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故 전몽각 선생이 남긴 소박하지만 가슴 뭉클한 사진집
토목공학자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대학 교수로 활동한 故 전몽각 선생이 큰딸 윤미씨의 성장을 담은 사진집. 눈도 뜨지 않은 갓난아이의 모습에서부터 젖을 맛있게 빠는 모습,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갈 때, 대학 합격 발표가 있던 날, 딸의 혼인날을 받아두고 등 한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였다. 1990년 처음 출간된 이후 20년 만에 복간된 이번 작품집에는 초판본에 실렸던 사진 뿐 아니라 저자가 세상을 떠나기 전 정리했던 ‘마이 와이프My Wife’ 사진과 원고가 더해졌다.
사진집이 시작되는 1960년대 중반은 6.25전쟁의 상처가 채 가라앉지도 않은 시기이다. 1960년대 우리 사회가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평범한 한 가족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또는 이러한 가족의 삶이 어떻게 변화를 이루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단칸방에서 시작한 살림살이며 연탄 불 하나에 난방과 취사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일본의 유명 사진잡지 <아사히 카메라>에 소개되기도 한 이 책은 하나의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기도 하지만 역사적인 기록물로서도 매우 가치 있다.
윤미네 집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