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버려도 되나요? (당신과 닮았을지도 모를 _ 나의 가족 이야기)

가족, 버려도 되나요? (당신과 닮았을지도 모를 _ 나의 가족 이야기)

$14.50
Description
‘인생의 비극 1막은 부모와 자식이 된 데서 비롯된다’
우리는 함께 살면서 불행했다.
우리는 다시 개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던 ‘가족’ !
그 속에서 힘들고 더없이 무기력했을 우리들에게 건네는
그의 담담한 가족 이야기

‘인생의 비극 1막은 부모와 자식이 된 데서 비롯된다’는 어느 책의 글귀처럼, 이 책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고 그냥 받아들여야만 했던 ‘인생의 첫 번째 가족’에 관한 저자의 자전적 가족 에세이이다.
딸에게는 비교적 다정했지만 엄마에게는 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와, 남편의 폭력을 참아내며 가족이라는 불행한 연극을 계속해나간 엄마,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폭력에 익숙해진 오빠와, 그 속에서 가장 약한 존재였던 저자의 모습이 마치 한편의 담백한 단편소설처럼 솔직하게 그려져 있다.
저자

고바야시에리코

전문대학졸업후성인만화잡지의편집자로일하다가어느날자살을시도했다.그러면서일을그만두게되었다.그때부터정신질환를앓기시작했는데,현재통원치료를이어가면서법인에서사무직으로일하고있다.동인지「정신병신문」을발행했고,지금은무료신문「에리코신문」을발행하면서만화가로도활동하고있다.자살미수에서다시살아가기까지자신의이야기를담은『이지옥을살아가는거야』가큰반향을일으켰다.그밖의저서로는『살아있는동안에10대에묻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꼭슬픈일이라고는생각하지않는다
01아버지에게착신거부를당하다
02아버지와함께갔던영화관
03들어갈무덤이없는엄마와딸
04아버지의지배에서벗어난오빠
05아버지의꿈이이루어진날
06그날,누군가에게는행복한가족으로보였을우리
07가족이되지못한사람
08아들을사랑했던이모할머니의마지막
09내게죄책감을안겨주던할머니
10아버지의사랑
11나는아버지를좋아했다
12아버지의고독
13엄마만남은우리가족
14가족이라는연극을끝내고
15공동의존(Co-dependency)의시작
16가부장제가나쁘다
17아버지도희생자였을까?
18해체된가족
19가족이외의안심할수있는장소
20새로운가족
에필로그│당신은당신의과제를,나는나의과제를

출판사 서평

많이아프고힘들었지만,
‘가족’이라는이유로차마내뱉을수도없었던생각,
“가족,버려도되나요?”

전문대를졸업하고성인만화잡지의편집자로일하다가어느날자살을시도하고,그때부터정신질환을앓기시작했으며,그뒤동인지‘정신병신문’과자신의이름을딴‘에리코신문’을발행하며자신의정신질환이야기와가족이야기를솔직하게써낸저자는일본사회에서큰반향을일으키며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그이유는무엇일까?
‘행복한가족은비슷한이유로행복하지만,불행한가족은각기다른이유로불행하다’는톨스토이의글처럼,세상에똑같은가족은없으며똑같은불행도없다.우리는각기다른이유로불행하며,불행의강도도저마다다르다.누군가에게는저자의불행이엄살처럼보일수있고,누군가에게는그나마나는다행이라는안도감을안겨줄수도있다.
하지만가족이라는이유로아프고힘들었으며,가족이라는틀속에서한없이무력할수밖에없었다는점에서우리는저자와많이닮아있는지도모른다.내것이아닌그의가족이야기에자꾸만눈길이머무는이유이다.

우리가선택할수없었던가족으로부터
조금은더자유로워지기를,그래서더편안해지기를

이책은가족을버려도되는지안되는지,어떻게버려야하는지,왜버려야하는지를말하지않는다.그저가족과함께하면서행복했던순간들과,불필요하게긴장하고불안해하며죄책감을느껴야했던순간들,그리고가족이없는공간에서그누구와도목소리높여싸움을하거나불필요한감정에너지를낭비하지않아도되는,편안하지만조금은외로운일상의순간들을꾸밈없이그려내고있을뿐이다.
인간은자신의아픔을솔직히인정할때,비로소다른이의아픔을돌아볼여유가생긴다.저자역시가족으로인해아팠던자신의과거를되돌아보면서,가해자라고만여겼던아버지가느꼈을외로움과절망의깊이를비로소가늠해보게된다.
어른이된우리마음속에는여전히아프고힘들었던어린아이가살고있으며이어린아이를제대로다독이고성장할수있게하려면가족을전체적으로되돌아보는혼자만의시간이필요하다.어쩌면이책이당신을그시간으로이끌어줄지도모른다.저자의가족이야기를하나씩따라가다보면어느새나의가족이떠오르고,그속에서버거워하던나와,저마다힘들고외로웠을가족구성원들이조금씩조망되기시작하는데,어쩌면한결순해지고편안해진나를발견하게될지도모른다.가족을버려야하는지아닌지오로지저자의숙제였듯이,오롯이독자의몫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