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의 귀향

탕자의 귀향

$16.00
Description
헨리 나우웬의 주옥같은 명저들을 엄선한 ‘영성 모던 클래식’ 시리즈 제1권『탕자의 귀향』. 17세기 완성된 램브란트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저자가 빙황하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안전한 경로와 익숙한 길을 안내한다. 오랫동안 '탕자의 귀향'을 묵상한 그는 그림 속 인물의 세세한 부분까지 음미하고 있으며 인물이 담고 있는 의미들을 자신의 삶에 투영시켜 해석하고 있다. 이런 해석은 그림 속에 내포된 새로운 의미의 세게를 열어준다.
저자

헨리나우웬

저자:헨리나우웬(HenriJ.M.Nouwen)
자신의아픔과상처,불안과염려,기쁨과우정을여과없이보여줌으로써많은이들에게영적인위로와감동을준‘상처입은치유자’.누구보다하나님과의친밀한관계를원했던그는하나님을사랑하는법과인간의마음에임재하시는하나님을발견하고자애썼다.매년책을펴내면서도국제적인강사,교수,성직자로서정신없이바쁜행보를이어갔고,이러한그의삶은1996년9월심장마비로이세상을떠날때까지계속되었다.

수많은강연과40여권이넘는저서를통해,그리고무엇보다자신의삶을통해하나님과직접교제하는모범을보여주었다.자신의내면을들여다보기위해,하나님을사랑하고그분의사랑을받는법을배우기위해,그래서그사랑으로다른사람들을부르기위해종종일터현장에서물러났으며,마침내안착한곳은지적장애인들의공동체인라르쉬데이브레이크였다.데이브레이크공동체에서함께생활했던수모스텔러수녀는“당신의고통을두려워하지말라,관계가힘들때는사랑을선택하라,서로하나되기위해상처입고쓰라린감정사이를거닐라,마음으로부터서로용서하라”는것이헨리나우웬의유산이라고요약했다.그의유산은지금도살아있다.

1932년네덜란드네이께르끄에서태어나1957년에사제서품을받았다.1966년부터노트르담대학교와예일대학교,하버드대학교의강단에섰으며,1986년부터데이브레이크공동체를섬겼다.《탕자의귀향》,《제네시일기》,《데이브레이크로가는길》,《두려움을떠나사랑의집으로》,《긍휼을구하는기도》,《나이든다는것》,《분별력》등그의대부분의책들은국내에번역,소개되었다.  

역자:최종훈
대학을졸업하고지금까지줄곧잡지사와출판사에서취재,기획,번역등글을짓는일을해오고있다.여행하고사진찍는일을일상의즐겨찾기에넣어두고있다.공저로는《까칠한벽수씨,목사에게묻다》(두란노)가있으며,번역한책으로는《팀켈러,하나님을말하다》,《팀켈러의기도》,《팀켈러의일과영성》,《팀켈러,결혼을말하다》,《팀켈러의정의란무엇인가》,《래디컬》,《닉부이치치의허그》(이상두란노)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방황과방탕한삶에서화해와용서의삶으로,
냉담과질시의시선에서사랑과환대의포옹으로나아가는영적여정!
렘브란트의영감넘치는그림과헨리나우웬의깊은통찰력이어우러져빚어낸또하나의작품


“헨리나우웬영성모던클래식”시리즈는우리에게탁월한영적유산을남기고떠난헨리나우웬(1932-1996)의대표적인저서컬렉션이다.여기에는지금까지출간되지않았던유작도일부포함되는데,대표적인것이이책의후속편이라할수있는HomeTonight(포이에마근간)이다.


<탕자의귀향>
은나우웬의영적삶의궤적을잘보여주는책이자그의대표작이다.신약성경누가복음15장에나오는‘탕자의비유’를고스란히화폭에옮긴렘브란트의그림에서영감을얻은헨리나우웬은작은아들의방탕한삶과귀환,큰아들의깊은상실감과분노,아버지의용서와환대로이어지는일련의움직임을깊이파고든다.성경적,역사적,심리적맥락에서작품을분석한그의글은모든사람들이집으로돌아가는영적인귀향길에있음을보여주는한편아들의자리에서아버지의위치로나아갈것을도전한다.결국그리스도인의삶은남루한옷차림으로무릎을꿇고있는작은아들에게서구부정하게서있는아버지에게로,‘축복을받는자리’에서‘은총을베푸는자리’로나아가는과정임을설득력있게보여준다.집을떠나여전히방황하고있는이들에게,그리고과감하게귀향을결심했지만익숙한길과안전한경로를찾지못해어려워하는‘아직길위에있는’크리스천들에게이책은넘치는영감과안전한지침을선사한다.



이책은국내에동일한제목으로출간된바있지만번역의오류를잡고편집을새롭게하여다시출간한것이다.




