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구상 산문선집 | 양장본 Hardcover)

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구상 산문선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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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4년 우리 곁을 떠난 ‘구도의 시인’ 구상 산문선집 『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그가 남긴 수많은 글들 중에서 그의 인생과 철학, 종교관, 세계관 그리고 문학관 등을 총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문학평론가 임헌영은 “동서 고전에 선을 긋지 않았고, 학문적 영역에서도 경계를 넘나들었으며, 벗을 사귐에도 직업이나 빈부귀천은 물론이고 신앙이나 이념의 구분을 따지지 않았”던 구상의 산문은 “입심 좋은 초로의 노인이 아무런 부담감 없이 펼쳐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가깝다”고 말한다. 파란만장했던 그의 생애가 아무 가감 없이 솔직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삶이란 무엇이며 문학이란 무엇인지, 또 종교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가 평생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졌던 문제들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중섭 화백, 시인 마해송·김광균·오상순 등 우리 문화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과의 깊은 인연도 담겨 있다. ‘천의무봉한 인간’이었던 구상 시인의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산문집인다.
저자

구상

저자구상은본명은상준(常浚)으로1919년서울에서태어나2004년세상을떠났다.신부가되기위해신학교에입학했으나중도에포기하고일본으로건너가1941년니혼대학교종교학과를졸업하였다.귀국후1946년원산문학가동맹에서펴낸동인시집《응향(凝香)》에서정시[길]·[여명도(黎明圖)]·[밤]을발표하며문단에데뷔하였다.이동인지에실린시로인해북조선예술총동맹으로부터반동시인으로비판받으면서1947년월남하였다.6·25전쟁때종군작가단부단장,승리일보주간으로있다가영남일보주필겸편집국장으로자리를옮겼다.그후경향신문사동경지국장과논설위원을지냈다.
자유당정권때반공법위반혐의로투옥되어15년형을선고받았으나무죄로풀려난후문학의길을가기로결심하고,이후시쓰기와함께후학들을가르치며한평생을보냈다.하와이대학교극동어문학과교수와중앙대학교예술대학대우교수와예술원회원등을지냈다.
시집으로는《초토의시》,《까마귀》,《구상》,《모과옹두리에도사연이》,《구상시전집》,《홀로와더불어》등이있고,사회평론집《민주고발》과수필집《삶의보람과기쁨》,《영원속의오늘》등이있다.2010년에는구상문학총서(전10권)가완간되었다.노벨문학상본선심사에도두번이나올랐으며,그의시는프랑스·영국·독일·스웨덴·일본·이탈리어로도번역·출판되어널리읽히고있다.
1955년금성화랑무공훈장,1957년서울시문화상,1970년국민훈장동백장,1980년대한민국문학상본상,1993년대한민국예술원상등을수상했으며,사후국민금관문화훈장이추서되었다.

목차

책을내며영원한질문,영원한해답_유자효

1부나의인생행각기
나의금잔디동산|아버지의유훈과형의교훈|나의대학시절|나의기자시절|고마운지고반려인생|
8·15의추억몇가지|낙동강변나의시골집|무등병복무|나의인생행각기|강,나의회심의일터

2부나는왜문학을하는가
나는왜문학을하는가?|나의문학적자화상|나의시의좌표|자기존재에대한물음|삶의보람과기쁨|
홀로와더불어|존재의신비|참된휴머니즘|명인·명품들의여향(餘香)|예술인의자세|정신적고려장

3부나의친구이야기
이중섭의인품과예술|야인김익진선생과의영혼놀이|깡패시인박용주형의추억|마해송선생의인품|
한은수자(隱修者)의죽음|무영선생의만년|김광균형을산에묻고|조각가차근호이야기|
공초선생의치세훈(治世訓)

4부가진것없이베풀기
무료와은총|저승길차림|순교자와예술가|실존적확신|불교와나|가진것없이베풀기|죄와은총|
발밑을살피다|오늘서부터영원을살자|망자와더불어

5부아름다운시비
인간왜소화|아름다운시비|인간꽃밭|여성3제|들풀과선물|청춘의가능성|삶의본보기셋|
고민의과대망상증|성급과나태|한촛불이라도켜는것이|정치가의용기

작품해설한촛불이라도더켜는삶_임헌영

출판사 서평

2004년우리곁을떠난‘구도의시인’구상산문선집

시인은세상을떠났어도그의작품이독자의가슴속에서
별처럼빛나는것을보는기쁨!
시인의따뜻한인간관,폭넓은세계관,
깊이있는종교관에새삼감동하게된다.
-이해인수녀

2004년우리곁을떠난‘구도의시인’구상산문선집《한촛불이라도켜는것이》가발간되었다.그가남긴수많은글들중에서그의인생과철학,종교관,세계관그리고문학관등을총체적으로접할수있는소중한텍스트라할수있다.문학평론가임헌영은“동서고전에선을긋지않았고,학문적영역에서도경계를넘나들었으며,벗을사귐에도직업이나빈부귀천은물론이고신앙이나이념의구분을따지지않았”던구상의산문은“입심좋은초로의노인이아무런부담감없이펼쳐내는흥미진진한이야기에가깝다”고말한다.파란만장했던그의생애가아무가감없이솔직하게펼쳐지는가하면삶이란무엇이며문학이란무엇인지,또종교란무엇이며어떻게살아야하는지그가평생끈질기게붙들고늘어졌던문제들에대한깊은성찰이담겨있다.뿐만아니라이중섭화백,시인마해송·김광균·오상순등우리문화사에서큰족적을남긴인물들과의깊은인연도담겨있다.‘천의무봉한인간’이었던구상시인의면모가고스란히드러나는산문집인셈이다.

노벨문학상본선심사에두차례나오르고세계200대시인의반열에올랐던구상시인이남긴발자취는크고또렷하다.그러나그가남긴것은단지시만이아니다.정계입문등온갖유혹을뿌리치고오로지시인의길을꿋꿋이걸었던그의올곧은삶과구도자적자세,그리고따뜻한성품으로인해그는많은이들의정신적스승이자아버지였다.그는자신이소장하고있는이중섭화백의그림을판값1억원전액을수도원에사제양성기금으로내놓는가하면,장애우문학지《솟대문학》에2억원을쾌척하는등가난하고소외된이웃에도늘관심을가졌다.

한촛불이라도켜는삶
“한촛불이라도켜는것이어둡다고불평하는것보다낫다!”

구상선생은“오늘날우리들의주변을돌이켜보면자기삶을충실히하려는사람들보다남의삶이나세상살이를떠벌리고비난하고통탄하는데열중하고있는사람들이너무나많”다며“오늘이영원과무한의한과정이고,한시간이고,한공간”이므로“오늘서부터영원을살아야한다”고말했다.또한“한촛불이라도켜는것이어둡다고불평하는것보다낫다”고이야기한다.

구상선생기념사업회유자효회장은“아무쪼록이책이일반독자와연구자들에게널리읽혀삶의훈향(薰香)으로퍼져”나가길소망한다고밝혔다.“구상선생의생애는영원한물음인‘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한해답을우리에게다정하게들려주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