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김갑수의 살아있는 날의 클래식)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김갑수의 살아있는 날의 클래식)

$18.75
Description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일상을 파고드는 클래식 여행
우아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클래식, 우린 이런 선입견 때문에 클래식음악을 멀리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TV광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클래식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접하며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는 시인, 문화평론가, 시사평론가, 방송인 등 수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저자 김갑수가 일평생 클래식에 매진해 온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클래식이 우리에게 얼마나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는 음악인지 알려준다.

클래식 마니아인 저자는 자신의 클래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모두 풀어 다양하고 광범위한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먼저 고교시절, ‘르네쌍스’에서 처음 클래식을 들었던 순간부터 최근 세월호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레퀴엠 선곡까지 클래식 음악과 저자의 일생을 들려준다. 또한 베토벤, 에릭 사티, 리스트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생애와 흥미로운 비화를 공개하고 호로비츠, 첼리비다케, 키스 자렛 등 명연주가들과 지휘자, 성악가들에 대한 저자의 느낌과 생각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의 음악’에서 저자의 주관이 개입된 음악과 음악가들을 소개하며 기존 클래식 서적에서 언급되지 않은 거장과 명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느 교과서 적인 클래식 가이드북과는 달리 이 책은 클래식에 빠진 저자가 느끼고 있는 강렬함의 서열대로 클래식을 안내한다.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하게 다루며 이 책을 통해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이 벗겨지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클래식 음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갑수

저자김갑수는시인·문화평론가타이틀을달고글을쓰고방송을하고강연을하며살아간다.이런행적이어떤이에게는‘백수’로,또다른이에게는‘전방위’로비친다.모두가동의할수있는지점은음악을사랑하는사람이라는점이다.중학교때AFKN라디오팝송에,고등학교때음악감상실‘르네쌍스’의클래식선율에붙들린이래일평생을중고딩처럼살고있다.성균관대학교국문과와동대학원을수료하고웅진출판창립기에편집부에입사하여편집부장을끝으로정규직생활을떠났다.이후라디오진행자로전업하여거의모든방송사를한바퀴돌았다.이른바‘교양프로그램’이멸종해가는환경탓에근년에는종편방송예능프로그램에진출해시사,연예,건강,역사등속을버무려말꾼으로살아간다.그말들의대가는모조리음반과오디오로바뀐다.그덕분에약3만여장의LP와CD,20여조의진공관오디오기기가작업실‘줄라이홀’에쌓이게됐다.
《실천문학》을통해시인으로데뷔하고,문학과지성사에서시집《세월의거지》를출간했다.그동안펴낸책으로는예술에세이《지구위의작업실》,시사칼럼집《나는왜나여야만할까?》,서평집《나의레종데트르》,대담집《인문학콘서트1-4》,음악에세이집《텔레만을듣는새벽에》,《삶이괴로워서음악을듣는다》와다수의공저가있다.

목차

서문

제1장추억의음악,일상의음악
1나돌아갈래!프랑크「바이올린소나타A장조」
2대중성인가통속성인가랄로「첼로협주곡D단조」
3무한센티멘털앙리비외탕「바이올린협주곡4번」,「바이올린협주곡5번」
4줄라이홀의레코드음악회클래식선수들이펼치는비장의선곡
5아날로그이방인의은밀한즐거움여행지에서듣는음악
6최초의순수베토벤의피아노소나타32곡
7노바디들의음악사랑노먼레브레히트가고른최악의음반20선
8슬픔이나를깨문다필립글래스「흐느적거리는나날」
9어떻게미치지않을수있겠니?존오그던의피아노연주집
10의지적으로낙관하라!본윌리엄스「바다교향곡」
11100년전을그리워하며미샤엘만의바이올린연주곡
12가장좋은사랑은아직오지않았다사랑을대신해주는음악
13몸이아플때어떤음악을들을까메시앙「세상의종말을위한4중주곡」
14절망한자들을위한칸타타카를오르프「카르미나부라나」
15이데올로기너머의음악쇼스타코비치의교향곡들
16세상이우리더러가벼워지라한다쇼스타코비치「제5번교향곡」
17음악을사냥하다컴필레이션전집물의매력
18사랑하는여친들에게바침하르트만의교향곡들
19우리모두를위한진혼곡세상의모든레퀴엠
20이시대에서정시를쓰는것은야만이다쇤베르크음악
21말할수없는것에는침묵하라음악이존재하는이유
22중산층의환상을향하여알반베르크오페라『보체크』
23어떻게사람은고독해지는가쇤베르크「크리스마스음악」

