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 통감부 조선총독부 편 (양장본 Hardcover)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 통감부 조선총독부 편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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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족문제연구소가 5년여의 작업 끝에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 통감부·조선총독부 편』을 펴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사전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이어 두 번째 성과이다. 이 사전은 일제가 조선 지배를 위해 설치한 통치기구 중에서 우선 최고 권력기구인 통감부·조선총독부 본부와 소속관서들을 수록했다. ‘을사늑약’으로 사실상 국권을 상실한 1905년부터 1945년 해방될 때까지 40년간에 걸쳐 존속했던 통감부와 조선총독부 기구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적지 않다. 수록된 총 248개(통감부 26개, 조선총독부 222개)의 관서와 기구는 일제가 법령 공포를 통해 설치를 공식화한 것으로 모두 《관보》에서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민족문제연구소

1949년친일파에의해와해된반민특위의정신과친일문제연구에평생을바친고임종국선생의유지를이어1991년설립되었다.민족문제연구소는한국근현대사의쟁점과과제를연구해명하고,한일과거사청산을통해굴절된역사를바로세우기위한노력을다각도로진행하고있다.지금까지박정희기념관건립저지,친일파기념사업저지,일제하강제동원진상규명과친일파독립운동가사진전,친일음악의지상전,식민지조선과전쟁미술전등다양한활동과전시회를통해국민들에게과거사청산의당위성을알리고있다.특히2004년친일인명사전편찬국민모금이국민들의성원에힘입어과거사청산이국가적과제로떠오르는등기폭제가되기도했다.

목차

2발간사
8일러두기
26총론
45통감부편(45통감부본부,65통감부소속관서)
129조선총독부편(129조선총독부본부,221조선총독부소속관서,441조선총독부지방관서,481조선총독부학교,521조선총독부위원회)
753부록

출판사 서평

편제는개별통치기구를각1항목으로설정하고,통감부와조선총독부로대별한뒤다음으로통감부본부·소속관서,조선총독부본부·지방관서·학교·위원회순으로배열하였으며,같은범주내에서는설치년도순으로정리했다.각항목은표제어(기구명)·존속기간·성격·연혁·조직과기능·참고문헌순으로서술했다.방대한자료조사와사료검증을거쳐확정적인내용만채택하였으며,집필자의주관적해석은최대한배제하여객관성확보에유의했다는것이관계자의설명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이학술적으로도상당한의미가있다고자평한다.먼저통감부와조선총독부기구전체를종합적으로일목요연하게정리한것은이사전이처음이다.지금까지통감부와조선총독부기구에대해서는본부를비롯한일부부서만이그실체가드러났을뿐,상당수의기구는극히소략한정보만을알수있거나아예파악조차되지않았던것이현실이다.이사전을통해비로소일제식민통치기구의구체적인전모가드러나게된것이다.특히140여개에달하는각종조선총독부위원회를정리한것은그동안다수위원회가존재조차언급되지않고있었다는점을고려하면이분야연구에새로운단서를열었다고평가할수있다.위원회는대부분한시적으로운영되었지만심의·조사·자문·징계·조정등의기능을통해식민지조선의현안문제를처리하거나긴급한정책·대책을마련하고결정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담당했다는점에서일제식민지배의특성을규명하는데주목해야할연구대상이다.

일제의식민통치와전쟁동원에적극협력했던‘직업적’친일파들이위원회등에반복적으로등장하는것도눈길을끈다.관변단체나협력단체에참여한정도의숫자는아니지만,이완용박중양박영효박영철송병준한상룡이범익등다수의특급친일파들이관료기구에도적극참여하고있었던것이다.
정부수립이후각종법령이나정책규제용어등의원형을찾아볼수있다는점도눈여겨볼대목이다.농촌진흥운동심전개발운동기부금품모집취체규칙등이새마을운동새마음운동기부금품모집규제법을떠올리게하는것이그일부사례다.
또민족문제연구소가소장한각종관청이나인물사진등을중심으로다수의희귀자료도수록해사료적가치를높였다는점도특기할만하다.

민족문제연구소는이사전이일제강점기정책사·제도사연구에기초자료로활용되고나아가식민통치구조나식민지배의본질을해명하는데토대가될것으로기대하고있다.최근논란이되었던‘식민지근대화론’의본질에대해서도의미있는문제제기가될것으로보고있다.일제의식민통치기구설치와운영은외형적으로근대의법령체계와관료제를기반으로한것이었다.상당수의기구는해방이후에도그체제가그대로유지되기도했다.그러나통치기구의근대적체계와운용은식민지지배의억압성과수탈성을은폐하기위한제도적장치에지나지않았다.대부분의식민지배기구가일본의통치구조에조응하여구축되었으나,실질적으로는종속적이고차별화된조직체계와운영구조를가지고있었다.기본적으로근대화보다는식민지경영에초점이맞추어져있었던것이다.이른바‘근대의외피’를둘렀을뿐그본질은식민성에있었다.

