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글은 읽기를 잘하게 하고,
한자는 생각을 잘하게 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
한자는 생각을 잘하게 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
체험학습 시간에 학교 인근 공원을 지나가다가 한 학생이 느닷없이 묻는다. “선생님! 공중화장실이 왜 ‘공중’이 아니라 ‘땅’에 있어요?” 이런 질문을 서슴없이 할 만큼 문해력이 땅에 떨어졌다. 공중(公衆)과 공중(空中)의 차이를 알자면, 한글만으로는 안 된다. 한자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 기초 한자를 교육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자를 공교육에서 가르치지 않고, 사교육에만 의존하다 보니, 사교육비 부담을 우려하는 아우성도 만만치 않다.
이런 시점에서 단돈 오천 원만 투자하면 한자 교육을 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와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사임당 사자성어 200』(속뜻사전교육출판사, 11월 11일)이 출간되어 한자 교육에 있어서 신데렐라 같은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작고(188x130mm) 얄팍한(156쪽) 책이지만, 예상외로 정가가 너무나 착하다. 왜 그렇게 싼지 그 이유를 출판사 측에 감히 물어보았다. 한자의 메카 성균관대학교의 명예교수인 저자(전광진, 69세)가 한자 교육 활성화로 학생들의 문해력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인세(10%)를 안 받겠다고 하는 바람에 종잇값과 인쇄비만으로 정가를 책정하다 보니 싸게 할 수 있었단다. 저자와 출판사의 헌신적 노력과 한자 교육 열의가 선생님과 학부모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자 교육을, 돈이 없어 못 시키겠다는 말은 이제 쏙! 들어가게 됐다.
책 이름 앞에 ‘신사임당’이 들어간 까닭이 궁금하여 책을 펼쳐 보았더니, 저자의 머리말에서 답을 찾았다. “자녀 교육 성공을 소망하는 ‘현대판 신사임당’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교육 열망을 담았기에 감히 ‘신사임당’이란 네 글자를 이 책의 제목에 넣었습니다.”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초등 한자책이라면서 왜 ‘사자성어’를 표제로 삼았는지, 저자에게 물어보았다. “낱낱 한자를 하나씩 개별적으로 익히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네 글자로 짜인 단어, 즉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읽고 외우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천자문(千字文)이 250개의 사자성어로 구성된 것이 바로 그런 까닭입니다.”
그렇다면 천자문을 보면 되지, 왜 ‘사자성어 200’을 따로 만들었는지요? “천지현황(天地玄黃)은 예전의 사자성어입니다. 지금은 잘 쓰지 않지요. 그래서 ‘십중팔구(十中八九)’로 시작하는 이 책을 엮었습니다.” 그러면, 200×4는 800이니, 8백 개 한자를 익히게 되겠네요? 답이 예상 밖이었다. “겹치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자종(字種)의 수는 500자 정도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이 정도만 알면 충분합니다. 500자의 한자를 알면, 500 × 500 = 250,000이니, 최대 25만 개 한자어로 확장될 수 있는 기초를 닦은 셈입니다.”
크게 궁금한 점은 대충 풀려서, 이 책이 3대 특징이 있다기에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첫째 다른 책에 없는 ‘속뜻 풀이’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란 사자성어에 관하여 다른 책에는 ‘양적으로 많을수록 좋음’이라고 설명하고 있을 뿐인데, 이 책에서는 ‘많을 다, 더할 익, 좋을 선’이라는 속뜻 훈음에 아울러, ‘많으면[多] 많을수록[多] 더욱[益] 좋음[善]’이라는 속뜻 풀이가 징검다리같이 더 덧붙여 있다. 이렇게 속뜻, 즉 이유를 알면 학생들이 대단히 재미있게 공부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속뜻 풀이가 이해력, 사고력, 어휘력, 문해력의 밑바탕이 된다고 한다.
둘째, 다른 책에 없는 ‘사자성어 짝짓기’(3종)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는 것이다. 첫말 짝짓기(68개), 끝말 짝짓기(62개), 끝말잇기(50개)가 소개 되어 있어, 사자성어를 정말 수월하고 신바람 나게 외울 수 있다. 끝으로 셋째 특징은 “한자공부를 혼자서도 할 수 있게 하였다.”는 점이다.
한자 학습을 자율적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은, 초등 한자 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킬 조짐이 다분하다. 한자교육, 한자학습은 ‘어렵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선생님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일반적인 견해였다. “낱낱 한자의 자형과 이론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낱말, 특히 사자성어를 중심으로 속뜻을 풀이하다 보면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라는 저자의 설명을 듣고 보니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 한자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초등한자 자율학습서라는 성격을 지닌 이 책이 작기는 하지만 대단히 큰 기대를 하게 한다.
