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의 실패 (과학기술의 발전은 왜 재앙을 막지 못하는가)

지의 실패 (과학기술의 발전은 왜 재앙을 막지 못하는가)

$23.00
Description
과학의 발전은 왜 사회에 문제가 되는가
지구환경 파괴, 유전자변형 작물, 원자력 사고 등 과학,기술,사회의 경게면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구조적 재앙'을 과학사회학 관점에서 파악한 선구적 역작!

이 책의 초판 출간 후 발생한 일본 사회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한국 사회의 세월호 사건 등을 떠올리면 차마 말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사건이나 사고에 깊이 관여하는 사회 전체의 문제, 즉 사회의 어느 부분을 보더라도 비슷한 구조가 얼굴을 내밀고 있는 문제를 지적한다. STS(Sciencem Technology & Society/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는 하나의 학문 분야라기보다는 1980년대부터 서구에서 과학기술의 사회연구자와 과학기술의 사회문제에 관한 운동가 및 실무자 등을 중심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말이다. 사회 쪽에 발을 디딤으로써 이해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명암 양면을 다분야횡단적,문제지향적으로 제시하거나 통제하려는 시도의 총칭이다.
저자

마쓰모토미와오

저자마쓰모토미와오(松本三和夫)는1953년에태어나도쿄대학대학원사회학연구과박사과정을수료하고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도쿄대학조교수,옥스퍼드대학세인트안토니즈칼리지상석객원연구원,에든버러대학게놈정책연구소초빙연구원등을거쳐현재도쿄대학대학원인문사회계연구과교수이며,전공은과학사회학,이론사회학,재해사회학,기술사회사다.저서로는TheSociologyofStructuralDisaster:BeyondFukushima(Routledge근간),TechnologyGatekeepersforWarandPeace(PalgraveMacmillan,2006),《과학사회학의이론》(講談社?術文庫,2016),《구조재》(岩波書店,2012),《테크노사이언스리스크와사회학:과학사회학의새로운전개》(東京大?出版?,2009)등이있다.

목차

차례

저자서문/한국어판저자서문

제1장사고는왜없어지지않을까
0들어가는말
1과학기술은선일까?악일까?
2‘지知의실패’란무엇인가
3‘지知의실패’를계속산출하는시스템
4리스크론비판
5맺음말

제2장과학기술정책의딜레마
0들어가는말
1지知의빈틈을어떻게볼까?
2과학기술정책을만드는담론
3과학기술결정론과사회결정론의순환
4과학기술복합체와문제의전체상
5맺음말

제3장과학기술복합체에대한기대와성과의사회적의미
0들어가는말
1신에너지기술의등장
2일본의OTEC개발과정
3불확실성과의사결정
4나아가야할까,멈춰야할까
5맺음말

제4장‘지知의실패’를극복하기위해
0들어가는말
1학제간연구의통념에들러붙는환상
2닫힌엘리트노선
3닫힌대중노선
4전문가와비전문가의합작조건
5맺음말

제5장자기언급ㆍ자기조직형제언
0들어가는말
1기술관료주의와거리를둔다
2기술다중민주주의와거리를둔다
3밑바탕부터제도를재설계하자
4원자력과GMO문제에대한제언
5맺음말

저자후기/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과학기술의발전이지知의실패에이르는지점을부각해
다양한사회문제와대형사건사고의해결점을모색한다