이번사전발간은1991년설립이래학술연구와실천운동을병행하고있는민족문제연구소의집단적작업의결실이라는측면에서도평가가필요하다.정부기관의지원이아닌오롯이시민의후원만으로도전을거듭하며일정한성과를내고있기때문이다.
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전반에대한정리는진즉에이루어졌어야할기초적인작업이지만자료의정보화없이개인연구자들이접근하기에는한계가있었다.민족문제연구소라는연구공동체가자료의집적과집단작업으로이를극복해낸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식민지시기이면서근대라는이중성을지니고있는일제강점기를좀더정확하게이해하기위해서일제강점기각부문에대한대대적인기초자료조사와정리를계속이어나갈계획이다.연구소관계자는『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통감부·조선총독부편』의후속작업으로『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일본군·국영기업·관변단체편』도이미추진단계에들어섰다고밝히고,연구소가진행하고있는일련의사전편찬사업이일제강점기연구를활성화하는데도움이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책속으로추가]
보수세력들은권력과돈을동원해서끊임없이역사와교과서를흠집내는일에집중했다.이는단순히과거의기억을왜곡하는일을넘어우리사회가많은희생을치르면서성취해왔던소중한가치들인자유와민주주의,공정과정의를훼손시키는일이기도했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과건국절제정시도등친일과독재세력을역사적으로정당화하려는시도를비롯하여독재정권하에서나있을법한역사교과서국정화파동은한국보수세력이얼마나천박한역사인식을갖고있으며인권과민주주의에적대적인세력인가를숨김없이드러낸한바탕의소동이었다.
기념해서는안될인물들을기념하는사회는분명정의롭지못한사회다.기억투쟁은곧정의를세우는일이며,연구소는그걸지키기위해힘들게싸워왔다.기억을둘러싼투쟁은국내에서만있은게아니었다.일본의우경화와필연적으로뒤따르고있는우익의역사공격에맞서싸우는일도연구소가짊어져야할몫가운데하나였다.아베총리가집요하게추진한메이지기산업시설의유네스코세계유산등재를조건부등재로바꾸는외교적성과를거둔일에연구소가결정적인역할을했다고자부한다.시민단체로서국제무대에서20세기식민주의와냉전체제의유산들과싸워이뤄낸성과중하나이다.그러다보니연구실보다는길거리에서보낸시간이더많았다.계획보다늦어진변명의하나로보태고싶다.
연구와실천의병행이라는말이겉만그럴듯하지속은골병투성이다.더구나연구소처럼박봉에시달리면서역사적인과제를수행해내는일은많은이들의희생과헌신의다른표현일따름이다.그렇기에이사전은상근하는당사자들은물론,그가족들도함께참여해서만든작품이다.민족문제연구소장이라는자부심과더불어연구소식구들과회원들에게항상고맙고미안한마음뿐이다.연구소의연구진모두자신이쓰고싶은논문한편제대로쓸수있기를꿈꾸고있다.그날이하루라도빨리오기를바라며이사전을세상에내놓는다.

