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자리

바람이 지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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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숙이란 내면의 아픔을 처리할 고독한 시선과 지혜를 배워 가는 일!”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과 그 안에 담겨 있는 사소하고 소소한 아름다움과 반짝이는 깨달음을 그림과 글로 표현한 것이다. 저자의 손끝에서 묻어나는 사랑과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이 시화집은 살아온 시간을 정리하고 살아갈 시간을 다시 한번 그려보겠다는 저자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마음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나태주 시인은 그의 시 〈풀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고 노래하였다. 이처럼 우리 삶 속에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것들이 있다. 박선희의 그림과 시를 오래 들여다보면 그 안에 잠겨 있는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시와 그림을 통해 작고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갖고 그 아름다움을 알아가기를, 또 그 아름다움을 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의 ‘글쓴이의 소회’에서 이렇게 말한다.
“바람이 지나가면 떨어진 잎이 나무의 역사를 말하듯 소소한 일상이 어느덧 작은 역사가 되는 시점에 서 있다. 어릴 적 붓글씨를 쓰기 위해 벼루에 먹을 갈면 흐뭇하게 쳐다보시던 아버지의 미소가 생각난다. 살다 보니 그림을 좋아했던 기억만 희미하게 남을 즈음 인도에서 살 기회가 주어지고 덕분에 그림을 그리는 여유도 가지면서 가끔씩 그려온 그림이 제법 쌓여 가니 삶을 정리하듯 그림을 정리하고, 내 곁을 스쳐 지나간 기억의 조각들에게 말을 걸어 보는 시간을 갖다. 살면서 무언가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올 때 아버지를 추억할 마땅한 그 무엇이 없어 늘 마음이 헛헛했던 나의 슬픔 대신, 사랑하는 내 아이들은 너희와 내가 이어져 있음을 기억하길 바라며 여기 나의 사랑을 적는다.”
이렇듯 그의 시와 그림은 세상에 흔적이 되었다. 사랑의 기쁨과 소망, 그리움 그리고 깨달음이 맞물린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봄꽃처럼, 바다를 항해하는 고래처럼, 다정한 누이처럼 공감과 사소한 기쁨이 피어날 것이다.
저자

박선희

전남대수학과를졸업하고여수상고에서수학교사로잠시교편을잡았다.인도주재원으로근무한남편과함께덥고더운인도남부첸나이에서8년을지내는동안가끔그림을그렸고,인코센터에서함께수묵화를배운동기들과〈Theperfumeofink〉(2013년)전시회를열었다.2015년한국으로돌아온후에는이천에서달항아리수업을받고도자기개인전시회〈소박한정원〉(2017.12.30~2018.1.6)을열었다.

첫시화집〈바람이지나간자리〉는살면서스쳐지나간기쁨과슬픔과고뇌,그리고미처챙기지못하고흘려보냈던소소한감정들을추억하며그림과글로엮은작품이다.

목차

1부_바람에실은소망

춘매春梅
하난夏蘭
추국秋菊
동죽冬竹
성숙成熟이란

간구
내조국
그사람
엑소더스
당부
그들만의세상
꿈꾸는청춘에게
바램
그날
미크로에서마크로까지슬픔이
임재臨在
창세기이해
고래
고운님
생명의힘
몽이
오월이오면
매듭
진정한프로
구원의방주
본향을향하여

2부_흐르는강물처럼

자화상
망각
Myway
거짓신념
구원여행
어느가을아침
내게도사랑이
청춘예찬
온전한맡김
첫만남
추억
공감
타향살이
손맛
쓸쓸함에대하여
느림의의미
부부
꽃잎상여
이미그레이션
감동
말다스림
인간관계
마침의단상
감정의궤적
회개
질경이
애기똥풀
글쓰기란

3부_사랑은그리움으로

타인이라부르리
그대에게
나는자연인이다
Mystory
오수
시집살이
달항아리

엄니
엄니일대기
위로
그리움
보이스피싱
못다한사랑
귀한손님
칠삭동이마음
독백
하늘의선물
아이에게
사랑가
집으로가는길
끼인세대
나라야마부시코의겨울
-백여년전일본어느마을의전설
귀로歸路
아빠라는이름
남편
그랬으면

글쓴이의소회

출판사 서평

“성숙이란내면의아픔을처리할고독한시선과지혜를배워가는일!”

《바람이지나간자리》는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것들과그안에담겨있는사소하고소소한아름다움과반짝이는깨달음을그림과글로표현한것이다.저자의손끝에서묻어나는사랑과느낌을고스란히담은이시화집은살아온시간을정리하고살아갈시간을다시한번그려보겠다는저자의마음이기도하다.그리고이마음을사랑하는이들과나누고싶었다.
나태주시인은그의시〈풀꽃〉에서“자세히보아야예쁘다오래보아야사랑스럽다”라고노래하였다.이처럼우리삶속에는자세히보아야예쁘고오래보아야사랑스러운것들이있다.박선희의그림과시를오래들여다보면그안에잠겨있는따듯한정을느낄수있다.그의시와그림을통해작고사소한것에관심을갖고그아름다움을알아가기를,또그아름다움을누렸으면좋겠다.
그리고저자는이책의‘글쓴이의소회’에서이렇게말한다.
“바람이지나가면떨어진잎이나무의역사를말하듯소소한일상이어느덧작은역사가되는시점에서있다.어릴적붓글씨를쓰기위해벼루에먹을갈면흐뭇하게쳐다보시던아버지의미소가생각난다.살다보니그림을좋아했던기억만희미하게남을즈음인도에서살기회가주어지고덕분에그림을그리는여유도가지면서가끔씩그려온그림이제법쌓여가니삶을정리하듯그림을정리하고,내곁을스쳐지나간기억의조각들에게말을걸어보는시간을갖다.살면서무언가아련한그리움이밀려올때아버지를추억할마땅한그무엇이없어늘마음이헛헛했던나의슬픔대신,사랑하는내아이들은너희와내가이어져있음을기억하길바라며여기나의사랑을적는다.”
이렇듯그의시와그림은세상에흔적이되었다.사랑의기쁨과소망,그리움그리고깨달음이맞물린바람이지나간자리에는봄꽃처럼,바다를항해하는고래처럼,다정한누이처럼공감과사소한기쁨이피어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