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학자들이나정신과의사들은그림형제의매혹적이면서도냉혹한이야기를
접하면서자꾸‘이게무슨뜻일까?’하고묻는다.”
-토마스라우드
민담의상상력,그근원을밝히다!
사람들의입을통해전해내려온민담은왜?누가?어떤목적으로만들었을까?
이책은그림형제가수집한독일민담을분석한민담해설서이다.수년동안독일민담과설화를연구해온저자가그림형제의독일민담에수용된각모티브의의미를재확인함으로써민담에대한...
“학자들이나정신과의사들은그림형제의매혹적이면서도냉혹한이야기를
접하면서자꾸‘이게무슨뜻일까?’하고묻는다.”
-토마스라우드
민담의상상력,그근원을밝히다!
사람들의입을통해전해내려온민담은왜?누가?어떤목적으로만들었을까?
이책은그림형제가수집한독일민담을분석한민담해설서이다.수년동안독일민담과설화를연구해온저자가그림형제의독일민담에수용된각모티브의의미를재확인함으로써민담에대한인식의폭을넓혀가고자쓴책이다.신화와전설의수많은모티프들이특정한이야기로변화되는과정과내적인의미를일목요연하게정리하고있다.
매혹적이면서도냉혹한민담의세계!
구전민담을가장사실적으로재현하고있는그림형제의독일민담74개를소개하면서,당대에도매우잔인하고폭력적이라는평가를받았던이야기가현대에이르기까지어떻게어린이를위한교훈적인동화로읽히는지그변화에주목하고있다.
상징과은유가어떻게현실의불안을해소하는가?
저자는민담의발생과수용에초점을맞추면서시대를초월한민담의보편성을찾아내고자한다.이를통해신화와전설의세계에서벗어난인간이존재의불안과공포,고난을극복해가는매우현실적인이야기가곧민담속에내재해있음을보여주고있다.
1812년에첫선을보인그림형제의《어린이와가정을위한민담Kinder-undHausmarchen》은1857년의최종본에이르기까지폭넓은독일민담의수집과개작과정을통해민담의특성들을명징하게드러낸독일민담의전형이라할수있다.
그러나그림형제의민담집이출간되었을당시만해도다수의독자들은그림형제민담의교육적측면에문제를제기하고,어린이들에게부적합한책이라고비판했다.여타민담들과마찬가지로그림형제의민담도‘아동문학'의범주로잘못인식되어민속문학으로서본래의가치와이념을제대로평가받지못하고,어린이들에게유익하지못한이야기로인식되었던것이다.
우리나라독자들에게도그림형제의민담은와같은프랑스민담들과뒤섞여수용된관계로그정체성이모호한장르로이해되고있는실정이다.'민담Marchen'은장르특성상본격적인아동문학이아니며,그림형제의《어린이와가정을위한민담》도원래어린이들을위해기록된것은아니었으나,수많은연구과정을거치면서《어린이와가정을위한민담》은어린이들에게도합당한문체로개작되었다.
따라서그림형제를비롯한수많은전승자들의수정과개작에도불구하고살아남은특성들은각각‘어디에서’유래하는것인지,그리고이특성들이‘어떻게’보존되고변형되었는지를확인해보는것이민담에대한많은의문을푸는주요열쇠가될것이다.
저자는본책에서민속문학으로서그림형제의《어린이와가정을위한민담》에수용된각모티프들의의미를재확인하고,나아가민담전체를관주하고있는마법의세계로통하는인류학적자취들을발견함으로써그림민담에대한인식의폭을넓혀나가고자하였다.
이제환상적이면서도현실적인민담의세계로통하는문을찾아민담의주인공들과함께모험의길을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