학했으나 관동 대지진으로 중퇴 후 귀국하였다. 당시 오산학교 교사였던 안서(岸曙) 김억(金億)의 지도와 영향 아래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에 『낭인의 봄』 등의 작품을 <창조>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이어 『먼 후일』『금잔디』『엄마야 누나야』『진달래꽃』 등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들을 발표하여 크게 각광받았다. 안타깝게도 33세 되던 1934년 12월 24일 요절했다. 7·5조의 정형률을 많이 써서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을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한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이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다.
양로원과 노년층 독자, 그리고 자신의 부모를 떠올리는 모든 세대를 위한 책이다.
글자가 많지 않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저게 바로 내 이야기였지”, “우리 부모의 삶이었지”라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김소월의 시에 익숙한 부모 세대에게 이 책은
‘시인을 아는 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을 다시 만나는 책이 된다.
가난했던 시절,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 자식에게 남기지 못한 마음들이
그림 속 장면으로 조용히 되살아난다.
출판사는 “이 책은 험한 시대를 살았던 모든 부모를 위한 헌사”라며
“양로원, 복지관, 치유·회상 프로그램 등에서 함께 읽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들은 말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힘들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밥을 먼저 내주었고
등을 돌려 잠들었고
내일을 걱정하며 하루를 견뎠습니다.
그 침묵 속에서
한 아이는 자랐고
훗날 시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