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비행

나의 아름다운 비행

$12.16
Description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대한항공 A330 기장 신지수의 에세이『나의 아름다운 비행』. 이 책은 조종실 유리창 너머로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저자가 경험한 9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폭설이 내리는 날의 비행, 고된 훈련 끝에 조종사 시험을 보던 날, 9ㆍ11 테러가 있던 날의 해프닝 등 3만 피트 하늘에서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들은 모두 저자가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드라마틱한 요소를 위해 각색하기도 하고, 실제와 다른 허구가 들어간 부분도 있으며, 저자의 주장이나 강한 의견들은 소속되어 있는 회사나 기타 단체들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고 있다.
저자

신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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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한항공A330조종사가
3만피트하늘위에서들려주는짜릿하고감동적인비행이야기


“높이날수있다면어두운구름위에있는눈부신태양을볼수있다”

9개의글로이루어진이책에는,폭설이내리는날의비행이야기,항공여객사업초짜였던우리나라가무사고10년을이끌어내기까지의과정들,고된훈련끝에조종사시험을보던날의엎치락뒤치락이야기,비내리는날선더스톰을가르며배우는삶의지혜,세계가경악한9.11테러가있던날의웃지못할해프닝,여객기가아닌화물기조종사로살아가는특별한재미,비행그아찔한위기의순간들등스릴넘치는이야기들과,3만피트하늘에서배우는삶의지혜들이한편의감동적인소설처럼그려져있다.

★비행,그것은나를찾아떠난여행이었다
이책은명문사립대학을졸업한뒤모두가선망하는대기업에들어가이른바‘회사생활잘하던’한청년이갑자기회사를그만두고조종훈련생자격으로대한항공에들어가면서겪은여러가지에피소드로되어있다.
어릴때부터자타가인정한모범생이었던지은이.아버지가원하는대학,원하는학과에들어가공부하고,아버지가원하는대기업에들어갔지만행복하지는않았다.그가걷고있는길은아버지의길이었고,그길에참된자신은없었기때문이다.
사실그는오래전부터아버지가이끌어주는길을더이상걷고싶지않았다.다만아버지의뜻을거역할용기와능력이없었을뿐이다.그러나자신의길을걷고자하는강한욕구는마침내그를용기있게만들었고그는회사를그만두었다.그리고전혀새로운세상,비행이라는낯선세계로걸어들어가기시작했다.그의나이스물일곱살때다.

“그것은처음으로아버지의손을놓고,아버지가이끌어주는큰길을떠나나만의골목길로들어서는순간이었다.”(본문219쪽)
★대한민국0.01%민간항공기조종사로살다
1995년조종훈련생신분으로대한항공에들어간그는미국캘리포니아에있는리버모어와제주도를오가며비행을배웠다.그리고1998년마침내대한항공의정식조종사가되어A330과MD-11이라는비행기를조종하기시작했다.
대한항공과아시아나항공을비롯해대한민국민간항공기조종사는3천5백여명.대한민국인구의약0.01%도안될정도로얼마되지않는다.그만큼조종사로서하늘을난다는것은특별한극소수의사람들이누릴수있는특이한경험이다.이책은그러한경험을많은사람들과함께누리기위해쓴책이다.
해발3만피트(약8천미터)상공은시속100킬로미터의바람이예사로불고,기온은영하50도를오르내린다.한마디로사람이있어서는안되는곳이다.하지만조종사들은늘그곳을향하고,또오랫동안머물기도한다.그속에서조종사들은대자연의신비를깨닫기도하고,보잘것없는인간의나약한모습을깨닫기도한다.

★3만피트상공에서배우는삶의진실
이책에서지은이는하늘을날면서만난자연과사람들,그리고자기자신에대해이야기하고있다.3만피트상공을배경으로하는이야기들은스릴넘치고짜릿하기그지없다.하지만놀라게도그런긴장과짜릿함으로책장을넘기다보면,어느새내면세계를향하고있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지은이는비행기를조종하면서3만피트하늘에서겪은다양한에피소드를이야기하지만궁극적으로지은이가비행에부여한의미는‘자신을찾는것’이었기때문이다.그러므로이책을읽다보면자기도모르게내면세계를향하고있는자신의모습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비행의의미는‘나를찾는것’이었으며,
착륙은‘나에게,원래의내모습으로,바로그자리에다시돌아오는것’이었다.
나의타깃은거울에비친내솔직한모습이었으며,
나를찾을수있다면언제든다시아름다운세상을찾아
새출발을할수있다는것을깨달았다”(본문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