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을 찾는다 (이호원 시집)

낮달을 찾는다 (이호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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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_김송배의 ‘해설’ 중에서

현실을 살아온 삶의 궤적을 통해서 보편적인 정감의 추억이나 특히 불망의 인생행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런 일들이 어떤 영감으로 불현 듯 재생되는 일은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일이지만, 시인들의 체험은 그의 작품 속에 현현되어서 시인 자신을 다시 인식하게 하는 시적인 기능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이호원 시인이 상재하는 첫시집『낮달을 찾는다』의 작품들은 이와 같은 자아인식의 강렬한 사유가 내포하고 있어서 그가 지금가지 생을 경영하면서 현실적으로 잠시나마 망각했던 ‘나’를 좀더 진지하게 탐구하면서 새로운 인생지표를 정립하는 가치관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

이호원

저자이호원
경남합천출생
경찰공무원정년퇴임
『한국시원』신인상당선등단
청송시인회회원
한국문인회부산문인협회회원
시집『낮달을찾는다』

목차

시인의말

1부낮달을찾는다
환청
전봇대사랑
차바에게
항아리
침묵속에서
짐을덜어
폭염은
잠을깨다
냉장고
차단
치매초기의달
공한지
빛을건지다
거울밖으로
낮달을찾는다
바람의분노
고독을가꾼다
‘福’자가눈에어려
밥이싫어가버린
허사가된눈
바람에게묻다
십리대나무숲길
고라니2
나비마을
삶의터전
동백섬에서

2부웃음을채운둥근가슴
속빈그림자
기차여행
거미
헌옷을버리다
고래를찾는다
청령포
회동수원지
눈못뜨는일관
웃음을채운둥근가슴
잠을잃고
길을버리다
창을닫다
핸드폰의아픔
달팽이생각
길을잃다
물이웃는다
스마트폰
웃음을잃다
휴가
요양원
돌아오는오월
사막여우
별들은태양을감추고
양보없는고샅길

3부싸리울타리텃밭
산으로가는개구리
나목
도라지꽃씨를뿌리며
봄맞이
가을길목에서
시례호박소
신불산다람쥐
억새와더불어
구만산ㆍ구만폭포
가을이오는소리
벚나무
노을강
파도의울음은
싸리울타리텃밭
강을건너다
어둠을만지다
어둠을보낸다
봄들녘은
구름을먹다
바람을타다
동백꽃
나비여행

4부산그림자가들려준메아리
나의노래
고전
가슴이아프다
구름이지은섬
청강사소풍
사라진뒷동산
탕건바위
숫돌고개
서낭당고개
깻단
사방오리목
쇠골못
아픔을새겨정이든에필로그
바람이가르는회양삼거리
밤바다
어머니농서랍
달빛마중
고라니ㆍ1
황매산기슭은
피를뽑다
물을마시다
고향이버린나의노래
바나힐
산그림자가들려준메아리
다낭의미케비치
*해설:실재에서인식하는시적진실/김송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