점점구체적현실이되어가는말기암과유전병의치료,우주여행,AI로봇등을생각하면과학기술의발전은인류에게장밋빛미래만을가져다줄것같다.그러나다른한편에지구온난화문제,성층권오존층파괴문제,환경호르몬문제,핵폐기물처리문제,유전자변형작물의안전성문제등치명적위험이도사리고있음을우리는알고있다.이책은지금인류가직면한많은문제가과학기술의발전이초래한사회문제임을상기시키며,그것을‘지(知)의실패’로규정한다.그리고무엇보다이런광범위한사회문제에대해과학계나인문학계등학계는물론정치집단과시민사회집단등그어디에서도유력한해명이나해결책을내놓지못하고다양한담론만이넘치는현실을지적한다.과학기술이초래한다양한사회문제가급격히우리를위협해오는데,판에박은동일한사고회로와행동회로만이작동하고있다고꼬집는다.
인간의여러활동과과학및기술을동격으로파악하고그것이사회와일으키는상호작용의양상을분석하는것,그다음정형적이라할수있는것과그렇지못한것을제대로판별하는것,그에따라한없이달라지는과학?기술?사회의여러측면에대한과거와미래를제대로생각해나가는것,이런것을저자는일반적인지적활동이라전제한다.그런데이런지적활동이당장의성과와이익앞에서,때로는무심함과무책임에서비롯된실수나습관적행위로인해간과되었다.그리고그것은여러대형사건사고로이어졌다.
이책의저자마쓰모토미와오교수는일본은물론현대의자본중심사회에서발생한과학기술의여러역사적실패사례를제시하며,그원인을과학기술과사회학의단절,사회학자와과학기술자의재발방지를위한책임회피에서찾는다.과학기술의사회문제를해결하지못하는학문의무능력,곧지(知)의실패를해결하는방법을과학기술사회학의통찰에기초해제시한다.그것은기술관료주의(technocracy)와기술다중민주주의(technomassdemocracy)라는양대함정을피해진정한기술민주주의를이루는길을구체적으로모색하는것이다.찬란한과학기술의발전이왜인류사회의재앙을막기는커녕도리어초래하는지,이책에서내건‘지(知)의실패’라는견지에서면밀히고찰해보자.


과학기술의발전은왜사회에문제가되는가

과학기술에관한사회문제의대부분이겉으로는인간이나사회와동떨어진일처럼보인다.그러나사실그것은과학기술의문제라기보다는인간의내면또는인간관계,사회구조의문제다.그런문제의기본양상을해명할때문과계열의학문은꽤심오한의미를지니고,그의미는모든이가마음만먹으면과학기술에대해이해할수있는열린판단의기준이된다.그러나그런것이존재하지않는듯과학기술정책에대한일반인의이해를고려하지않고과학기술정책을추진하는것은과학?기술?사회의경계면에서발생하는예측불가능한문제들을정형적틀에끼워맞춰버리는결과를초래할수있다.나아가민주주의의명분을걸친기술관료주의를조장할가능성이있다.
타이태닉호침몰,우주왕복선챌린저호공중폭발사고,스리마일?체르노빌?후쿠시마원전사고,성수대교와삼풍백화점붕괴사고,그리고세월호침몰에이르기까지…이책은과학기술의발전이대형사고로전환하는지평을부각해살펴봄으로써그런사건이나사고에깊이관여하는사회전체의문제,즉사회의어느부분을보더라도비슷한구조가얼굴을내밀고있는문제를지적한다.제1장에서는‘지(知)의실패’가무엇을의미하는지밝히고,책전체의과제와대강의논지를제시한다.제2장에서는과학기술정책의측면에서‘지(知)의실패’를표현하고,과학기술의사회문제를해명하고해법을전망하는새로운틀을드러낸다.제3장은사회가과학기술에보내는기대와과학기술이사회에제공하는현실의성과사이에거대한차이가존재하는장면을통해‘지(知)의실패’를해명하지않으려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특정해드러낸다.제4장은‘지(知)의실패’를극복하리라는기대를받는학제간연구의통념이지닌환상을부수고,‘지(知)의실패’를극복하고자하는데필요한원칙을제시한다.제5장은전체의결론을정리하고이책을통해전망할수있는‘지(知)의실패’를피하거나극복할수있는제언들을밝힌다.
‘과학기술은왜사회에문제가되었을까’또는‘과학기술의발전은왜재앙을막지못하는가’라는질문에대해생각하려면‘지(知)의실패’의상태를꼼꼼히고찰하는수밖에없다.이책을차분히읽어나가며왜그러한지저자가이끄는지점에도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