내년부터 초등학교의 재량학습, 자율학습, 늘봄학습 등에 자투리 시간이 많아진다. 그때 한자 교육이 학교 단위, 학년 단위, 학급 단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정 학습에서도 한자 공부를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 『신사임당 사자성어』, 이 책으로 한자 교육과 한자 공부에 ‘새바람’이 일고, 학생들에게는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저자의 지론을 소개해 본다. “한글은 읽기를 잘하게 하고, 한자는 생각을 잘하게 합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 갑니다.”
이런 시점에서 단돈 오천 원만 투자하면 한자 교육을 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와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사임당 사자성어 200』(속뜻사전교육출판사, 11월 11일)이 출간되어 한자 교육에 있어서 신데렐라 같은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작고(188x130mm) 얄팍한(156쪽) 책이지만, 예상외로 정가가 너무나 착하다. 왜 그렇게 싼지 그 이유를 출판사 측에 감히 물어보았다. 한자의 메카 성균관대학교의 명예교수인 저자(전광진, 69세)가 한자 교육 활성화로 학생들의 문해력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인세(10%)를 안 받겠다고 하는 바람에 종잇값과 인쇄비만으로 정가를 책정하다 보니 싸게 할 수 있었단다. 저자와 출판사의 헌신적 노력과 한자 교육 열의가 선생님과 학부모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자 교육을, 돈이 없어 못 시키겠다는 말은 이제 쏙! 들어가게 됐다.
책 이름 앞에 ‘신사임당’이 들어간 까닭이 궁금하여 책을 펼쳐 보았더니, 저자의 머리말에서 답을 찾았다. “자녀 교육 성공을 소망하는 ‘현대판 신사임당’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교육 열망을 담았기에 감히 ‘신사임당’이란 네 글자를 이 책의 제목에 넣었습니다.”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초등 한자책이라면서 왜 ‘사자성어’를 표제로 삼았는지, 저자에게 물어보았다. “낱낱 한자를 하나씩 개별적으로 익히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네 글자로 짜인 단어, 즉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읽고 외우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천자문(千字文)이 250개의 사자성어로 구성된 것이 바로 그런 까닭입니다.”
그렇다면 천자문을 보면 되지, 왜 ‘사자성어 200’을 따로 만들었는지요? “천지현황(天地玄黃)은 예전의 사자성어입니다. 지금은 잘 쓰지 않지요. 그래서 ‘십중팔구(十中八九)’로 시작하는 이 책을 엮었습니다.” 그러면, 200×4는 800이니, 8백 개 한자를 익히게 되겠네요? 답이 예상 밖이었다. “겹치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자종(字種)의 수는 500자 정도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이 정도만 알면 충분합니다. 500자의 한자를 알면, 500 × 500 = 250,000이니, 최대 25만 개 한자어로 확장될 수 있는 기초를 닦은 셈입니다.”
크게 궁금한 점은 대충 풀려서, 이 책이 3대 특징이 있다기에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첫째 다른 책에 없는 ‘속뜻 풀이’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란 사자성어에 관하여 다른 책에는 ‘양적으로 많을수록 좋음’이라고 설명하고 있을 뿐인데, 이 책에서는 ‘많을 다, 더할 익, 좋을 선’이라는 속뜻 훈음에 아울러, ‘많으면[多] 많을수록[多] 더욱[益] 좋음[善]’이라는 속뜻 풀이가 징검다리같이 더 덧붙여 있다. 이렇게 속뜻, 즉 이유를 알면 학생들이 대단히 재미있게 공부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속뜻 풀이가 이해력, 사고력, 어휘력, 문해력의 밑바탕이 된다고 한다.
둘째, 다른 책에 없는 ‘사자성어 짝짓기’(3종)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는 것이다. 첫말 짝짓기(68개), 끝말 짝짓기(62개), 끝말잇기(50개)가 소개 되어 있어, 사자성어를 정말 수월하고 신바람 나게 외울 수 있다. 끝으로 셋째 특징은 “한자공부를 혼자서도 할 수 있게 하였다.”는 점이다.
한자 학습을 자율적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은, 초등 한자 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킬 조짐이 다분하다. 한자교육, 한자학습은 ‘어렵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선생님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일반적인 견해였다. “낱낱 한자의 자형과 이론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낱말, 특히 사자성어를 중심으로 속뜻을 풀이하다 보면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라는 저자의 설명을 듣고 보니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 한자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초등한자 자율학습서라는 성격을 지닌 이 책이 작기는 하지만 대단히 큰 기대를 하게 한다.
내년부터 초등학교의 재량학습, 자율학습, 늘봄학습 등에 자투리 시간이 많아진다. 그때 한자 교육이 학교 단위, 학년 단위, 학급 단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정 학습에서도 한자 공부를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 『신사임당 사자성어』, 이 책으로 한자 교육과 한자 공부에 ‘새바람’이 일고, 학생들에게는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저자의 지론을 소개해 본다. “한글은 읽기를 잘하게 하고, 한자는 생각을 잘하게 합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 갑니다.”
신사임당 사자성어 200 : 한자학습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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