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효순 미선 추모 웹툰집)

해후 (효순 미선 추모 웹툰집)

$12.00
Description
“한 사람이 걸을 때 필요한 폭은 얼마일까?
사실 그 너비는 얼마 되지 않아. 움츠려 선다면 많아야 65cm?
아니, 어쩌면 더 작을 수도 있어. 30cm!
그 작은 틈이면 충분했어!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었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

생존을 위한 그 최소한의 공간, 30cm의 ‘틈’조차 없어 무참하게 미군 장갑차에 깔려 세상을 떠난 효순·미선이를 추모하는 웹툰집 《해후》가 나왔습니다. 〈인간극장〉을 비롯해 EBS 〈아이의 사생활〉 등 200여 편의 TV 다큐멘터리를 구성하고 집필한 방송작가 오정요가 쓰고, 최정민·조아진·최정민이 그린 세 편의 웹툰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최정민 작가의 〈틈〉은 30센티의 ‘틈’마저 허락하지 않았던 그날의 비극적 사건과 가해 미군들에게 무죄를 선언한 미군 법정의 불합리한 재판, 나아가 그에 분노해 촛불을 들고 진실을 밝히라는 시민들의 외침까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자칫 무겁고 힘들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왜 두 소녀를 기억해야만 하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이 책의 표제작이기도 한 조아진 작가의 〈해후〉는 효순·미선이가 세월호의 선생님·아이들과 위안부로 끌려간 어머님들을 하늘에서 만나 서로 위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효순·미선의 죽음을 두 역사적 사건과 연결시킨 데다 아름답게 승화시켜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해 줍니다. 함께라면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덜 슬플 것 같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런가 하면 박비나 작가의 〈반딧불이의 꿈〉은 효순·미선으로부터 시작된 촛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두워지면 어김없이 날아와 빛을 밝히는 반딧불이처럼 두 소녀는 우리 가슴속에 반짝이는 별이 되어 우리가 촛불을 켤 때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그림들이 아픈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저자

오정요

1987년부터방송작가로일했다.그동안KBS〈인간극장〉을비롯해EBS〈아이의사생활〉등200여편의TV다큐멘터리를구성하고집필했다.2007년에는참여정부영상백서5부작『참여정부5년의기록』을구성하고집필했다.2000년〈인간극장-추씨할머니의백리길〉과2006년〈KBS스페셜-가네코후미코〉로한국방송작가상을두차례수상했다.2002년에는〈인간극장-아버지의바다〉방송원고가고등학교검정교과서『문학상(上)』에수록되었으며,2003년에는원고작품집『인간극장』을발간했다.

목차

책을펴내며
추천의글


해후
반딧불이의꿈

효순미선에게보내는편지
故신효순ㆍ심미선사망사건과진상규명,평화공원조성활동일지

출판사 서평

효순·미선추모웹툰집,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의마중물이되길

이책을기획한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는지난2017년사고현장의땅을시민들의정성어린모금으로사고,이제그곳에평화공원을만들려고합니다.“효순이와미선이가편히쉴수있는공간으로,시민들이안정적으로추모할수있는공간으로,나아가한·미관계가평등하고자주적인관계로발전하기를기원하는공간으로만들”기위해서입니다.그리고이책이효순미선평화공원을조성하는마중물이되기를소망하고있습니다.

상명대학교고경일교수는‘추천의글’에서“많은사람들이이들의작품을따라효순이와미선아,세월호와촛불혁명의광장을되짚어보기를희망”한다며“쓰레기하치장같이불어난인터넷세상의컨텐츠홍수속에서이들의작품은작은촛불이되어우리를밝혀”줄것이라고말합니다.

그런점에서도많은사람들이,특히청소년들이이책을많이읽기를권합니다.뛰어난그림과탄탄한글구성을통해감동적으로풀어낸이들작품이추운겨울우리가슴을따뜻하게적셔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