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었으나 갈 곳이 없다 (이제 산문집 | 반양장)

옷을 입었으나 갈 곳이 없다 (이제 산문집 | 반양장)

$15.30
Description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지는 빛은 우리의 마음을 헤쳐 놓기에 충분했고, 하얗게 비치는 당신의 눈을 보며 나는, 얼룩같은 다짐을 했었다"
출간 전부터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이제 작가의 글을, 이기준 디자이너의 보석같은 디자인 ' Jewel Edition'으로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 산문집에 대해서, '문장은 차분하면서도 아름답고 무딘듯하면서도 날렵한 상상력이 수일하다'는 이병일 시인의 평 이외에 그 어떤 언급이 필요할까. '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찾겠다며 우리는 하늘을, 구름 사이를 한없이 헤쳐 놓았다. 너를 대신해서 바라볼 것이 있어 다행이었다.'라는 작가의 고백처럼, 어느 날 문득 찾아온 꽃잎과 바람 같은, 이 한 권의 산문집이 당신의 밤을 은은하게 물들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기준 디자이너의 그래픽아트, 어쩌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양판면의 텍스트 기울기 달리한 본문, 변칙적인 타이포그래피 또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과100% 소장각 도서의 감성을 선물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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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제

서울에서태어나고
이곳저곳에서자랐다
1992~
instagram:/heyleejeh

목차

프롤로그

밤의무늬
깡통단풍
시간은파스스꺼져가고
산하엽
해풍
헌애착
드러낸살갗
낱장의마음
하드케이스
수변공원

장마에태어나는것들
이틀간의침묵
의문의독자
벨포인트와검은바다
잿더미속착각이라는불씨
모래와마음이엉키어
계절은퍼즐처럼
괜찮다고했잖아요
몸살
매일밤텔레파시
서투름
무인서울
겨울은이렇다
해마중
옥상
요즘바쁘시죠
책읽는죄인
투명한것에게묻는다
70년생이온다
질소중독
내게새로운성처를줘
철새
시커먼넋
어떤관계
멎는순간들
사소한사랑
다시한살
현실의저반대편
옷을입었으나갈곳이없다
숲에하는맹세
깨끗한폐가
죽은자의온기가남아있습니다
문장의방
폭설
공기의무게
누구의애인도아닌혜원
어떤사람들은시를좋아한다
구르던주사위가멈추고

안개마을
불순물
인도에서알게된것
호젓이헤매는마음을나누며
약속은어느새연기가되고
해떨어지는몽골
生의기도
스물다섯살때나는잠깐죽었다
불가해한약속
의심을깁다
몽골의발자국
시차
상어도천진할수있다
우울증이있는고양이의주인전상서
소년이제
살아낸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AboutWriting.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수상한이병일시인이극찬한아름다운문장과사유들.이제작가의글을설명하는데있어서'문장은차분하면서도아름답고무딘듯하면서도날렵한상상력이수일하다.섬세한관찰력이삶의고유성을투명하게보여준다.'는평이외에어떤말이필요할까.문득찾아온꽃잎과같은한권의산문집이당신의밤을은은하게밝혀줄것이다.
"우리가한번겨울을나누는동안나는조금씩어리숙해졌다.그전까지겨울은등딱지속에숨어있었는데,겨울은푸른것이었다.열린창문으로폭염이쏟아지는데나는자꾸한겨울로샌다.
찢어진틈마다요란한외풍을붙잡고이시기를견디어내야지.창틀위에버석한흰눈을본다.뭉쳐지지않는흰눈이나모락모락김이나는냄비가슬퍼보이지않을때까지.
방안에굴러다니는빛을모은다.일어나옷장을연다.옷을입었으나갈곳이없다"

AboutDesign.
어쩌면세계최초로시도되는,이기준디자이너가연출한보석같은북디자인.표지전후면특수제작한홀로그램을사용하여반짝이는보석들위에서정적감성을입혔다.특히양판면의텍스트기울기를달리하고,본문글씨또한검정색아닌별색으로인쇄,본문용지에도색지를사용하여새로운독서경험을제공한다.하늘하늘한본문의용지의색감,디자인과문장의조화로한차원높은독서의세계로인도한다.이와더불어,상상력넘치는이기준디자이너의그래픽아트도독서의묘미를더해준다.

AboutEditing.
'영화보다재미가없다면책을덮을것.'-적확한문장과미학적구조,궁극의가독성으로독자들에게호평을받은베스트셀러〈삶의쉼표가필요할때〉〈낙타의관절은두번꺾인다〉를담당했던에디터가전담,독자들은선명하며몰입감높은독서를경험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