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학교와 비오의 마법 깃털 (소통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평화와 인권 이야기)

보름달 학교와 비오의 마법 깃털 (소통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평화와 인권 이야기)

$11.34
Description
국제 엠네스티 추천도서로 평화와 인권을 판타지한 동화책
국제 엠네스티 추천도서로 지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평화와 인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저자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판타지 동화 방식으로 흥미롭게 구성한 책이다. 내용을 보강하고 새롭게 편집해 개정판으로 나왔다. ‘보름달 학교’의 초대장을 받은 등장인물들에게 나그네비둘기 비오와 토끼 교장이 등장해 말을 건넨다. 그 순간, 시간이 멈추고 주위의 모든 생물체들도 제자리에 가만있게 된다. 이들이 떠나는 여행 과정에서는 스텔러바다소, 흰발토끼쥐, 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 등의 멸종 동물들까지 만나게 되는데….
저자

이기규

저자이기규는재미없는공부만잔뜩가르쳐야하는학교를싫어하는초등학교선생님입니다.재미없는공부대신신나고무섭고신기한이야기를아이들에게들려주고싶어서여러가지이야기책을썼습니다.쓴책으로는《어느날우리집에우주고양이가도착했다》,《네공부는무슨맛이니》,《고슴도치대작전》,《용튀김》,《깜장병아리》,《장자아저씨네미용실》등이있습니다.이순간에도어린이들이읽으면통쾌하고어른들이읽으면심장을뜨끔하게만드는책이최고의어린이책이란믿음으로열심히글을쓰고있습니다.

목차

이야기를시작하며-보름달학교와나그네비둘기를아시나요?

첫번째깃털-마귀할멈의신발공장
“마귀할멈이동물들의행복을빼앗고있대!”

두번째깃털-이름을파는가게
“세상의동물들이모두다힘찬이가돼버렸어!”

세번째깃털-새로운세상을보여주는안경
“우리학교아이들은모두악마야!”

네번째깃털-컴퓨터와텔레비전이일으킨불
“인터넷도텔레비전도게임기도모두먹통이야!”

다섯번째깃털-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의마법가루
“지우개가루와걸레들이공중을날고있어!”

여섯번째깃털-토끼교장의비행접시
“사람들이쓰는말이모두뒤죽박죽이야!”

일곱번째깃털-늑대인간사로잡기
“네손을봐!털북숭이로변했잖아!”

여덟번째깃털-꼬마헬리콥터를타고세계의친구들을만나러가는여행
“아마세상에서내가가장불행한아이일거야.”

비오와헤어지기전에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의아이들에게어떤책을읽힐것인가?
아이들을흔히‘꿈나무’라일컫는다.하지만요즘대한민국의아이들은과연꿈나무에걸맞은교육과환경속에살아가고있을까?외적으로는과거에비해학원과과외등의각종교육기회가많아지고물질적인풍요와편리를누리고있긴하지만,이런환경이아이들에게‘행복’과만족을가져다주지는못하고있다.
간간이신문의사회면에등장하는초등학생의‘엽기적인’사건·사고등을보면현재아이들을둘러싸고있는사회적환경이그리건강하지못하다는것을어렵지않게느낄수있다.학교로학원으로쳇바퀴돌듯하는일상을사는요즘아이들은또래친구들과의정서적인접촉이줄어들면서‘다른사람들과함께살아간다’는의식이희박해지고있으며,남의입장을배려하기는커녕자신의마음조차제대로표현하는법을모른채살고있다.
그래서대한민국의부모들은아이들에게어떤책을읽힐지고민이많다.‘초등학교논술’시리즈가어린이책진열대를점령하고있는현상황은의식있는부모들의좋은책선택권을크게위협하고있다.
이책《보름달학교와비오의마법깃털》은아이들에게정서적으로감동을줄수있는이야기를원하는이런부모들의갈증을해소시키는데도움이될책이다.이책의지은이는현직초등학교교사다.해마다한학년을마무리하면서일년동안정이든반아이들에게나눠줄수있는따뜻한책을한권쓰고싶었다고한다.이책에는여느부모들과똑같이아이를염려하는마음이담겨있다.
국제엠네스티추천도서로지정된적이있으며,내용을보강하고새롭게편집한개정판이이번에다시나왔다.

