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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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풍자와 해학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낙관주의를 비판하다!
고전에 충실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BOOCLASSICS」 제8권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시민의 자유뿐 아니라, 종교의 자유, 무역의 자유를 옹호하면서 '관용론'을 대표한 프랑스 철학자이면서 계몽 작가로 활약한 저자가 1759년에 창작한 철학소설이다. 온화한 천성을 타고났을 뿐 아니라, 올바른 판단력과 순진한 정신의 소유자인 청년 '캉디드'가 자신의 정신적 스승 '팡글로스'의 단순한 낙관주의라는 독트린에 물들어 에덴 같은 성에 갇혀 살다가 쫓겨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따라간다. 18세기 중반 유럽 사상계에 팽배한 '낙관주의'에 대한 비판을, 저자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놓고 있다.
이 철학소설은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교양소설처럼 보이지만 모험소설과 낭만소설의 상투성을 패러디하면서 빈정댄다. 아울러 역사적 사건을 직접 끌어들여 종교와 신학, 정부와 군대, 그리고 철학과 철학자 등을 조롱하고 있다. 가장 뚜렷하게는 라이프니츠와 그의 낙관주의를 맹렬하게 비난한다. 종교적 모독과 정치적 선동, 그리고 순진함 속에 숨은 지적 적대감으로 인해 판매금지가 된 적도 있으나, 처음 출간된 지 2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예술가에게 풍부한 영감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