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철도는 제국의 길이다. 오늘은 물론 내일도 그럴 것이다!
철도, 피 흘리지 않는 현대적 정복 수법
철도, 피 흘리지 않는 현대적 정복 수법
서양인 최초의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여행기『제국의 통로』. 이 책은 일본에서 출발해 대한제국, 만주, 중국, 몽골, 시베리아, 모스크바를 거치며 기자 특유의 섬세하고도 뛰어난 관찰력을 담았다. 철도라는 주제를 통하여 제국주의가 약소국을 정복하는 과정을, 소수민족의 고통을 인간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문제의식을 표출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철도는 근대화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만 작용한 것은 아니다. 특히 근대에 접어들어 약육강식의 식민 논리에 사로잡힌 제국주의 열강은 병사들을 내보내 전쟁을 벌이는 일을 택하지 않았다. 대신 약소국에 철도부터 부설했다. 저자 조지 린치는 철도는 곧 침략과 수탈의 상징이며, 거기에는 무역상, 기술자, 상인들도 끼어들어 종국엔 철도가 좀 더 개화된 정복의 방법으로 자리 잡아감을 고발한다.
저자의 또 다른 초점은 소수민족들이다. 이 책은 대한제국의 백성들을 비롯해 만주나 시베리아 등의 소수민족이 이 척박한 땅에 대거 이주당해 제국의 첨병 노릇을 하고 희생양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영국인인 저자 또한 근대화를 맹신하는 시각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열강의 대각축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였던 대한제국의 주민들, 만주와 시베리아의 이주민들과 죄수들을 인간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의식을 표출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철도는 근대화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만 작용한 것은 아니다. 특히 근대에 접어들어 약육강식의 식민 논리에 사로잡힌 제국주의 열강은 병사들을 내보내 전쟁을 벌이는 일을 택하지 않았다. 대신 약소국에 철도부터 부설했다. 저자 조지 린치는 철도는 곧 침략과 수탈의 상징이며, 거기에는 무역상, 기술자, 상인들도 끼어들어 종국엔 철도가 좀 더 개화된 정복의 방법으로 자리 잡아감을 고발한다.
저자의 또 다른 초점은 소수민족들이다. 이 책은 대한제국의 백성들을 비롯해 만주나 시베리아 등의 소수민족이 이 척박한 땅에 대거 이주당해 제국의 첨병 노릇을 하고 희생양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영국인인 저자 또한 근대화를 맹신하는 시각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열강의 대각축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였던 대한제국의 주민들, 만주와 시베리아의 이주민들과 죄수들을 인간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의식을 표출한다.
제국의 통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열강의 대각축)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