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린, 고래에게 (양장)

나의 어린, 고래에게 (양장)

$12.84
Description
끼룩끼룩 갈매기, 알록달록 파라솔, 튼튼한 모래성, 요술 피아노. 이곳은 예쁘고 빛나는 것들로만 채워진 누리의 마음 바다입니다. 어느 날 평화롭던 누리의 마음 바다에 커다란 물줄기 하나가 솟아오릅니다. 누리의 마음 바다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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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고래에게』는 열여덟 어른 당사자 안연주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동화입니다. 사람들에게 예쁘고 빛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던 어린 시절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감춰졌던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들을 서툴지만 용기 내어 세상에 전합니다.

저자

안연주

저자:안연주
사회복지학을전공하고,더많은마음을만나고자글을쓰고있다.고울연姸기둥주柱를쓰는이름처럼누군가의마음에고운기둥같은글로자리하고싶은마음을가지고있다.현재는아름다운재단‘열여덟어른’캠페이너로활동하고있다.

그림:이은미
아이들과오래도록함께봐도좋을그림,마음에담아두고싶은그림을그리고자한다.동화책《새싹이돋는시간》,육아서《푸름아빠거울육아》,그림책《제주도에서태양을보다》,《라플란드에서태양을보다》,《우리조상의유배이야기》등에그림을그렸으며,네이버그라폴리오에서가족의소소한이야기를글과그림에담은'엄마의스케치북'이라는스토리를연재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꾸밈없는나를숨기는일은숨을참는일
소통과관계맺기가서툰이들에게건네는속깊은고백

책속주인공누리는마음속‘고래(고백이)’를들키지않으려고애를쓴다.그런데언제까지고숨길수만은없는노릇이다.결국한바탕난리가나고,곁에있던모든이들이떠난뒤에,마음의밤바다에고래가모습을드러낸다.왜나왔느냐고호통을치는누리에게고래는말한다.네뜻대로숨으려고더깊고어두운곳으로꼭꼭숨으려고애를썼지만어쩔수가없었노라고,숨으려고애를쓸수록여기저기부딪쳐상처가생기고바위틈에끼어숨을쉬러나오지도못할뻔도했다고.
그렇다.마음을언제까지고숨길수는없는노릇이다.게다가상처난곳일수록드러내고치료받아야튼튼한새살로회복될수있다.그런데아픈마음은무엇으로나을수있을까?저자는누리가오랜상처를드러내고다른사람들과함께그상처를보듬고치유받는과정을보여줌으로써그해답의실마리를던져준다.상처받은내면아이는그아픈마음을터놓고이야기하고다른이들로부터공감과지지를얻으면서조금씩치유된다는것을,그제야몸이자라듯이마음도성장한다는것을누리의성장기를통해보여준다.

진정한친구는떠나지않는다
관계가힘든이들을위하여

요즘은각종SNS와모임이활발히이뤄져서,관계를맺는일이쉬워보인다.그러나자기속내를털어놓고솔직하게,자연스럽게삶을나누는관계는오히려맺기어려워지고있는게아닌가싶다.자기감정을그대로드러냈다가왕따를당하는건아닌지,원만한관계를맺지못하고고립된채로살게되지는않을지두려워하는사람들이많다.
저자는살면서경험한것을토대로,두려움에휩싸인이들에게응원과격려를보낸다.꾸밈없이있는대로자기를보여주어도괜찮다고,진짜친구는떠나지않는다고확신에찬메시지를전한다.나를들키는것이두려운이들에게,관계맺기가두렵고불안한이들에게추천할만한책이다.

▶기획의도(아름다운재단)
만18세가되면아동양육시설을나와자립해야하는보호종료아동들이있다.아름다운재단은이런아동들을응원하고지지하기위해당사자와함께하는‘열여덟어른’캠페인을진행한다.이야기를꺼내는것이쉽지않았음에도또다른보호종료아동들이당당하게세상에나올수있도록자신의고백을내어준이들을응원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