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알로이시오 신부 평전 :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

소 알로이시오 신부 평전 :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

$20.36
Description
아프리카 수단 故이태석 신부의 롤 모델이자,
영등포 슈바이처라 불리는 故선우경식 선생이 가장 닮고 싶어 한 사람
27살에 신부가 되자마자, 6.25로 잿더미가 된 한국으로 와
루게릭병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두 번이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사람.
하지만 정작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는 한 사제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6.25사변이 끝난 직후 한국에 와 가난한 사람들과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한 미국인 사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1957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곧바로 한국으로 와 부산 교구 소속 신부가 된다. 당시 한국은 6.25사변으로 부모 잃은 아이들이 10만 명이 넘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그 아이들을 돌볼 힘이 없었고, 방치된 아이들은 굶주림과 온갖 위험에 노출된 채 거리를 떠돌아야 했다. 이에 알로이시오 신부는 ‘한국자선회’를 설립해,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참상을 알리는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에 수많은 소액 후원자들이 응답했고, 그렇게 모금된 돈으로 알로이시오 신부는 가난하고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한 구호 사업을 시작한다.

알로이시오 신부의 구호 사업은 상상할 초월할 만큼 엄청난 규모였다. 1970년 부산에 세운 〈소년의 집〉에는 무려 2천 명이 넘는 아이들이 ‘엄마 수녀님’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의식주를 해결하였고, 모든 아이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부산에서 시작된 〈소년의 집〉은 1975년 서울까지 확대되었고, 수천 명의 아이들이 의식주와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위해 그는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지출했다. 지금까지 부산과 서울의 〈소년의 집〉을 거쳐 무사히 사회로 나간 아이들이 10만 명이 훨씬 넘는다. 이런 까닭에 그의 삶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를 두고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이라 부른다.

이렇게 시작된 〈소년의 집〉 사업은 그가 선종한 이후에도 그가 창설한 마리아수녀회를 통해 더 가난한 나라인 필리핀, 멕시코, 과테말라, 브라질, 온두라스, 탄자니아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2만 명이 넘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이 의식주와 무료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저자

안동권

저자:안동권
지금은출판인으로일하고있지만한때는그도알로이시오신부처럼신부가되고싶어했다.어릴때부터가톨릭가정에서자라,대구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학부과정을졸업했다.
마산교구신학생시절알로이시오신부를가까이서볼수있었던그는,가난한사람들을위한알로이시오신부의모습에큰감동을받았고,출판인이되고난뒤에는알로이시오신부가남긴글들을정리해『가장가난한아이들의신부님』,『조용히다가오는나의죽음』,『소알로이시오신부님과함께하는영성일기』,『소알로이시오신부의기도』,『영혼을깨우는기도』와같은책들을편집해출간하기도했다.

목차

1부거룩한소명
01가장가난한사람들의신부님42
02선교사제가되고싶었던어린아이64
03사제가되기위한긴여정76
04세계에서가장가난한나라한국104
05쓸쓸한귀향그리고새로운도전130
06최재선주교와의모금여행146

2부가난한나라한국의선교사제로살다
07부산에서의초창기구호사업170
08송도본당주임신부시절196
09마리아수녀회의탄생220
10가난한사람들을위한의료사업236
11부산소년의집254
12끝나지않은싸움276
13서울소년의집302
14도티씨부부와의만남318
15서울시립갱생원인수336
16평화가찾아온갱생원356

3부계속된소명:알로이시오신부의미완성교향곡
17필리핀소년의집과루게릭병진단376
18필리핀소년의집교사들의파업398
19하느님의인가를받은수녀회41
20멕시코소년의집440
21알로이시오신부의죽음466

출판사 서평

그를구호사업가로만든것은“가난하고소외된이들에대한연민”이었다
:능력있는“구호사업가“이자뛰어난”영성가”

그는가난하고병들고소외된사람들이필요로하는것이라면언제나주저함이없었다.세상에서가장보잘것없는이들이그에게는곧그리스도였기때문이다.전쟁으로부모를잃은아이들이거리에넘쳐나자아이들을돌보기위해<소년의집>을짓고,수녀들이엄마가되어아이들을돌보게한다.<소년의집>아이들이일반학교에서따돌림을당하자,설움없이공부할수있도록자체학교를세운다.
그런가하면몸이아파도돈이없어병원에못가는사람들이많자,한국최초로무료병원을세운다.정부가길거리부랑인들을단속해집단으로수용한시설에서사람들이죽어나가자,시설의권력자들과맞서싸우며그들을구해낸다.이처럼이책에는그가펼친다양한구호사업과그전체를관통하고있는그의구호철학,그리고뛰어난영성가로서의삶의모습이잘그려져있다.


평생을가난한한국인들을위해헌신했지만,
정작한국인들은잘모르는사제에대한필연적재조명

평생한국의버림받은아이들과가난하고병든사람들을위해살았던그는막사이사이상을받았고,두번이나노벨평화상후보가되었을정도로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는다.하지만정작한국인들에게는잘알려져있지않다.그야말로아이러니가아닐수없다.지금이라도재조명이절실한이유이며,이책이태어난이유이기도하다.그가이룬많은일들과그의남다른구호철학,그리고몸소그리스도의가난을실천하며평생가난한이들과함께한삶은그자체만으로도우리에게큰감동이자배움이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