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완전범죄 (김민효 짧은소설)

빛나는, 완전범죄 (김민효 짧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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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민효 짧은소설 『빛나는, 완전범죄』. 작가 김민효의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묘사가 번뜩이는 짧은 소설집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현대의 속도와 영상문화에 적합한 미니픽션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41편이 실렸다.
저자

김민효

저자김민효는서울예술대학에서문예창작을,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에서문학예술을전공했다.
<그림자가살았던집>으로작가세계신인상을수상했으며,소설집으로《검은수족관》,《그래,낙타를사자》를펴냈다.함께묶은책으로는미니픽션집《술集》,《나를안다고하지마세요》,《거짓말삽니다》외5권,논픽션집《놀러가자,피터팬》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1.세상의기원

나충만의순정한거짓말
빛나는,완전범죄
우리집은어디니?
감당할수없는웃음
감꽃떨어지는골목
사진을떼어낸자리
붉은TV
무모한친절
로그아웃이되지않는다
나비는플랫폼너머로날아갔다
봄날은없다
그녀가철거되다
마리오네트의반란
새벽4시,우스트일림스크

2.불한당들의황금시대

오른팔의저주
전자동인간세척기
골드라벨의감옥
송곳니족속의부활
중원의붉은달
혼돈의부활
푸른융단게임
그들을위한나라는없다
아버지와아들의전쟁
툭
난간위의술병
두대의자동차
페르세폴리스

3.사랑의랩소디

정숙해여사와한수위씨의동상이몽
남자를보았다
처용의아내
나미에,딱그만큼만아리가토
오!마이해피타임
우리도결혼합니다
남편의남자
연분홍꽃잎이봄바람에
사미라의반란
수수꽃다리
선술집의그녀
세이굿바이탱고
도마위의레퀴엠
아쉬크의노래

작품해설_세상의기원,이야기의기원

출판사 서평

이상한매력의,수상한마력을풍기는이야기들!
우리의기대지평을무너뜨리는기상천외한상상력과
날카로운묘사가번득이는김민효짧은소설집


기상천외한상상력과날카로운묘사가번득이는김민효의짧은소설집《빛나는,완전범죄》가도서출판나무와숲에서나왔다.인터넷과스마트폰으로대변되는현대의속도와영상문화에적합한미니픽션의정수를보여주는작품41편이실렸다.

남자가고의로조작한급발진사고로인해자동차와함께절벽아래로떨어져죽은여자의이야기를통해배신과기만이판치는인간관계를그린표제작<빛나는,완전범죄>,아빠의무책임과방관속에서계모에게잔혹하게학대당하는아이의고통스러운절규를그린<사진을떼어낸자리>,모텔창문밖으로떨어져경찰의폴리스라인안에누워있는아기와어린엄마아빠의처음이자마지막가족사진을담은<우리집은어디니?>등이실린1부‘세상의기원’은뿌연안개로가득찬것같은우리삶의진실들을마치한편의그림이펼쳐지듯선연한이미지로보여준다.

그런가하면2부‘불한당들의황금시대’는우리의예상을뛰어넘는기발한상상력으로우리사회의부조리와병폐들을재치있게드러낸다.재벌회장의보여주기식노인목욕봉사의민낯을요양사의시선으로그린<전자동인간세척기>,유전무죄를다시한번입증해준재벌회장의사회봉사명령수행과정을재기발랄하고도도발적인상상력으로풀어낸<골드라벨의감옥>,육식사회의문제를송곳니족속의부활로흥미롭게그린<송곳니족속의부활>,어느새게임이되어버린한폭격기조종사의심리상태를그린<푸른융단게임>등이그렇다.

3부‘사랑의랩소디’에서작가는사랑의진정한의미를파고든다.문학평론가복도훈은“이작품집에서김민효가우리에게마지막으로들려주는아름다운진리(진리는아름답다!)는채울수없는결핍과갈망의끝에서,하나의결핍은마침내다른결핍에게등을내민다는깨달음이다”라고말한다.

이처럼《빛나는,완전범죄》에는이상한매력을지닌,수상한마력을풍기는이야기들이모여있다.이승하중앙대교수(시인)는“소재는우리들누구나겪을수있는일상적인것들이지만전개되는상황은,날카로운묘사는,기상천외한상상력은,이야기의끝은우리의기대지평을무너뜨린다”면서“현명한독자는카타르시스를느낄것이고더현명한독자는이야기들의시사성에고개를끄덕일것이다”라고말한다.

한편나무와숲은김민효짧은소설17편을따로묶은영문판《WHEREISOURHOME?》(우리집은어디니?)도함께출간했다.컬럼비아대학원에서교육학을전공하고,수박학교영어프로그램커리큘럼개발,교사를양성했으며,《윈드싱어》,《멍청한백인들》등수많은소설·단편·논픽션·논문등을번역한김현후씨가영문번역을맡았다.영문과국문소설이같이실려있어한국미니픽션을영미권에알리는데도움이될것으로보인다.

[추천사]

김민효의짧은이야기41개가모인자리에초대받은그대들은깜짝깜짝놀랄것이다.소재는우리들누구나겪을수있는일상적인것들이지만전개되는상황은,날카로운묘사는,기상천외한상상력은,이야기의끝은우리의기대지평을무너뜨린다.작가가그려낸일상이소재적측면에서는평이할수있지만편편이섬뜩하게다가오는것은상황묘사가칼끝같이날카롭기때문일것이다.속도감있는문장이라금방읽게되는데여운이강하게남아꼭처음부터한번더읽게된다.현명한독자는카타르시스를느낄것이고더현명한독자는이야기들의시사성에고개를끄덕일것이다.하지만문장표현의상징성에는고개를갸웃거릴것이다.이문장은산문인가운문인가.시인가소설인가.도대체이이야기가허구인가사실인가.실재인가상상인가.이상한매력을지닌,수상한마력을풍기는이야기들이여기에모여있다.
_이승하시인,중앙대교수

이작품집에서김민효가우리에게마지막으로들려주는아름다운진리(진리는아름답다!)는채울수없는결핍과갈망의끝에서,하나의결핍은마침내다른결핍에게등을내민다는깨달음이다.우리신체에서가장외롭고도불안한그곳은어디일까.물론우리자신의눈으로는볼수없는등이다.등은내가타자의,타자가나의결핍을,문득,마주하는신체다.이문장을쓰면서나는김민효가쓰는다른사랑이야기가또있는지궁금해졌다.‘그녀와한몸이되는것은마주보는것이아니라불안한등을기대는것이라는깨달음.보이지않는그곳을서로가보호해야한다는깨달음’에대한또다른이야기가._복도훈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