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왜뭐 (모든 몸을 위한 존중)

외모 왜뭐 (모든 몸을 위한 존중)

$13.00
Description
“내 몸은 너의 눈요깃거리가 아닙니다”
무례한 외모 지적에 대처하는 법!
탈코르셋을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무례한 외모 지적에 대처하는 법
2018년 현재,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을 향한 더 많은 혐오와 폭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자가 화장은 해야지’, ‘여자가 안경을 쓴다고?’, ‘여자가 50kg가 넘는다니!’ 같은 언어 폭력에 이어 ‘프리사이즈’라는 탈을 쓴 S·M 사이즈, 숨도 못 쉬는 작은 교복과 말도 안 되는 학칙 등 셀 수 없이 많은 코르셋이 여성들을 옥죄이고 있습니다. 《외모왜뭐》는 화장·다이어트·미디어·사이즈 등 여러 형태로 여성을 옥죄는 코르셋의 유형과 그 기저에 숨은 의도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페미니즘 입문서입니다. 이 책을 기획한 여성환경연대는 1999년 설립된 이후로 지금까지 에코페미니스트로 많은 활동과 프로젝트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외모? 왜뭐!’ 프로젝트는 시대적 필요에 딱 맞는 강연과 현실적인 워크숍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었습니다. 《외모왜뭐》는 이 논의를 발전시켜 현재 한국 사회의 이중 잣대와 편견 속에서 힘들어하는 10,20대들을 위한 총 8가지의 ‘탈코르셋’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이 책은 지금 왜 탈코인가를 생각하게 하며, 그동안 탈코와 페미니즘의 논의가 어렵게 느껴졌던 독자들에게 시원한 해답과 해결책을 안겨줄 것입니다. 탈코에 대해 고민하는 바로 당신께 권하는 책입니다.
저자

경진주

여성환경연대활동가.2016년부터‘외모?왜뭐!’캠페인을기획하며몸다양성활동을꾸준히해왔다.‘외모?왜뭐!’활동이사회가규정하는‘정상적인,생산성가진몸’에대한기준을깨고,다양한몸에대한이야기를끌어내주었으면한다.

목차

책을펼치며‘탈코’를생각하는당신께_장이정수

(화장이왜?뭐!)화장을공부하게하는사회_김민지
함께보기:메이크언더프로젝트_쓰리체인지돌스

(가슴이왜?뭐!)노브라는안돼,그렇다고‘티’내지도마_윤나리
함께보기:외모에대해말하지않고일주일살기

(다이어트가왜?뭐!)내몸은나를위해서_김민지
함께보기:Likeagirl,여자답게?

(미디어가왜?뭐!)'소녀’를팝니다_서영미
함께보기:마르고긴몸만보여주는광고

(월경이왜?뭐!)월경을월경이라부르지도못하고_박이은실
함께보기:소녀,달리다

(꾸밈노동이왜?뭐!)용모단정女구합니다_이가현
함께보기:외모로일하나요?

(사이즈가왜?뭐!)문제가사이즈일까요?_경진주
함께보기:문제는마네킹이야!

(자본주의가왜?뭐!)모든몸을존중합니다_이안소영
함께보기:Embrace!우리모두가,모든몸을받아들이기

책을덮으며예쁘면안되나요?_김주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탈코르셋을고민하는10대들을위한페미니즘입문서
요즘10대라면교복을살때한번쯤사이즈로고민해본적이있을것입니다.‘S라인’,‘슬림핏’,‘라인핏’같은수식어가붙는여자교복은편함은뒷전이고,몸에딱달라붙어학생들을숨막히게만듭니다.학교는평소속옷색깔까지규제하다가수능이끝나기가무섭게메이크업수업을진행합니다.‘생리’는금지단어이고성형외과는10대를대상으로성형을권하는광고를내걸고있습니다.어렸을때캐릭터의외모와몸매에따라점수를받는게임을하던어린여성들은이제학교·아르바이트같은사회곳곳에서진짜‘코르셋’을감당해야합니다.
우리사회곳곳에서는‘여자가’‘여자답게’‘여자니까’라는말들로여성들의행동을옭아맵니다.이웃일본에서는‘여자력’이라는신조어까지만들어사회가요구하는여성스러움을강력하게규범화하고있습니다.과연‘여자다운’것은무엇이며,왜이렇게‘여자답게’를강요할까요?우리에게는그이면에숨은의도에속지않고왜곡된여성에대한틀을깨는작업이너무나절실합니다.
《외모왜뭐》는이런사회의편견속을아슬아슬하게걷고있는10대들과‘탈코’를고민하는이들에게외모꾸미기를강요하는폭력적인목소리와어떻게싸울것이며그로부터어떻게자신을지킬것인지에대한속깊은이야기를꺼내놓습니다.학교에서,직장에서,집에서여성들의진실한이야기가터져나오길바라는마음으로요.

