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ABC (입문자를 위한 음악 기초 문법)

음악의 ABC (입문자를 위한 음악 기초 문법)

$18.86
Description
소리부터 음표, 리듬, 시대적 변모까지 한 권으로 만나는 음악 교육서!
악보를 읽지 못하지만 악기를 충분히 다루는 연주자나 그저 음악 듣기를 즐기는 애호가 모두, 악보와 가까워지면 음악을 더 깊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 교사 가운데 한 사람 이모겐 홀스트가 들려주는 음악의 기초 문법 강의, 음악 교육서의 고전!

“이 책이 출간되면 우선 그 친구에게 한 권 보내려고 한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악보 읽는 법과 음악 문법을 배우는 일이 지루하거나 까다롭지 않다는 걸 깨달았으면, 또한 악보 읽는 법이 사실은 쓸모가 무척 많다는 점을 아울러 깨달았으면 한다. ... 아니, 그에게만 이 책을 보낼 게 아니라 아마추어 그룹에 속해 리코더를 불고 노래를 하면서 이따금씩 ‘자기 자리를 놓치고 헤매느라’ 고초를 겪는 많은 내 친구들에게도 한 권씩 보내야겠다.” _ 벤저민 브리튼
저자

이모겐홀스트

저자이모겐홀스트ImogenHolst,1907-1984
영국의작곡가,지휘자,음악교육자.관현악모음곡<행성ThePlanets>을작곡한구스타브홀스트의외동딸로태어났다.어려서부터작곡과연주에재능을보였다.피아니스트를희망했지만건강상문제로작곡과지휘,교육으로방향을바꿔야했다.왕립음악대학에서랠프본윌리엄스로부터작곡과지휘를배웠으며여러작곡상을받았다.영국민속무민요협회의전임기획자로서많은민요를편곡했고다팅턴홀의음악교육프로그램을이끌었다.1950년대초벤저민브리튼의초대로올드버러에서지내며올드버러음악제의운영을도왔다.이후1956년부터1977년까지20년동안올드버러음악제예술감독으로일했다.1964년부터는작곡을재개하고아버지의음악적유산을보존하는데집중했다.이모겐의작품들은그리널리알려지지않았지만사후인2009년과2012년에발매된첫음반들은비평가들로부터열렬한찬사를받았다.그녀는음악작품외에도아버지홀스트와브리튼의전기,교육서등음악책을남겼다.

목차

서문
저자서문
1부_음악의알파벳
1장음악의소리|2장기보법|3장악절|4장선법음계
2부_리듬과템포
5장박자와음가|6장사분음표와이분음표박자패턴|7장점음표와팔분음표,홑박자와겹박자|8장빠른음표와느린음표|9장쉼표|10장반복|11장박자표요약|12장조금은낯선,이외의박자표들
3부_긴장과이완
13장표현및셈여림과연관된여러기호|14장음정|15장협화음과불협화음
4부_대위법
16장대위법의시초|17장르네상스시대의대위법|18장불협화음의완화|19장도약
5부_화음
20장삼화음|21장마침|22장자리바꿈
6부_조성간의관계
23장조옮김|24장관계단조|25장5도권|26장조바꿈
7부_화성붙임
27장18세기화성법의불협화음|28장반음계적화성
8부_16세기및17세기음악의형식과텍스처
29장음악의형태|30장16세기의형식과텍스처|31장16세기와17세기의춤곡형식
32장17세기의여러변주곡형식|33장트리오소나타|34장콘티누오|35장오페라의시작|36장장식음
9부_18세기초반의양식
37장오페라와오라토리오|38장바로크협주곡과소나타|39장모음곡|40장칸타타|41장푸가
10부_18세기후반의양식
42장여흥용음악|43장소나타형식|44장사중주,교향곡,협주곡|45장고전시대빈의교회음악과오페라
11부_19세기음악
46장고전시대에서낭만시대로:양식상의변화|47장묘사적인음악|48장낭만시대의오페라,음악극,발레
12부_오늘날의오케스트라
49장목관군|50장금관군|51장타악군,첼레스타,하프|52장현악군|53장악보읽기에유용한용어및약어
13부_20세기:전통과의결별
54장조성에서멀어지다|55장12음음렬주의음악|56장전자장치
코다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한권으로만나는음악의기초,간추린서양음악사