제2장레알작곡가뒷담화
1요한세바스찬바흐1「골드베르크변주곡」밤의바흐와함께
2요한세바스찬바흐2칸타타「악투스트라지쿠스」죽음은축복이다
3요한세바스찬바흐3무반주바이올린파르티타2번중「샤콘」나의부재를위하여
4루드비히판베토벤1피아노소나타베토벤의참모습,빌헬름켐프
5루드비히판베토벤2가곡「아델라이데」순수의목소리,마틴힐
6루드비히판베토벤3제3번교향곡「영웅」베토벤을말할때우리가이야기하는것
7루드비히판베토벤4현악4중주제16번「힘들게내린결심」결단을표현한음악
8요하네스브람스1「제1번교향곡」11월의선율
9요하네스브람스2「제3번교향곡」너무밀접한관계의끔찍함에대하여
10요하네스브람스3가곡「네개의엄숙한노래」브람스종족이있다
11요하네스브람스4현악6중주제2번「아가테」우리가결혼을하는이유
12요하네스브람스5현악4중주제1번「로만체」무거운브람스가필요할때
13표토르일리치차이코프스키1제6번교향곡「비창」슬프고우울했던삶의피날레
14표토르일리치차이코프스키2현악4중주제1번「안단테칸타빌레」잠좀주무세요
15표토르일리치차이코프스키3가곡「오직그리움을아는이만이」모두가외로운사람들
16표토르일리치차이코프스키4바이올린협주곡1번D장조장영주의편안한연주
17구스타프말러152곡의가곡말러사용설명서
18구스타프말러211편의교향곡장터소음속에서찾은음악
19구스타프말러3「대지의노래」제6곡‘고별’말러교향곡의입문
20벨라바르토크동유럽3인조1민속과현대의변신합체
21졸탄코다이동유럽3인조2음악은아무나할수있어야한다
22레오시야나체크동유럽3인조3걸작의탄생배경
23베드르지히스메타나「나의조국」과「나의생애에서」음악을수용하는태도
24로베르트슈만「사육제」상념의형상화
25프란츠리스트「르말뒤페이」서글픔의피아노
26클로드드뷔시「바다」여난이잉태한명곡
27에릭사티독특한제목의피아노곡아주많이이상한사람
28모리스라벨현악4중주정열의댄디보이
29프란시스풀랑크가곡과실내악소품갤런트스타일
30얀시벨리우스「제2번교향곡」과「제7번교향곡」광활한북유럽의예술가
31에드바르그리그《서정소품집》망연한시간소비의피아노
32알렉산드르스크랴빈피아노소나타9번과10번신비주의와과대망상
33세르게이프로코피예프피아노협주곡과소나타거의모든장르의음악을만든작곡가
34이고르스트라빈스키「봄의제전」과「불새」뒤숭숭한영혼
35올리비에메시앙「아멘의환상」금세끝나버리는50분
36스티브라이히「다른기차들」현기증나는반복사운드
37헨리크고레츠키제3번교향곡「슬픔의노래」소리의황홀경
38쿠르트바일『서푼짜리오페라』야비하게막불러야제격
39모차르트·베토벤·슈베르트음악사의3대추남유명문화심리학자의애잔한심리

제3장죽이는연주가들
1영감이있는연주루빈스타인과호로비츠
2선수들이찾아듣는피아니스트그리고리소콜로프
3총으로쏘아죽이고싶었던지휘자세르주첼리비다케
4한국인이애틋해할바람둥이앙드레프레빈과정경화
5소리의역행침식주세페시노폴리
6저속함을혐오한첼리스트다닐샤프란
7특별한연주는있다요한나마르치와마이클래빈
8착한연주와악마적터치요요마와스비야토슬라브리히터
9인생막살다가죽다유리예고로프
10하이든본질에다가간연주알프레트브렌델
11남다른이력의소유자조르주치프라
12상상력의끝은어디일까키스자렛
13가장숭고하면서가장비천한마리아칼라스
14곱게미친광란의아리아조앤서덜랜드
15여자로서매혹적인체칠리아바르톨리
16영혼의「알토랩소디」헬렌와츠
17연정을느끼는여가수들브리기테파스밴더와테레사베르간자
18진짜슈베르트가나타났다이언보스트리지
19교양인의안정감크리스토프프레가르디엥
20어려운곡도쉽게부르기르네플레밍
21니체같은연주크로노스콰르텟
22마지막아방가르드메레디스몽크
23멸종위기의음반시장하이페리온의슈베르트에디션

