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세기 역사학의 고전, 하위징아의《중세의 가을》을 우리말로 만나다!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하위징아의 대표작『중세의 가을』.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가 14세기와 15세기까지, 즉 중세 후기의 프랑스와 부로고뉴 역사를 고찰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에 있어서 암흑이라고 잘못 알려진 중세를 나름의 소박한 삶의 양식과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환상 속 ‘화려한 인본주의의 싹’을 가진 시기로 재해석하였다. 특히 이 시기는 근대 세계로의 이정표가 아니라, 꿈과 환상, 소망과 놀이, 상징과 이상을 중시한 독자적 문화를 가진 시기로 파악하였다. 기사도와 기독교 정신, 금욕과 사랑 등 지난날의 쇠퇴한 문화의 이상들을 ‘놀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해석하였으며, 문화가 놀이로 표현되는 다양한 삶의 형식에 주목하였다. 더불어 ‘대비’, ‘이야기’등의 키워드를 통해 중세인들의 아름다운 꿈과 소망이 실현되는 다양한 형식을 탐구하였다.
전문번역가 이종인이 F. 호프만이 하위징아의 지도와 감독 아래 펴낸 영역본을 대본으로 삼고, 1996년 미국 로드니 페이턴의 영역본을 참고하여 쉽고 명료한 우리말로 옮겨 담은 책이다. 상징과 비유를 그대로 직역한 일본어판과 달리 원문의 뜻을 잘 전달하는 데 필요한 부분은 의역하여 기술하였다.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넣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책 뒤편 풀이에는 본문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용어를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중세의 가을
$30.00