악보를읽지는못하지만이미악기를연주할수있는사람에게음악이론공부는지루하고쓸데없는일처럼보일지모른다.하지만음악이론에무지한채그저악기를다룰수있다고그음악을제대로연주한고,이해한다고말할수있을까?음악듣기역시마찬가지이다.음악의구조를전혀모르면서도그음악을제대로들어낼수있을까?이책은우리가음악의기초를알아야하는이유를설득력있게들려준다.
작곡가이자지휘자이며영국에서가장저명한음악교육자의한사람이었던저자이모겐홀스트는방송프로그램의도입부로즐겨인용되어우리에게잘알려진관현악모음곡[행성ThePlanets]을작곡한구스타브홀스트의외동딸로태어났다.피아니스트를꿈꾸었지만건강때문에음악교육및기획자로방향을바꾸어20세기를대표하는작곡가가운데한명인벤저민브리튼을도와올드버러음악제를궤도에올려놓았고예술감독으로도일했다.이후아버지의음악적유산을보존하는데힘썼으며브리튼에관한전기를집필하기도하는등작곡가,지휘자,교육자로서많은음악적업적을남겼다.
《음악의ABC》는그가1963년에집필한음악교육서의고전으로,음악의기초뿐만아니라서양고전음악의간략한역사와자신의음악철학을한데담았다.이책은음악전공자와입문자,애호가는물론,음악을보다깊이이해하고자하는모든이들을위한책이다.어려운악상기호와그에대한설명으로빼곡한일반적인음악이론서와는달리,《음악의ABC》는친절한에세이에가깝다.200여곡에달하는악보를예로들어가며글만으로설명하기어려운이론들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차근차근돕는다.본문에등장하는주요용어들은책말미의찾아보기를통해언제든손쉽게되살펴볼수있도록구성되었다.

소리부터음표,리듬,선율,화성,텍스처,시대적변모까지…

《음악의ABC》는제목과마찬가지로영어공부의알파벳과같은기초음표하나에서부터시작하여차근차근한걸음씩계단을올라가듯이야기한다.어떻게소리가우리에게인지되어기록되고,어떻게음표가리듬의도움을얻어선율이되고,어떻게선율이화성을만들어내고,어떻게화성이확장된형식으로이어지고,어떻게형식이음악의텍스처와관계를맺고,어떻게세월의흐름에따라음악의텍스처가변모해왔는지를설명한다.
1부에서3부까지는,음악의기초인소리와리듬,템포와셈여림에대해말한다.처음부터무턱대고낯선용어를늘어놓기보다음악적소리가어떻게만들어지고그것이어떻게음악의기본음(도레미파솔라시)이되는지이야기함으로써독자들이지레겁먹지않고다가서게한다.소리를익히고기초이론으로한발짝들어섰다면조금더본격적인이론으로나아간다.4부대위법부터7부까지,전공자들도어렵게느끼는대위법과화음의종류,조성간의관계와화성을이야기한다.하지만이역시홀스트의설명을곱씹으며따라가다보면다른사람의도움없이도충분히이해할수있다.
책의전반부가음악의기초이론이었다면후반부는음악의시대적배경과흐름을이야기한다.8부에서11부에이르기까지,16~19세기의음악형식과텍스처에대해말한다.각시대를대표하는음악형식과그러한형식이나타나게된사회적배경을통해음악의본질로들어간다.다양한춤곡형식과소나타가유행하며오페라가시작되는16~18세기초반까지는오페라가발전하는시기였고,빈고전시대로불리는18세기말은하이든과모차르트가빈을주무대로활동하던시기였다.이시기음악가들의음악은동시대건축물처럼뚜렷한특징이있다.
19세기는음악계에변화가감지되던시기였다.고전주의시대와는다른종류의활력이붙기시작했고묘사적인음악,낭만주의시대의오페라와음악극,발레등이등장했다.낭만주의음악은음악의형식과텍스처,어법에서18세기고전주의음악과차이를보였다.19세기작곡가들은음악에반음계를적용하기시작했고다채로운색채음악에탐닉했다.19세기후반작곡가들에게지대한영향을미쳤던바그너의미해결된불협화음과끝없는선율과,오페라와발레음악에서빛을보기시작한베르디와차이콥스키의이야기도들려준다.
고전주의에서낭만주의로,음악은또한번변화하기시작했다.12부와13부에서는,오늘날의오케스트라의악기구성과변천사,20세기음악에대해이야기한다.이시기는쇤베르크를필두로한무조성음악이등장한시기로12음기법과전자음악이도입되던때였다.이장을통해전자음악과구체음악,기술의발전과함께음악이나아갈길에대해곰곰이생각해볼수있다.
음악의언어를이해하는지름길은무엇일까.이모겐홀스트는이렇게말한다.
“음악은매번노래하고연주할때마다새로운생명을불어넣어야할대상입니다.그저수동적으로음반만듣기보다박자도음정도맞추지못하는서툰솜씨라도직접노래하고연주하는편이음악을폭넓게이해할수있기때문입니다.”_313p
우리가음악의기초이론을알아야하는이유도바로이것이다.이책은음악의언어를이해하고,좀더깊은음악의세계로안내하는훌륭한길잡이가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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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글’시리즈
‘음악의글’은음악전문출판사포노가선보이는새로운시리즈로,음악을좀더깊이읽고폭넓게이해하는통찰이담긴글들을한데모읍니다.제1권은최초의근대적음악평론가가운데한사람인작곡가로베르트슈만의《음악과음악가_낭만시대의한가운데서》,제2권은리트의아름다움을알리는데평생헌신했던성악가디트리히피셔디스카우의《리트,독일예술가곡_시와하나된음악》,제3권은20세기를대표하는음악가,‘미국음악의목소리’에런코플런드의음악사용설명서《음악에서무엇을들어낼것인가》,제4권은프랑스음악의위대한정신클로드드뷔시가자신의분신크로슈씨를통해들려주는음악이야기《안티딜레탕트크로슈씨》,제5권은우리시대를대표하는신학자한스큉의《음악과종교_모차르트?바그너-브루크너》,제6권은천재에대한사회학적고찰을담은노르베르트엘리아스의《모차르트》입니다.

