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Mother)

엄니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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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덕혜옹주〉 작가 권비영이 던지는 ‘여성들의 존재 양식에 관한 서사’
한국사회의 여성 생존사가 고스란히 담긴, 3대에 걸친 희로애락 연대기

[엄니]는 역동적인 한국사회를 힘겹게 살아왔으며 또한 여전히 살아내고 있는 여성의 생존사를 한 가정의 여성 3대를 통해 생동감 있게 담아낸 소설이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상호 존중과 이해, 그리고 그를 기반으로 한 균형 유지를 역설하면서, 한편으로는 여성만이 지닌 또 하나의 중요한 가치가 소실되지 않기를 바란다. 본래적 모성이 아직은 많은 여성에게 남아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것이 세상을 지켜가는 ‘엄니’의 마음이라는 게 권 작가의 메시지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권비영

2005년첫창작집『그겨울의우화』를발표했다.2009년발표한첫장편소설『덕혜옹주』는밀리언셀러가되었고,2016년상영된동명의영화〈덕혜옹주〉의원작으로지금까지꾸준한사랑을이어오고있다.2014년엔다문화가족을중심으로한한가족이겪는상처와그치유를그린장편소설『은주』를세상에내놓았다.2016년에는일제강점기인1940년대를살아간세여자이야기를그린장편소설『몽화』와중?단편집『달의행로』를펴냈다.『엄니』는『몽화』이후3년만에발표하는장편소설로,가족구성원의역할과의미에대한소통의장을마련한다.그는현재〈한국소설가협회〉와〈소설21세기〉에몸담고있으면서,아직머릿속에서익지않은몇편의장편을쓸수있는시간이허락되기를꿈꾸고있다.그의소설은지금까지러시아일본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등여러나라에서번역출간되어해외독자들과도소통해오고있다.

목차

프롤로그/9
복잡한가족사/13
미역국/29
할머니의소원/43
소설쓰는시간/51
해혼(解婚)/64
너만그러고싶냐?/79
명월각시/83
일곱살겨울/96
생의스펙트럼/101
시어머니가셋/125
사랑하느나으어무이/141
미란이고모/169
절반의눈/185
어머니의편지를읽는동안/194
덧니/202
Y에대하여/229
딸/242
회전목마/272
우아한여자/276
틀니/300
장진주사나읊어라/326
세상의딸들/348

출판사 서평

[덕혜옹주]작가권비영이던지는‘여성들의존재양식에관한서사’
한국사회의여성생존사가고스란히담긴,3대에걸친희로애락연대기

“딸에게들려주고싶고엄마에게읽어주고싶은이야기”

밀리언셀러[덕혜옹주]의작가권비영신작[엄니]는누군가의엄마이자또한누군가의딸이기도한,이땅에서‘살아왔고’‘살고있으며’‘살아가야하는’여성들의삶을고스란히담아낸장편소설이다.

한국사회의‘엄니’들에게세계는곧가정이었고,자신을희생해서라도세계의전부인가정을지키는것이역설적으로자신의세계를지키는일이라고여겨지던시절이이어져왔다.
[엄니]는이러한역동적인한국사회를힘겹게살아왔으며또한여전히살아내고있는여성의생존사를한가정의여성3대를통해생동감있게담아낸소설이다.

소설은‘내인생얘기로풀면소설책몇권은나온다’는식의,한(恨)서린한국여성(어머니/할머니)의삶에서출발한다.유교적틀에눌려살아온수많은여성들,자신의억울한삶에항거는물론이려니와생의선택마저도맘대로할수없었던그들.그들의희로애락이소설속에서생생하게되살아난다.

남성의소유물이거나그아래존재하며그들의수발을들거나희생의존재로긴시절살아왔던여성들.그래서언제나생이억울하고한스럽다고생각했던사람들.그럼에도불구하고아들만낳으면위상이달라질거라는아이러니한사고에갇혀살아온여성들의이야기가소설속장길주라는인물을통해생동감있게그려진다.

[엄니]에등장하는많은여성들은존재의정체성에대한불안과사회적약자로서고민한다.남성과동등한존재로서자아를찾고싶은여성들의열망은자신과같은삶이자식대엔답습되지않길바라는것으로귀결된다.결과는여성의사회적지위향상으로이어지나,그마저도굴절된사회적틀안에서종종불상사를겪는다.남아선호사상에얽매인노모장길주,그리고그노모가살아온질곡의삶에종지부를찍고싶은아들황구남의고민은여전히현재형이다.

권비영이[엄니]를통해독자에게던지는메시지는간단하다.남성성과여성성의상호존중과이해,그리고그를기반으로한균형유지를역설하면서,한편으로는여성만이지닌또하나의중요한가치가소실되지않기를바란다.본래적모성이아직은많은여성에게남아있기를기대하는것이다.그것이세상을지켜가는‘엄니’의마음이라는게권작가의메시지다.

이세상은어머니가키워온세상이며,그세상이어떤모습으로변해가더라도어머니가지닌강한모성은여전히이세상을지켜가는원동력이될거라는것이작가권비영이이소설을통해궁극적으로보여주려는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