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지 않은 독서 (즐겁고 깊이 있는 성경 읽기)

거룩하지 않은 독서 (즐겁고 깊이 있는 성경 읽기)

$21.05
Description
성경은 왜 이리 어려울까?
성경 읽기는 왜 이리 부담스러울까?
우리는 새해가 되면 올해는 꼭 기필코 성경을 일독하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그리고 창세기 1장부터 호기롭게 읽어 나간다.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결코 창세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왜 이리도 어려운지, 이 책을 왜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결심을, 약속을 지키지 못한 마음에 성경을 대할 때마다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당신에게 성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거룩하지 않은 독서》를 소개한다.

이 책은 성경 읽기의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저자

김광남

1961년부천에서태어났다.감리교집안에서나고자랐으나,40대때10년간서울영락교회에출석해예배를드렸고,지금은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KAICAM)소속인부천예인교회에서신앙생활을하고있다.숭실대학교영어영문학과졸업후시사영어사에입사했다.문서사역에대한꿈때문에잘다니던회사를그만두고나와월간신앙세계에서기자생활을시작했다.기독교연합신문사로자리를옮겨역시기자로일했다.1997년에출판국책임자로임명되어10년간기독교서적편집자로살았다.2007년번역프리랜서로독립한후《예언자들의메시지》(게르하르트폰라트),《칼빈의십계명강해》(존칼빈),《하나님나라의비밀》(스캇맥나이트),《아담과하와의잃어버린세계》(존H.월튼),《성경의기원》(필립컴포트),《흔들리는터전》,《새로운존재》,《영원한지금》(폴틸리히),《다윗의생애I,II,III》(아더핑크)같은신학서들을번역했다.2012년에번역한《말씀선포,혹은영적학대》(데이빗존슨)는그해의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목회자료해외부문”최우수상을받았다.2010년에뒤늦게숭실대학교기독교학대학원성서신학과에입학해본격적으로신학공부를시작했다.대학원공부과정에서성경읽기의즐거움에빠져들었고특히예언서연구에몰두했다.그때만난원우들과성경주석을읽고토론하는모임을지금껏이어오고있다.
저서로《신앙을위한아포리즘》(2010)과《한국교회,예레미야에게길을묻다》(2013)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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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글

1부_모세오경
하나님의실패(창세기1~11장)
하나님의새로운시작(창세기12~50장)
언약백성의탄생(출애굽기)
언약백성의조건(레위기,민수기,신명기)

2부_역사서
가나안정복전쟁(여호수아)
이스라엘의가나안화(사사기)
왕정시대의개막(사무엘상)
하나님의마음에합한자(사무엘하)
북왕국의멸망(열왕기)
남왕국의멸망(열왕기)
유다공동체의형성(에스라,느헤미야)

3부_예언서
주전8세기의예언자들(아모스,호세아,제1이사야,미가)
주전7세기의예언자들(나훔,하박국,스바냐)
절망중에부르는희망의노래(예레미야)
희망의이유(에스겔)
하나님의새일(제2이사야)
포로기이후의예언자들(제3이사야,학개,말라기)

4부_복음서
거침없는사자(마가복음)
지혜로운선생(마태복음)
우직한황소(누가복음)
높이나는독수리(요한복음)

5부_사도행전과바울서신
이스라엘을넘어서(사도행전)
바울의싸움(데살로니가전서,갈라디아서)
교회의하나됨(고린도전서,에베소서)
온세상을위한복음(로마서)

6부_공동서신
위기에처한신자들을위한설교(히브리서)
다시거룩한백성(야고보서,베드로전서)

7부_계시록
하나님의승리(요한계시록)

미주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오랫동안신자들은성경을‘거룩하게’읽어왔다.‘거룩한독서(LectioDivina)’그자체는문제가될게없다.문제는성경을오직그런식으로만읽는데있다.성경은거룩한책인동시에인간들이쓴책이다.그것도아주오래전우리와별상관이없는문화속에서쓰인책이다.그런책을제대로읽기위해서는‘거룩하지않은독서,’즉한걸음뒤로물러나객관적으로읽는것이필요하다.그렇게객관적으로읽어낸본문에서삶을변화시키는소식을듣는것은굉장한경험이다.이책은그런경험을위한촉매가될것이다.

본문중에서…

“잔뜩기대를품고구약성경을펼치는이들은크게실망한다.그들앞에전개되는내용이뜬금없게도온통고대이스라엘의역사에관한이야기뿐이기때문이다.그이야기를읽다보면‘도대체내가왜이런이야기를읽어야하나?’하는의문이든다.”

“굳이비유하자면,하나님에게‘이스라엘’은병든세상을고치기위해그세상안에이식할건강한장기(臟器)였다.하나님은그장기가죄로인해죽어가는세상을살려내기를바라셨다.”