소통하고표현하는것을힘들어하는아이들의마음을열어라
지은이는날마다치열한교육현장을몸소겪고있는까닭에,오늘날의우리아이들이무엇을고민하고무엇을필요로하는지잘알고있다.이야기속에등장하는인물들역시현실적이고사실적인배경을가지고있다.하나같이우리집아이,옆집아이의모습을닮았다.
이일상적인모습의등장인물들은제각기무언가를절실히필요로하고있다.그것은가정내문제일수도있고,친구사이의문제일수도,선생님과의문제일수도있다.이아이들은자신은불행하다고생각하거나,반에서인기가좋은친구를선망하거나,욕을하고때리기를잘하거나,게임에만빠져있거나한다.
일상에서는친구들에게놀림을받는아이들,부모와선생님들에게꾸지람을듣게될아이들이지만지은이는이런아이들에게도따스한시선을보낸다.이아이들이평소에는느끼지못하지만가장필요로하는여행으로데려가는것이다.
나그네비둘기‘비오’와함께‘보름달학교’로의여행이라는가상의체험을하게되는등장인물들은모두하나씩소중한교훈을얻고일상으로되돌아온다.놀림을받던아이들은자신을사랑하는법을,꾸지람을듣고남을괴롭히던아이들은다른사람들의입장을생각하는법을깨우치게된다.그결과꽁꽁닫아두었던마음의문을열게된다.

판타지속에서평화와인권과‘더불어삶’을말하다
자기를사랑하고다른사람을소중하게대하는법을배우는것은인권교육의기본이된다.아이들을대상으로‘감정다스리기’나인권등을일깨우려는책들은일상에서일어나는구체적인상황의범위를벗어나지않는것이대부분이다.반면《보름달학교와비오의마법깃털》은판타지의형식을빌려왔다.
‘보름달학교’의초대장을받은등장인물들에게나그네비둘기비오와토끼교장이등장해말을건넨다.그순간,시간이멈추고주위의모든생물체들도제자리에가만있게된다.이들이떠나는여행과정에서는스텔러바다소,흰발토끼쥐,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등의멸종동물들까지만난다.이동물들이실은멸종된것이아니라지구를떠나다른곳에서살고있는것뿐이라는설정이다.
아이들은상상만해도신기한이보름달학교를체험하면서비오로부터색색의마법깃털을받는데,이는소중한경험을추억으로만들어주는상징적인증표가된다.
지은이는오랫동안인권교육분야에서활발한활동을해왔다.그간의경험을바탕으로아이들이자칫하면무겁고지루하게생각할수있는‘평화와인권’에대한얘기를어떻게하면흥미를잃지않고읽게할까고민한끝에판타지요소를들이게되었다한다.특히책의후반부에이르면이런판타지설정은더욱과감해진다.학대와착취에내몰린가난한나라어린이들의인권문제와환경문제등거대한스케일의이야기까지펼쳐진다.
세상의모습을색다르게보여주는이마법같은여행을다녀온주인공들은이제자신에게도작지만소중한행복이있다는것을깨닫게되고,이세상에자신과같은생각과모습을가진사람은오직자신뿐이라는자기자신만의가치도발견하게된다.자신을더욱잘이해하게되면서다른친구들의마음도헤아릴줄알게되고,그동안모르고지내던세상의불행한현실에도눈을돌리게된다.
《보름달학교와비오의마법깃털》은평화나인권같은추상적이고무거운내용을아이들에게전하면서도‘이것이평화요,저것이인권이요’하지않는다.아이들에게문학적상상력을고양시키기위해판타지기법을도입하고펜으로정성스레그려낸그림들을곳곳에실어시종일관흥미의끈을놓지않게했다.

행복하지않은아이,가슴이답답한아이모두모여라
학교나학원에있는시간이아니면그나마있는여가시간마저도TV나컴퓨터앞에서보내는요즘아이들은다른사람들과함께하는경험이적을수밖에없다.자신의생각과느낌을표현하는데서툴고타인에대한이해가부족해대인관계에서심각한상처를입기도한다.
지은이는이이야기를읽는아이들이비오의마법깃털이나보름달학교가보여주는스펙터클에이끌리기보다는,마음속에행복함과평화가조금씩자라나마음이활짝열리게되는신비한경험을하게되길바라고있다.미처생각지못했던굳게닫힌마음을여는순간,더불어사는사회와세상의소중함을깨닫길바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