[책속으로추가]
음악가들은손으로만질수없는그들의예술을묘사하는데소용되는적절한단어가드물다는결핍감을항상느끼며삽니다.텍스처,혹은질감이라는단어역시그래서더자주쓰게되는단어인지도모릅니다.눈으로볼수있는예술이아님에도음악가들은‘이곡은색채가어둡다’고말합니다.손가락사이에넣고느낄수있는예술이아님에도음악가들은‘이작품은질감이가볍다’라고이야기합니다.‘텍스처’는대위법에서수평선율이서로갈마드는양상을말할때도쓰이고,수직으로쌓이는화음을구성하는음들의간격을말할때도쓰이는용어입니다.음색은서로다른악기나음성의소리속성을묘사하는데쓰는단어입니다.‘색채’는연주나노래의음악적표정을표현하는데쓸수있는용어입니다._186-187p

19세기벽두를즈음해음악계에도변화가감지되기시작했습니다.고전시대가추종하던완벽한균형미는더이상사람들의관심을끄는이상적목표가되지못했던것이지요.대신그와는아주다른종류의활력이불었습니다.그견인차역할을한작곡가가베토벤이었습니다.격렬한성정답게18세기후반의균형잡힌통제의고삐를끊어버린천재가바로그였지요._259p

20세기초반,작곡가들은한가지문제에직면했습니다.바그너가남긴반음계적시퀀스와정주하지못하고‘헤매는’화음들덕분에음악이팽창을거듭하더니급기야그때까지이어져온조성체계가흔들리게된것이죠.바그너의직계후배들은흔들리는조성체계와조성간관계에불만을표출하기시작했습니다.장단음계를구성하는음표라는재료를대체할뭔가새로운음정으로구성된원료를찾아낼필요가그들에게생겼던겁니다._305p

전자기기에의한음향이품고있는매혹적인잠재력은날카로운감각으로무장한젊은작곡가들을실황공연음악으로부터멀어지게하고있습니다.그리고음렬음악과조성음악사이의간극은날이갈수록넓어져가고있지요.그러나음악은이미과거부터많은위기를극복해왔고,소위‘이행기’라불리는단계에서빛을발한위대한천재들도있었던것이사실입니다.이러한위기에도불구하고오늘날음악의배움을구하는이들은50년전사람들에비해형편이훨씬나은편입니다.우선음악을듣는여건이무척편해졌습니다.집을떠나지않아도슈베르트교향곡과모차르트의현악사중주를들을수있고,바흐의수난곡과이탈리아오페라초창기실험작을감상할수있습니다._312p

음반이나방송을통해음악을접할기회가흔해져서사실엄두가나지않는것도사실입니다만,한가지만유념합시다.지금의복된형편에서도정작음악감상의중요한차원은놓치기쉽기때문입니다.연주자와관객간의주고받음이음악감상의본질적인요소중하나라는점이그것입니다.그런데같은음반을몇번이고거듭해듣다보면거기담긴연주가유일무이한것이라는느낌이희석되게마련이지요.음악은고정불변의운명을거부합니다.음악은매번노래하고연주할때마다새로운생명을불어넣어야할대상입니다.그저수동적으로음반만듣기보다박자도음정도맞추지못하는서툰솜씨라도직접노래하고연주하는편이음악을폭넓게이해할수있기때문입니다._31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