2017년무더운여름을뒤로하고
민족문제연구소장임헌영씀

서문
식민통치의기본구조를해명하기위한토대연구의첫성과
친일인명사전이나온지어느덧8년여의세월이흘렀다.2009년11월친일인명사전의발간은한국사회의역사적인사건으로기록될만큼숱한화제와큰반향을불러일으켰다.그리고이제친일인명사전은연구자들은물론정부·지자체·사법부까지도판단근거로삼을만큼공신력과권위를인정받고있다.
친일인명사전이높게평가받을수있었던것은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각분야전문가들이오랜기간에걸쳐공을들이고숙고를거듭한끝에나온결과물이란점때문이기도했지만,무엇보다도방대한자료의수집과분석을바탕으로철저한고증과사료비판을전제했기때문이었다.실로친일인명사전편찬과정은기록과의싸움이라고할정도로자료추적과분석에많은노력과시간을투자했다.
그과정에서어렵고도아쉬웠던점은연구성과의부족이었다.연구가성과가좀더축적되어있었더라면편찬작업은한결수월했을것이다.친일문제연구가오랜기간금기의영역이기도했지만,기구·조직·법령등식민통치의기본적인사항들에대한정리나분석조차도제대로이루어지지않은실정이었다.특히통치기구에대해서는일부핵심기구를제외한상당수는기본정보도정리되지않은상태였다.
식민통치기구에대한정리는친일인명사전편찬을위해서도반드시필요한작업이었다.이에편찬사업주간단체인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기초정보만이라도파악하자는취지에서통치기구에대한정리작업에착수했고,이를계기로2005년부터한국연구재단(당시는한국학술진흥재단)의지원을받아2년동안‘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편찬’이란프로젝트를진행한적이있었다.여기에는민족문제연구소연구원들외에많은연구자들이직·간접으로참여했다.이때김도훈김승태김윤희김천수김형목동선희문영주박윤재박찬흥박철희변은진송규진신주백염복규엄승희은정태이경란이명화이상의이송순이승렬이승일정병욱조명근최병택최재성한긍희한상구허홍범(가나다순)등각분야전공자들이도움을주었다.그러나이프로젝트는완성도높은사전편찬이목적이아니라통치기구와관련된지배정책및제도연구,주요통치기구의조사와정리등가장기초적인형태의정보를제공하는것에중점을둔작업이었다.관련연구가극히소략한상황에서,2년만에수많은통치기구에대한자료조사와분석을거쳐통치기구전반에대한사전을완성한다는것자체가불가능했기때문이다.그래서사업방향도총론쪽에무게를두어통치기구의전체적인구조및제도적특징을정리·분석하는데초점을맞추었고,사전형식의통치기구항목은주요기구만을대상으로했다.그결과물로나온것이‘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이라는이름의보고서였다.이보고서는2009년8월약식출판된바있다.
이를토대로민족문제연구소가자체적으로인력과경비를투입해정식으로식민통치기구에대한사전편찬사업을본격화한것은2012년초부터였다.원래는친일인명사전발간직후부터시작할계획이었으나,재정과인력의부족,실천운동에주력할수밖에없었던정치상황등으로지연되다가이때비로소사업에착수하게된것이다.이후5년여의작업끝에드디어첫번째성과로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통감부?조선총독부편을내놓게된것이다.이사전은이전의한국연구재단보고서를참고하기는했지만,내용과체제는전혀다르다.보고서가총론중심의해설서였다면,이사전은통치기구의서술내용과사료의일대일검증을거친정보의집성인것이다.항목수와서술분량도크게늘었다.명실상부한사전으로거
듭났다고할수있다.
‘통감부·조선총독부편’이란부제를단이유는크게두가지다.첫째는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즉본부및소속관서들이식민지조선을움직이는핵심기구이면서그수가상당수에달해,그기구들을정리·분석하는것만으로도학술적가치가높고사전으로서도완결성을지닐수있다는판단때문이었다.둘째는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와기타통치기구들이성격과조직체계등에서구조적으로다르다는점이다.이를한데모아동일한사전체제와형식으로묶는것은적절하지않다는지적이많았다.예컨대동양척식주식회사와같은국영기업체,국민총력조선연맹과같은관변단체,조선군과같은특수영역은분명히식민통치기구의일익을담당하면서고유의기능을수행했지만,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와는성격이다르고조직체계에도차이가많았다.또한그수도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못지않게많았다.따라서식민통치기구전체를하나의사전으로아우르기에는체제와구성,분량등여러가지측면에서효율적이지않다는진단을내렸다.

이에따라연구진은‘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을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와기타기구로분리해각각의사전을내기로하고,편찬사업도2단계로추진한다는방침을정했다.이번에발간된‘통감부·조선총독부편’은그1단계사업인셈이다.나머지통치기구에대한2단계사업도곧추진할예정이다.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통감부·조선총독부편은총론,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부록등크게3부분으로나뉜다.총론은이사전에수록된통치기구전반에대한이해를돕기위한해설로서,일제의지배정책과관련한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의일반적특성과시기별변화과정등을개관했다.부록에는통치기구의현황과구조를쉽게이해할수있도록연도별통감부·조선총독부본부및소속관서기구표를수록했다.
핵심부분인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는사전체제에맞춰각기구들을하나의항목으로정리했다.대상기구는통감부·조선총독부본부및소속관서로서일본정부,통감부,조선총독부에서발행한관보등공식자료에서확인되는모든기구를망라했으며,총항목수는248개에달한다.각항목서술은정확하고상세한정보제공을목표로,철저한자료조사와사실관계확인에주력했다.이를위해서술과정에서집필자의주관적해석은최대한배제했다.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통감부·조선총독부편은연구사적으로상당한성과가될것으로확신한다.무엇보다식민통치기구의근간인통감부·조선총독부기구대부분을망라했다는점을강조하고싶다.지금까지통감부·조선총독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