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옛사람들의 멋 (문화체육관광부 나주시 지원 프로젝트)

나주, 옛사람들의 멋 (문화체육관광부 나주시 지원 프로젝트)

$18.90
Description
발로 걷는 고전적인 방식의 답사로, 유물과 유물이 머물러 있는 환경과 이웃하는 주민들의 정취를 함께 느끼고, 촬영하고, 그리고, 녹음하고, 디지털 작업으로 담아내는 2년여의 작업. 거기서 선별된 무늬와 조형들을, 유물 단위가 아닌, 나주의 얼굴, 나주의 도깨비, 나주의 꽃... 처럼 성격에 따라 보여주고, 그 의미와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비록 투박하고 옹색해 보일지라도, 그들의 따스한 정감, 재치,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을 만나고 느끼고 이해하는 새로운 접근입니다.
저자

김태주

저자김태주는오랫동안그래픽디자인을해왔으며,옛사람들의멋과아름다움을찾아채록하는일을하고있습니다.

목차

나주의주요유물을만나는그곳

나주유물의장식과조형미

나주의문과창-죽림사문살무늬승탑.다보사꽃살문.민가의방문.홍기응가옥사랑채살창.

나주의등-서성문안석등.동사리석등.

나주의당간-동점문밖석당간.

나주의탑-송제리오층석탑.북문밖삼층석탑.

나주의얼굴-철천리석조여래입상.철천리마애칠불상.만봉리석조여래입상.죽림사명문기와.죽림사얼굴조각승탑.불회사석장승.운흥사석장승.불회사출토석조나한상.다보사소조16나한상.

나주의도깨비-정촌고분출토금동신발바닥.천동서원묘정비이수옆면.나위소묘비하대석.벽류정화반.

나주의용-정촌고분출토금동신발.불회사대웅전용의꼬리.천동서원묘정비이수.나위소묘비이수.나위소신도비이수.나주향교대성전돌계단.벽류정공포.

나주의거북이-장춘정활주기둥거북.나위소신도비귀부.정열사비귀부.

나주의물고기-복암리출토금동신발바닥.다보사명부전불단.죽림사극락보전대들보의물고기.불회사대웅전용이문물고기.불회사대웅전천장의바다.

나주의나무,풀,꽃-정촌고분출토금동신발바닥.죽림사극락보전소나무.다보사명부전수미단.다보사대웅전수미단.죽림사괘불탱화속꽃.죽림사극락보전단청.홍기응가옥화반.남평현감선정비.

나주의그릇,그무늬-독널(옹관).덕산리새발무늬항아리.영동리출토뚜껑.청자유병.분청사기꽃무늬자라병.분청사기인화무늬대접.

나주의기와-회진성수막새.나주객사터출토기와.홍기응가옥안채지붕망와.포충각망와.

나주의주춧돌-나주향교대성전주춧돌.홍기응가옥사랑채출입문.

나주의나는것들-죽림사극락보전학.죽림사극락보전비천무.봉황무늬칼자루끝장식.사찰의봉황.정자의편액.양벽정들쇠.

나주의여러동물-정촌고분금동신발투조.나주향교희준.신가리흙말.죽림사극락보전사자그림.나위소묘소망두석세호.

나주의난간-남파고택누마루난간.칠두정난간.

나주의태극-복암리출토태극무늬목패.금성관단청.

나주의재치있는구멍-보산정사측문문짝.홍기응가옥사랑채담장.

나주의굴뚝-동수동굴뚝.민가옹기굴뚝.민가벽돌굴뚝.

나주의공예품-나주반상.남평부채.

나주지배층의위엄과멋-신촌리금관.세잎모양칼자루장식.관꾸미개.

출판사 서평

영산강이만든남쪽의작은도시,나주!
그곳의옛사람들은어떤미적정서를가지고살았을까요?
그들이남긴삶의흔적에서,그들이가졌던미감과누렸던아름다움을찾아봅니다.

나주의옛사람들이살았던생활공간과발굴된유물들,바로그것들의조형미와거기에새긴장식들을통해서!

‘나주’하면무엇이떠오르나요?
나주배,나주곰탕…정도라면당신은아직나주를모르고있습니다.


선사시대,한반도남쪽지역에서아주일찍사람이모여살기시작했고,부족국가를이룬곳.
고구려,신라,백제,가야와는다른독자적인자기문화와정치체제를갖고있었으면서도알려지지않은곳.
후삼국을평정하고자하는세력들이탐내고각축을벌였던정치경제적요충지였고,고려왕조의뒷심역할을했던곳.
삼별초와맞서고,동학농민군과도싸우는등,자신의부와신념을고루할만큼완고하게지키려했는가하면,외적의침입엔분연히일어선의병이많았던곳.
호남의농수산물물류의맥을이뤘던곳.

나주는그랬던곳입니다.

이렇듯아주일찍부터사람들이도회지를이뤘고,줄곧호남지역의행정의중심지였고,우리역사의굽이굽이에굵직한존재를드러냈던나주.

그러나이책의존재이유는나주의지나온역사를더듬어보려는데있지않습니다.
그러한역사를지탱하며대대로살아온이곳사람들의미적정서를알아보고자합니다.

한반도는물론중국과일본까지,일찌감치강과바다를이용한무역과외교로넓은시야를갖고있던사람들.
자기문화를전파하고외래의문물을자기것으로만들줄알았던사람들.
평야와풍성한산물이주는안정으로흥과멋에대한높은안목을갖고있던사람들.
세상의바른도리를궁리하고실천하던수많은선비,풍류라면결코뒤지지않은수많은시인묵객들.
때론흥에겹고때론분노하며,대를이어삶을일구며살아온,흙닮고물닮은숱한사람들.
그들이만들어온문화의온기를,그들이남긴유물들에눈맞추고마음기울여느껴보려는노력입니다.

지은이는나주에산재된,그리고다른지역박물관에보관중인,시대를달리한나주옛사람들의무수한유물들을찾아발품을팔고,장식과조형미를살피고채록하는일을2년여해왔습니다.
그중에서선별한유물들을성격별로접근하여보여주고거기에담긴의미와역사를들려줍니다.

비교적넓은지역을상대로인문적소개나여행또는답사를안내하는책은많습니다.
이책은나주라는,넓은농촌과작은도회지로이루어진소도시한곳만을대상으로삼았습니다.
하찮아보이는사금파리,기왓조각하나일지라도손에잡히고눈에보이는유물들을토대로옛사람들의미감을깊이있고진득하게살피고느껴보려는지은이의의지가가상합니다.

이책을통해서,나주이외의분들께는그동안몰랐던나주의따뜻한모습을알게되기를바랍니다.
그리고나주시민들께는자신의문화적토양을확인할수있고,앞으로어떻게전통을창의적으로계승할지생각해볼여지를만들어주는기여를할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