우연한만남,운명적동행



성직자이자대학교수였던헨리나우웬이렘브란트의그림
<탕자의귀향>
을처음으로접했던때는1983년이다.당시그는중앙아메리카에서자행되고있는폭력과전쟁을종식시키지위해크리스천공동체들이무엇이든힘닿는대로행동해야한다는메시지를전하기위해미국전역을누비는고단한순회강연을마치고막돌아왔을즈음이었다.프랑스트로즐리에있는,지적장애를가진이들에게따듯한보금자리를제공하는라르쉬(L'Arche)공동체에서몇달머물고있던중이었다.하루는공동체안에있던친구의사무실을방문했다가방문에붙여놓은커다란포스터를발견하게되는데,이것이첫만남이었다.“눈을뗄수가없었습니다.두사람사이에흐르는뜨거운친밀감,붉은망토의온화한톤,소년의겉옷에서반사되는황금빛,그리고양쪽을한꺼번에휘감고있는신비로운광채에빨려들어가는느낌이었습니다”(p.13).



‘길고긴영혼의순례’는그렇게시작되었다.그로부터3년후,러시아를방문할기회를갖게되면서원작과마주할수있었다.그러고나서얼마후,나우웬은교수직을사임하고지금까지와는전혀다른진로를선택했다.하버드대학교교수직을포기하고지체장애자들의공동체에들어간것이다.?탕자의귀향?은1992년에출간되었다.생활의터전을옮기고10년후인1996년,
<탕자의귀향>
에대한텔레비전특집프로그램에참여하여에르미타주미술관을방문할준비를하는도중심장마비로그가그토록바랐던‘아버지의품’에안겼다.그는렘브란트를하나님이붙여준평생‘길벗’이아닌가생각했다.




그림을통해배우는영성



그림은헨리나우웬에게있어위로와용기를공급받는중요한원천가운데하나였는데,특히빈센트반고흐와렘브란트의영향이컸다.렘브란트의
<탕자의귀향>
은그의가장내밀한마음의갈망,즉영적인본향에돌아가고자하는소망을드러내준작품이었다.그는오래도록
<탕자의귀향>
을묵상했고,이그림을통해자신의삶을바라봤다.에르미타주미술관에서,실물보다크게그린거대한
<탕자의귀향>
그림앞에서몇시간이고앉아있었던나우웬은햇빛의각도에따라그림이시시각각으로바뀌는모습을지켜보며그림속등장인물들의세세한부분까지음미했다.이제각각의인물이담고있는의미들을렘브란트와자신의삶을투영시켜정밀하게해석해나간다.



자식이자기유산을챙겨집을나가는것이어떤의미인지를역사적인맥락에서짚어내고,작은아들의낡은샌들과새신발,반지가갖는의미를부각시키는가하면,아버지와아들을감싸고있는빛그리고아버지와맏아들사이의공간이갖는의미,아버지와큰아들의닮은외적요소들이암시하는바를하나씩탐색한다.그림에등장하는주요인물뿐만아니라주변인들에대한관찰력,각인물들의내면심리묘사,아버지의두손이서로다르다는것등을감지해내는그의예민한감각,그리고등장인물의얼굴표정,자세,옷의색감,공간에대한그의해석은독자들에게
<탕자의귀향>
에내포된새로운의미의세계를열어준다.나아가모든인간의내면에서벌어지는‘거대한영적전투’를보게하고,팔을활짝벌리고기다리시는그분께한걸음한걸음나아가는‘진짜귀향’으로초대한다.




아들의신분회복에서아버지의직분으로가는여정



이책은그림에등장하는세사람을중심으로구성되었다.이것은헨리나우웬이경험한영적여정의단계들이기도했다.아버지의품을그리워하며집으로돌아가고있는둘째아들에서책임감을가지고착실하게집을지키고있었던첫째아들로,그래서질투와분노,완고한태도,무엇보다교묘한독선에사로잡혔던자기자신을발견한다.그러나끝내그림에등장하는아버지,슬픔과용서,너그러운마음으로상징되는인정넘치는‘아버지’가되어야한다는소명을받아들이는자리에까지이른다.



대부분아버지의집으로돌아가는것이궁극적인부르심이라고생각하지만,헨리나우웬은이보다‘더큰부르심’을듣게한다.용서하고,화해하며,치유하고,잔칫상을내미는두손이바로우리의손이어야한다는소명이다.돌아온자식들을환영하며잔치를여는아버지는죄에대하여깊이슬퍼할수있을때,진정으로용서할수있을때,너그러운마음을품게될때가능한것임을설득력있게들려준다.나우웬은여기까지도달하지못할때우리의영적여정은종착점에도착하지못한것이며진정한안식처또한찾지못한것이라고못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