10대가어른에게,어른이10대에게전하는8가지이야기
2018년,‘탈코르셋’은한국을뒤흔드는뜨거운이슈중하나지만그에못지않게이를향한매서운강압과반대들이존재합니다.그럼에도‘코르셋’앞에당당히‘탈’을찍고자하는여성들을위해《외모왜뭐》는화장,가슴,다이어트,미디어,월경,꾸밈노동,사이즈,자본주의라는8가지요소를세밀하게들여다보았습니다.
어릴때부터화장을공부하도록만드는우리사회는아동복웹사이트같은일상속공간들에서부터이미자연스럽게화장조기교육이시작됩니다(김민지).거미줄처럼치밀하게짜여있는‘꾸밈코르셋’은여성에게꼭필요한‘맞춤형정보’를제공하는척하면서여성이라면꾸미고다이어트를하는게당연하다는왜곡된정보를쏟아내는등대놓고잘못된인식을강화합니다.여성들은온몸을부위별로나누어새로운관리법을개발해내는성형이나미용산업에반강제로설득당하고,사회생활을유지하기위한꾸밈지출은점점커집니다.낮은임금과높은외모기준사이에서지친여성들은10대때는어린이사이즈로작게나온교복에몸을우겨넣고,20대부터는스파브랜드에서나오는비현실적인마네킹이입는S·M사이즈에자신의몸을맞추고자없는힘을쥐어짜냅니다(경진주).또SNS에서는여성의가슴만성적대상화하고,사회는브래지어라는도구를무기삼아예쁜가슴의기준을만들어놓고이에맞추라고강요합니다(윤나리).

여성을압박하는사회의금기어
또한사회는구성원의절반인여성의생리현상에대해서금기어로취급합니다.‘월경’을지칭하는수많은은어들이그렇습니다.생리대광고는파란색피와하얗고깨끗한이미지를강조하며은연중에‘월경혈’을불결한걸로간주하고,‘월경’의존재를철두철미하게감춥니다(박이은실).이런사회안에서여성은어쩔수없이파우치에생리대를넣고,실제로는잘쓰지도못하는생리휴가의존재때문에오히려눈치를봐야합니다.또아르바이트노동시장에서여성들에게요구하는또다른스펙은외모입니다(이가현).머리모양,립스틱과스타킹의색깔,구두굽의높이까지세세하게지정하고,몸을굽히기는커녕작은생리대하나넣지못할정도로딱붙는치마를입으라고하고,그상태로사다리를오르내리며물건을꺼내오고항상환하게미소를지으라고강요하는아르바이트시장을살펴봅니다.미디어는또어떤까요?현실에실재하고있는다양한여성의모습을보여주는대신거대한엔터테인먼트산업이만들어낸작고하얗고성애화되었지만순종적인‘소녀’이미지를반복하여강화시키고재생산합니다(서영미).그리고이모든일들은도덕적인기준이나성찰없이경쟁력있는상품으로써의‘몸’만추구하는자본주의경제체제안에서더욱가속화되고심화됩니다(이안소영).편리함과이윤만을최고가치로생각하는현사회는인간은물론이고같은지구안의비인간생명체들의삶까지괴롭게만들뿐입니다.또한어린여성들로하여금자신의욕망대로행동하라고부추기면서실제로는학습된욕망,가부장제사회가원하는욕망만을욕망하도록교묘하게조장합니다(김주현).
《외모왜뭐》의각저자들은마치누군가에게직접이야기를들려주듯자신의과거를빌려오기도하고,함께활동해온프로젝트에대해말하기도하면서자연스럽게이모든주제를세밀하게훑어보고짚어내고고민합니다.또한한가지주제가끝날때마다현상을살펴보는것에서그치지않고생각을확장시키고행동으로이어질수있는생생한질문들을던집니다.여성의‘욕망’이라는주제까지더해진이9가지의이야기는각각분리되어있는것이아닌서로연결되어있는‘하나의이야기’입니다.그렇기에책을읽어가다보면탈코르셋이나페미니즘에대해어렵게느껴지는대신‘나도이랬어’라고공감하게됩니다.

내몸대로,내마음대로산다는것“내몸은당신의눈요깃거리가아닙니다.”
결국우리가바라는우리의모습은그저대상화되지않고‘내몸대로,내마음대로’자연과더불어사는것입니다.이간단한일이지금은참으로어렵기만합니다.《외모왜뭐》는화장·가슴·다이어트·미디어·월경·꾸밈노동·사이즈·자본주의라는전사회적범위에서우리여성들이나다운삶을살기위해어떻게행동해나가야하는지그방법을제시합니다.복잡하지않습니다.하나씩할수있는만큼실행해가면그것으로충분합니다.이제‘도대체여자다운게뭔데?’라고큰소리로외치며‘탈코르셋’이라는말이필요없는사회로나아가기위한진짜‘여자다운’이야기를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