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뿌리로 산다 (후손의 기억으로 본 독립운동가와 가족의 삶)

결국, 뿌리로 산다 (후손의 기억으로 본 독립운동가와 가족의 삶)

$18.00
Description
독립운동가 열한 분의 후손들이 풀어놓은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살아온 그들의 세월에는 영광보다는 상처가 더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가족보다 민족 독립을 먼저 생각한 할아버지는 후손들에게 아무런 경제적, 사회적 바탕이 되어주지 못했다. 사회주의 사상을 배경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던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은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외면받았다. 오히려 후손들에게는 연좌제의 고통일 뿐이었다. 그래서 후손들은 가난으로 고통받은 세월 속에 할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보다 원망과 서러움이 클 때가 많았다. 부모님의 희생을 자랑으로 여기지 못하고 오히려 숨기며 살아야만 했다. 그들이 용기를 내 인터뷰에 나섰다.

이 책은 민족문제연구소가 국사편찬위원회 의뢰를 받아 진행한 「독립운동가 후손 구술 수집사업」을 바탕으로 했다. 연구원들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9시간 이상 인터뷰하고 녹취록 보고서를 작성했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후손의 기억은 물론 그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가 보고서에 담겼다. 그렇지만 이 보고서는 학술 연구 자산으로 남을 뿐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이야기를 좀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독자들이 편하게 읽길 바라며 소설식으로 구성했다.
저자

조한성

성균관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진학하여사료읽는법과연구사정리하는법등을훈련하며역사학의정수를배웠다.반독재운동에나섰던독립운동가김창숙선생을탄압하기위해이승만정권이일으킨유도회사건儒道會事件을연구한논문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모교와수원과학대등지에서강의를하고,국사편찬위원회의한국사데이터베이스구축작업에참여했다.2006년부터3년반동안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조사관으로일했는데,이때일제강점기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역사를추적하면서자연스럽게그들의반대편에섰던지식인들의활동과고뇌에관심을갖게되었다.진지한호기심에서비롯한물음을좇아한?일양국의기록을조사하고관련자들의회고록과최근까지발표된연구성과들을검토하여한국근대사를정리했다.2014년부터민족문제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일하고있다.저서로는일제강점기민족해방과새조국건설이라는대의를위해자신의모든것을기꺼이던진7개비밀결사단과대한민국임시정부의항일대서사,《한국의레지스탕스》가있다.

목차

1.끝내아버지를알아볼수없었습니다
-장재성지사의아들장상백
2.확실히과거를정리하고,미래를대비해나가면좋겠어요
-이관술지사의외손녀박경희와손옥희
3.일상을스쳐간의식주가모두아버지의은혜였구나
-김상덕지사의아들김정륙
4.한걸음씩이라도진보해나갔으면좋겠습니다
-이효정지사의아들박진수
5.양심에가책되는일은하지않겠다는생각으로
-김창숙지사의손녀,김찬기지사의딸김주
6.일제하공산주의운동은그자체가독립운동이었습니다
-권오설지사의양자권대용
7.아버지는반역자가아니라애국자였습니다
-최능진지사의아들최만립
8.할아버지가자랑스럽습니다
-류자명지사의손자류인호
9.여러행사에참여하는것이아버지를기리는일이었습니다
-차리석지사의아들차영조
10.영정사진들고아버지가간길을걷고싶습니다
-김진성지사의아들김세걸
11.후손마저돌아보지않는다면누가해주겠어요
-원심창지사의양자원형재

출판사 서평

이책은독립운동가후손들의이야기입니다.
독립운동가의후손으로살아온긴삶에는영광보다는상처가더크게자리하고있습니다.
그들은그걸오랜시간감추며살았습니다.그래도용기를내인터뷰에나섰습니다.
세상의시선이조금은달라지기도했습니다.이제아버지의본모습을널리알리고싶고자랑하고싶기도합니다.
이책은뿌리를잊지않는사람들의이야기입니다.
자기삶에옹이가생기고생채기가나기도했지만,그들은튼튼한뿌리를잊지않았기에
거친풍파를견뎌내고잎을틔우고꽃을피웠습니다.이책을읽으며부모에서자식으로이어지는시간의층위에켜켜이쌓인삶의나이테만큼묵직한이야기를듣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