내인생의음악
-정말로잘안다고할수있는음악
-지난날을떠올리게하는음악
-잘모르는음반들
-당대최고의목소리

출판사 서평

미치고싶은,미쳐지지않는세상벗들을위한
클래식음악으로의초대

일상속으로파고드는클래식

클래식을싫어하는사람이있을까.단지클래식이가진고급스러운이미지가감상을주저하게만드는건아닐까.하지만우리는그동안각종광고,영화나드라마를통해알게모르게계속클래식을접해왔다.인기리에종영된드라마『밀회』는대한민국을클래식열풍으로몰아넣었고,무라카미하루키의《색채가없는다자키쓰쿠루와그가순례를떠난해》에나온프란츠리스트의피아노곡집은품절사태를빚기도했다.이처럼클래식은점점우리의일상속으로파고든다.클래식이특별한사람들만듣는어려운음악이라는고정관념에서벗어날때가된것이다.
‘클래식’하면바로떠오르는사람들이있다.그중여러TV프로그램에서사회·정치·문화다방면에걸쳐해박한지식과걸출한입담을과시하고있는김갑수의이름이우뚝하다.시인,문화평론가,시사평론가,방송인등수많은타이틀을가지고있는그이지만사실김갑수의본령은알만한사람은다아는클래식마니아다.오픈하우스에서출간하는《어떻게미치지않을수있겠니?》는그가5년만에내놓는신작이다.미쳐돌아가는21세기의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어떻게미치지않을수있겠니?’라며그가안내하는탈출구는어쩌면당연하게도‘클래식음악’이다.마포의어느고깃집지하에위치한작업실에3만여장의음반과수많은오디오기기들을구비해놓고그는하루도빠짐없이클래식음악을들으며책을읽고글을쓴다.
저자는일평생클래식이라는한분야에매진해온경험과경력을토대로클래식이얼마나우리에게깊은감동과즐거움을안겨줄수있는음악인지알려준다.김갑수가선곡하는클래식음악을한번들어보자.비어있던삶의퍼즐한조각이맞춰진듯한만족감과온몸을타고흐르는전율을맛보게될것이다.

고전음악부터현대음악까지의다양한선곡
클래식음악감상에우선순위는존재하지않는다

대부분의클래식서적들이‘클래식가이드북’을자처하고있다.바흐·모차르트·베토벤부터시작해브람스·말러·차이코프스키등으로나아가는순서다.한마디로교과서적인접근이다.여기서한가지의문이든다.클래식음악을듣는데왜우선순위가필요한걸까.저자는이런선입견을깨고자서문에서다음과같이밝혔다.

‘목메어’외치는바이지만교과서상의중요도순으로음악을듣는것이아니다.책에등장하는음악가들은일평생그쪽(클래식)숲속에빠져헤매고있는자가느낀강렬함의서열로이해해주면좋겠다.

우리는테크닉을배우고자하는것이아니다.누가작곡했든,누가연주했든청자에게일말의감동이라도안겨줄수있다면그게바로최상의음악인것이다.저자는고전음악뿐만아니라현대음악까지광범위하게다루면서청자들이자신의귀에꼭맞는음악과만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간결한구성과드라마틱한내용
먼저《1장추억의음악,일상의음악》에서는음악과인생에대한단상을써내려간다.고교시절,음악감상실‘르네쌍스’에서처음클래식을들었던순간부터최근세월호참사에대한침통한심정을담은레퀴엠선곡까지클래식음악과함께한저자의일생을담았다.
《2장레알작곡가뒷담화》에서는베토벤·에릭사티·리스트등다양한음악가들의생애를반추하며흥미로운비화들을공개한다.역사에길이남을음악가들의숨겨진사생활과엄청난명망뒤에가려진괴팍한성격등음악으로만접했던위대한음악가들의사사로운이야기를듣는재미가쏠쏠하다.
《3장죽이는연주가들》에서는호로비츠·첼리비다케·키스자렛·마리아칼라스등독보적인입지를구축한명연주가들과지휘자,성악가들을소개하며그들에게서느낀소감을날것그대로드러낸다.
마지막《내인생의음악》에서는저자의주관이적극개입된음악과음악가들을만나볼수있다.자신있게잘안다고할수있는음악,지난날의추억을떠올리게하는음악,아무런배경도모르지만계속듣게되는음반들,넘볼수없는영역에도달한성악가들을꼽았다.
기존의클래식서적에서언급되지않은거장들과보석같은명반들이대거등장하는만큼조금수고롭더라도한번쯤은찾아들어보기를권한다.남은생을풍요롭게만들어줄‘내인생의음악’을발견하게될지도모를일이다.

김갑수를살게하는,살아있게하는클래식음악
자타공인클래식마니아로살고있는저자는커피와오디오에도깊은조예를가지고있다.그의전작인《지구위의작업실》에서커피와오디오에대한이야기로책한권을가득채웠을정도다.절친으로알려진사진작가윤광준은저서《내인생의친구》에서김갑수를두고이렇게말했다.

좋아하는일이라면물불가리지않고끝장을보는게그의특질이다.그의음반수집과오디오는문화가사람들이라면모두알만한경지를이루었다.

엄청난독서량에커피,오디오,클래식까지섭렵한저자에게는24시간이늘모자라다.가끔은쉬어갈때도있다.하지만그럴때에도클래식만은손에서놓지않는다.그에게는평생을들어도다듣지못할클래식음반이있다.작업실에불이나면음반과함께타죽겠다고말하는단호함은부럽기까지하다.
김갑수를살게하는,살아있게하는클래식.어쩌면그는클래식음악을듣는것만으로세상누구보다만족스러운삶을살고있는지도모른다.김갑수의광활한음악세계를들여다보고싶다면이책을필독하기바란다.‘교양욕망’의충족은물론삶의여러부분에서크고작은변화들을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