“대개우리는사울이다윗을집요하게추적해죽이려했던이유가다윗에대한질투심때문이었다고여긴다.그러나실제사정은그렇지않았을수도있다.도망친다윗은,그자신이원했든원치않았든,사울의통치에불만을품은반체제적성향의무리를이끄는지도자였다.”

“흔히우리는‘정의’와‘공의’가아모스의전문용어라고여기지만,사실그것들은예언서전체에서수없이반복된다.이사야의예언에서도그두단어가수시로등장하는데,대개그백성이그런가치들을상실했음을지적할때등장한다.이사야는하나님이정의와공의를잃어버리고죄지은민족과허물이많은백성이된남왕국유다를심판하실것이라고선언한다.”

“‘갈릴리의봄’시절에예수는바리새인들과그럭저럭잘지냈다.비록자주논쟁하기는했으나,가끔그들로부터식사초대를받기도했다.누가의예수에게바리새인들은더불어옳고그름을다투는맞수들이다.그런사이에는경쟁이존재하나적대적이지는않다.그러나예루살렘입성과더불어봄은끝난다.예수는예루살렘입성직후에성전에서한바탕소동을일으킨다.그러자대제사장과서기관과백성의지도자들이그를죽이려고꾀한다.‘예루살렘의겨울’이시작된것이다.”

“고린도전서13장은흔히‘사랑장’이라고불린다.그러나그장은고린도전서의맥락안에서쓰인것이지바울이교회의문제를논하다가펼친뜬금없는사랑학강의가아니다.바울은신자들이교회에서다른교우들과함께살아갈때가장필요한은사가사랑이라고보았다.”

“그렇다면‘이신칭의’(以信稱義)는바울이만들어낸신종교리가아니라역사시대초입부터있었던하나님과인간의관계방식이었다고할수있다.그리고바울은단지그것을확인했을뿐이다.”

“우리는요한계시록을문자적으로읽어서는안된다.가령,예수가피가뿌려진흰옷을입고백마를타고서하늘에서내려오는것에관한서술(19:11)을종말에실제로일어날일로여겨서는안된다.거룩한성새예루살렘이하늘에서내려오는장면에관한서술(21:2)역시마찬가지다.그것들은미래에실제로일어날일들에대한묘사가아니라,하나님이최종적승리와그때세상에일어나리라고기대되는영광스러운일들에대한상징적표현일뿐이다.”

[책을쓴동기]
교회의오랜전통인‘거룩한독서(LectioDivina)’에시비를거는《거룩하지않은독서》는삐딱한제목을갖고있다.‘거룩한독서’가나쁜것은아닌데,우리의성경읽기가계속그수준에만머물러있는게유감이었다.그렇다고아주새로운성경읽기방식을제안하는것은아니다.그저현대성서학의도움을받아QT수준의성경읽기를넘어보자는,그리고그런일이생각만큼어려운게아니라는주장을하고싶었다.굳이분류하자면,‘평신도를위한성경개론’이라고할수있다.시중에는목회자나신학자들이쓴평신도용성경개론들이이미꽤나와있다.그러나평신도인내가보기에그런책들은너무쉽거나너무어려웠다.이번책은,딱제주변의허다한평신도들의수준에맞춰서썼다.살짝낯설고복잡한주장들이섞여있기는하나읽기가어렵지는않을것이다.

3년전,오랫동안교회를떠났던여동생내외가교회로돌아왔다.돌아온직후부터여동생내외는성경을읽기시작했다.여동생이자주물었다.“오빠,성경을어떻게읽어야해?”이태전에교회에서교우들을대상으로특강을한적이있다.특강끝무렵에교우들에게성경읽기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러자몇사람의교우들이찾아와물었다.“성경을어떻게읽어야하나요?수십년간교회를다녔지만아직도성경읽는게어려워요.”
이책은그런이들을위한책이다.성경읽기를어려워하는이들이이책을읽으면좋겠다.그런이들이이책과함께“거룩한독서”의부담에서벗어나“거룩하지않은독서”를하면좋겠다.그렇게해서우선성경의행(行)에익숙해진후,다시거룩한독서를통해행간(行間)에숨어있는심오한뜻을찾아낼수있으면좋겠다.

첫째,성경을하나의숲으로보고윤곽을그리는것이다.성경은삶에도움이되는훌륭한말들의모음집이아니다.성경은하나의이야기,즉하나님과그분의피조물인세상에관한아주큰이야기다.이책의일차적인목적은성경에익숙하지않은독자들에게그이야기의윤곽을파악하게하는것이다.

둘째,성경전체를어느하나의관점으로읽어나가는것이다.사실성경을읽는관점은사람마다혹은상황마다다를수있다.이책에서는성경을하나의관점,즉자신이지으신세상에대한하나님의강고한통치의지라는관점에서읽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