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 : 베테랑 조종사가 들려주는 아찔하고 디테일한 비행기 세계

비행기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 : 베테랑 조종사가 들려주는 아찔하고 디테일한 비행기 세계

$18.00
Description
“ 비행기, 어디까지 궁금해해 봤니? ”
비행기를 탈 때마다 우리를 엄습하는
〈아찔한 질문들〉과 〈다양한 호기심들〉에 대해
3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가 들려주는
흥미롭고 디테일한 비행기 세계!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가방을 끌고 인천공항을 향할 때면 온몸에서 엔돌핀이 솟구친다. 하지만 막상 체크인을 하고 출국장 창가에 앉아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순간 극적인 두려움과 불안, 극심한 공포가 엄습하곤 한다.
‘태평양 한가운데서 비행기가 갑자기 고장 나면 어쩌지?’ ‘심장마비나 테레로 조종사, 부조종사 모두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과연 일반인이 비행기를 착륙시킬 수 있을까?’ ‘갑작스런 고장으로 비행기 엔진이 모두 꺼져버린다면?’ ‘비행기에 구멍이 나면, 진짜 모든 것이 빨려 나갈까?’ 등등.
그럴 때마다 우리는 ‘아니야, 그런 일은 없어.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라며 애써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 한다. 하지만 쉬이 가시지 않을 때도 많고, 이런 상황은 비행기를 탈 때마다 반복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불안과 호기심들에 대해 약 30년 경력, 무려 1만 2천이란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기장 신지수가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그러면서도 아주 흥미롭게 답을 해주고 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엄습하는 아찔한 질문들뿐만 아니라, 비행기에 관해 가져볼 만한 지극히 합리적인 궁금증들, 그리고 잡스럽지만 왠지 궁금했던 승무원들의 소소한 일상과 세계까지 자세히 들려준다.
이미 첫 책 《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통해 타고난 글쟁이임이 증명된 신지수 기장의 두 번째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읽고 있는 내가 기장이 되어 조종석에 앉아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의 글은 더없이 디테일하고 생생하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설명을 들은 적은 더더욱 없는 비행기의 신기한 계기판들과 다양한 페달들, 각종 장치 등에 대한 사진과 그림 자료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이 책은 비행기 덕후라면 당연히 최애하는 책 중 하나가 될 터이고, 비행기 타기가 두려운 이들에게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 펼쳐볼 수 있는 더없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이제부터 여행길에 오를 때 기내에서 읽을 책으로 이 책을 챙겨가 보자. 비행기 안에서 읽으면 더 실감 나고 심장 쫄깃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읽다 보면 어느새 불안한 마음도 잠잠해진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참, 책을 읽을 때 에필로그를 건너뛰는 독자들도 많은데 이 책에서는 절대 그러지 말기를 권한다. 30년 가까이 하늘을 누비며 전세계를 다닌 베테랑 조종사인 지은이가 뽑은 〈조종실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 TOP10〉이 소개되어 있으니 꼭 놓치지 않고 읽어보자.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저자

