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의, 시간 (신지수의 비행 일기 <시즌 1>)

파일럿의, 시간 (신지수의 비행 일기 <시즌 1>)

$18.00
Description
파일럿 신지수가 3만 피트 하늘에서 들려주는
짜릿하고 감동적인 비행 이야기

긴장감 넘치는 비행의 순간들, 그 속에 깃든 참된 삶의 의미
파일럿의 세계를 보여준 책이 거의 전무하던 시절, 타고난 감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항공 덕후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던 신지수 기장의 첫 책 《나의 아름다운 비행》의 개정판이다. 무려 14년 넘게 이어진 독자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지은이가 직접 삽화를 그려 넣었다.
이제는 경력 30년의 어나더 레벨의 베테랑 조종사지만, 그의 처녀작인 이 책에는 초짜 파일럿 시절의 날것의 경험이 첫사랑만큼이나 치열하고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한 뒤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에 들어가 이른바 ‘회사 생활 잘하던’ 한 청년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아 파일럿이 되기까지의 과정, 조종 훈련생 자격으로 대한항공에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예컨대, 폭설이 내리는 날의 비행 이야기, 항공 여객사업 초짜였던 우리나라가 무사고 10년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 고된 훈련 끝에 조종사 시험을 보던 날의 엎치락뒤치락 이야기, 비 내리는 날 선더스톰을 가르며 배우는 삶의 지혜, 세계가 경악한 9.11 테러가 있던 날의 웃지 못할 해프닝 등 3만 피트 하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들이 한 편의 감동적인 소설처럼 그려져 있다.

《파일럿의, 시간》은 단순한 비행 기록을 넘어, 한 조종사가 하늘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를 전해줍니다. 조종실의 치열한 긴장감과 하늘을 향한 설렘, 그리고 끝내 지켜내야 하는 책임의 무게가 진솔하게 담겨 있습니다.
-구종성 (독자)
저자

신지수

글그림:신지수
조종사
1969년대구에서태어났고서울에서자랐다.권위주의시절비교적자유분방한집안분위기속에서글쓰기와그림,음악을좋아했다.고등학생이던1984년부터일본도쿄에서2년동안살았는데,길지않은시간이었음에도그당시풍요로웠던일본문화는세상을비추어준만화경이되었다.1987년연세대경영학과에입학했고졸업후대한항공,LG전자,워너뮤직에서일했다.
1991년대한항공인턴으로근무할때제주도정석비행장에서대한항공조종훈련생들이쌍발프로펠러기를타고훈련하는모습을보았는데,그것이인생의전환점이된것같다.결국1995년대한항공조종훈련생으로입사했고,1997년정식부기장이되었다.아들이상사맨이되기를원하셨던아버지는비록멋진수트와서류가방은아니지만,대신유니폼과비행가방을든아들로만족하셨고2014년세상을떠날때까지이런저자의모습을자랑스러워했다.
MD-11,A330부기장을거쳐2009년에A330기장으로승진하였고,2014년에는초대형항공기A380기장으로전환했다.2015년에는중국하이난항공으로이직하여2019년까지북경에거주하며A330기장으로근무했고,2020년귀국하여현재까지에어프레미아B787기장으로근무하고있다.비행외에항공안전관리와항공사고조사에경험이있으며현재에어프레미아에서항공안전팀장직을맡고있는동시에한국항공대학교대학원항공운항관리학과에서만학을하고있다.
2011년이책의초판인《나의아름다운비행》을최초출간했고,2024년에는《비행기에관한거의모든궁금증》을출간한바있다.
인스타그램@utterlycrucial

목차

개정판을펴내며
초판여는글_비행은나를찾아떠난여행이었다
01_눈snow16
02_기억Memory36
03_타깃Target58
04_뺑뺑이Circuit94
05_사냥Hunt130
06_배달Delivery160
07_위기Crisis186
08_고통Pain224
09_어머니대자연MotherNature256
초판닫는글_조종실유리창너머로보이는세상

출판사 서평

추천사

박준호(B737기장·제주항공)
막연한동경만품고평범한직장생활을이어가던제가신지수기장님의글을접하며막연한꿈이구체화되었고,지금은저만의아름다운비행을이어가는항공인이되었습니다.《파일럿의,시간》은조종사들이맞닥뜨리는다양한역경,이를극복해나가는과정,그리고그속에서피어나는소중한감정들을누구보다도정확하고섬세하게담아내고있습니다.

장윤주(운항기술팀·에어프레미아)
진로를고민하던시기에이책을읽었다면,나는분명‘신지수키즈’가되어조종사나작가가되기를꿈꾸었을것이다.

홍진영(B787부기장·에어프레미아)
이책의이야기들은비행을꿈꾸던막연한학생을어느새비행기와함께하늘에스며드는경험을하게해주었습니다.공학적이고복잡해보일수도있는비행을일상적이고생생한우리의이야기로풀어낸이책은,하늘을좋아하는모든분들을‘파일럿의시간’으로초대할것입니다.

서용수(前B747-400기장)
항공업계를포함하여어떠한전문분야에서도신지수기장의글보다더깊이있고,전문적이며,감동적인글을보지못했습니다.

최수연(운항관리사·에어프레미아)
지금비행을이어가는분들에게도,내일의비행을꿈꾸는분들에게도‘나만의아름다운비행’을건네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