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양말 패셔니스타

빨강양말 패셔니스타

$12.01
Description
치매 할머니를 돌보며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소년의 좌충우돌 성장기
빨강 양말을 신으면 왠지 자신감과 힘이 샘솟는 것 같은 상두,
상두의 꿈은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치매 걸린 할머니를 돌보느라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야 하지만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다!

2017년 《코나의 여름》으로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이마리 작가가 이번에는 현대에 상실되어 가는 가족 사랑과 우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는 발랄한 패셔니스타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빨강양말 패셔니스타》로 다시 찾아왔다.

빨강 양말을 신으면 왠지 자신감과 힘이 샘솟는 것 같은 상두. 우울한 기분까지도 단번에 흡수해 버리는 듯하다. 상두의 꿈은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것. 치매 걸린 할머니를 돌보느라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야 하지만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며 의상을 스케치하고 바느질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런 상두를 남자애들은 계집애 같다며 ‘김상희 양’이라고 놀려대고 못살게 군다. 할머니도 사내 녀석이 바느질을 계속하면 못쓴다고 말한다. 그러나 상두는 바느질을 할 수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다.

상두는 증조할머니, 엄마와 함께 산다. 할머니는 초기 치매 환자다. 치매는 참 희한한 병이어서 기억이 붙었다 떨어졌다 한다. 할머니는 답하기 귀찮을 정도로 같은 질문을 계속한다. 언젠가 상두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왜 우리 할머니는 요양원에 안 가요? 수만이 할머니도 간다는데.”
“휴, 그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야. 힘들어도 할머니랑 함께 살고 싶어. 할머니가 더 심해지시면 그때 생각해도 되겠지?”
순간 상두는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엄마도 할머니처럼 치매에 걸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후로 상두는 절대 요양원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할머니가 사라졌다! 할머니 물음에 건성으로 대답하며 TV 보느라 할머니가 집을 나가신 줄도 몰랐다. 자책하며 할머니를 찾아 나선 상두. 할머니를 과연 찾을 수 있을까?

가족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는
발랄한 패셔니스타 소년!

이처럼 《빨강양말 패셔니스타》는 치매 걸린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상두의 이야기를 씨줄로 하고,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상두의 이야기를 날줄로 하여 전개된다. 갈수록 늘고 있는 치매 환자에게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기존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꿈을 어떻게 키워 나가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개교기념일을 맞아 4학년 3반이 공연한 <거꾸로 피터 팬>도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거꾸로 된 세상을 노래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외톨이나 다름없었던 상두가 친구들과 다시 가까워지고, 반의 짓궂은 악동 ‘개코’와 어떻게 화해하게 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치매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읽으면 특히 좋은 동화라 할 수 있다. 힘이 샘솟는 빨강 양말을 신고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날아 보자!
저자

이마리

이마리선생님은온갖색으로가득찬지구를사랑합니다.동물을좋아하고식물을사랑해서작은농부로살아요.온갖어린식물속에숨쉬는생명,태양,바람,그리고빗방울소리를듣기좋아해서죠.한없이걷기,구수한빵만들기,바느질하기,영화보기를좋아해요.세상모든일이예술이고창조라고생각해항상즐겁답니다.
감사하게도《버니입호주원정대》,《구다이코돌이》,《코나의여름》이2014·2016·2017년세종도서문학나눔도서로선정되어여러분의사랑을받고있어요.《빨강양말패셔니스타》는현대에상실되어가는가족사랑과우정을통해자신의꿈을키워나가는발랄한패셔니스타소년의이야기예요.
지금은호주아웃백이야기를구상하고쓰느라행복한나날을보내고있답니다.곧멋들어진호주아웃백이야기로다시만나요.

목차

바다건너온편지
워너비H형
빨강양말
공범
그것대작전
거꾸로피터팬
겨울왕국
할머니가사라졌다!
상두야,상두야,뭐하니?
번팅구조대
복수는어려워
추적46분
미래엔밀착형웨어
노랑봄

작가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