신지수

저자:신지수
30년가까운경력의베테랑조종사다.현재12,000이란비행시간을기록하고있으며,조종사외에도항공사고조사,항공안전관리,비행품질관리의업무경력을갖고있다.
1969년대구에서태어나서울에서자란그는부모님의바람대로연세대경영학과를졸업한뒤,모대기업과외국인회사를다녔다.하지만치열한경쟁구도속에서살아가야하는자신이너무나싫었다.내가이기면미안했고,나때문에누군가기회를잃는것이싫었다.하지만내가지거나낙오되는것은더더욱괴로운일이었다.
결국회사를그만둔그는남들과의처절한경쟁이필요없는,오로지자신과의싸움을견뎌내고스스로의능력과노력만으로목표를성취할수있는전문직을찾아나섰고,어느순간조종사란직업이그의생각과정확히맞아떨어진다는것을알게된다.
1995년,마침내조종훈련생으로대한항공에입사,미국북캘리포니아리버모어와제주도를오가며비행을배우기시작한다.그의나이27살때다.그뒤1997년MD-11부기장,2005년A330부기장을거쳐,2009년A330기장,2014년A380기장이되었다.2015년에는대한항공에서의긴경력을마무리하고중국으로건너가하이난항공에서A330기장으로일했으며,2020년다시귀국하여국내신생항공사인에어프레미아(AirPremia)에서B787기장으로지금까지비행하고있다.
노련한조종사지만타고난문과생인그는2011년,하늘위에서들려주는짜릿하고감동적인비행이야기를담은첫에세이집《나의아름다운비행》을출간,오로지독자들의입소문만으로현재6쇄가판매중이며,2012년에는<신기장의야간비행>이라는제목으로한겨레신문에1년간칼럼을기고하기도했다.<인스타그램@utterlycrucial>

목차


프롤로그/상상에대한상상
5
1장.비행기탈때면떠오르는아찔한질문들
태평양한가운데서비행기가고장나면?17
태평양한가운데서비행기가“진짜”고장난다면?28
엔진이모두꺼져도활공해착륙할수있을까?51
일반인도비행기를착륙시킬수있을까?80
조종사도비행중겁이날때가있나요?110
비행기는번개를맞아도괜찮을까?123
큰비행기와작은비행기,어떤것이더안전할까?129
비행도중응급환자가발생하면?139

2장.비행기에관한지극히합리적인궁금증들
목적지에도착한비행기가착륙하지않고빙빙맴도는이유는?153
그비싼항공유를허공에버린다고?161
자동조종장치로비행하는동안조종사는무얼할까?171
기장과부기장은서로무슨일을할까?185
비행기에구멍이나면진짜모든것이빨려나갈까?199
비행기에서태어난아이의국적은?206
비행기는얼마나높이날수있을까?214
조종실창문은열수있나요?225
비행기는공중에서어떻게균형을잡을까?232
비행기의최고속도와최저속도는?244
비행기도야간에쌍라이트를켤까?254
비행기연비는얼마나되나요?265

3장.잡스럽지만왠지궁금한비행기세상
승무원들은국제선비행가서체류할때뭘할까?273
승무원은시차적응을더잘할까?286
승무원은귀신을자주본다고요?293
비행기안에는승무원들만아는비밀공간이있을까?305
조종사나객실승무원이지각하면어떻게될까?312
비행중조종사는어떻게화장실에가나요?325
조종사는왜제복을입고비행할까?340

에필로그/조종실에서본가장아름다운광경351

출판사 서평

추천사

휴대전화의울림마저사라진비행기여행.오로지나만의이시간을책과함께하고싶다면주저하지말고이책을선택하라고권한다.당신의여행을충만하게해줄,비행에관한거의모든지식들이담겨있다.
-변종국(동아일보기자,유튜브<떴다떴다변비행>운영자)

항공전문가가읽어도시시하지않고,일반인이읽어도어렵지않다.
재미속에서'지식'과'인간'두마리토끼를모두잡았다!
-김선홍(국토교통부항공안전감독관)

책을읽는내내신기장과함께비행한다는착각에빠져있었다.이책은추상적이고복잡한조종사업무를쉽고재미있게풀어냈을뿐만아니라,무거운책임으로고민하고갈등하는조종사의심리적인면도잘보여주었다.특히조종훈련을시작한친구들에게는미래를미리경험하는좋은기회가될것이다.-김경태(B787기장,심리학박사)

80쪽에들어선순간,내가비행기를착륙시키는아찔한상상을했다.호기심가득한어린승무원의질문에신지수기장은언제나장난기어린표정으로"내가어떻게아냐?”라고말문을튼다.그리고커피한잔을다비워낼정도로열정적으로답을알려주는사람.이책은그를똑닮았다.-김예은(객실승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